[4.11 선거를 울리고 웃겼던 말말말…]

  • 등록 2012.04.10 18: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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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를 장학퀴즈대회로 아는 것이냐. 귀한 시간에 숫자놀음하고 있나"

 

4월 7일 서귀포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하고 KBS제주방송총국이 주관한 TV토론회에서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가 한 말.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가 농업 관련 예산, 수치, 가격, 면적 등을 자꾸 물으며 '공부 좀 하라'고 몰아붙이자 갑갑한 듯.

 

“노형 사람 현경대가 나오니까 절 도왔던 노형 사람들이 현경대 캠프에 갔다. 노형 사람들이 저를 욕하고 협박했다. 30억 주겠다고 했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자리를) 주겠다고 했다”

 

4월 9일 무소속 장동훈 후보(제주시 갑)가 한림오일장 거리유세에서 사퇴 종용을 받으며 모종의 제의가 있었다고 폭로. 상대 측 후보가 장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장 후보의 발언이 <제이누리>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일파만파.

 

"30억이 어린애 이름입니까…정부가 아무리 넋이 나갔다 하더라도 개발센터 이사장 자리를(주겠습니까)"

 

4월 10일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제주시 갑)가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장동훈 후보가 30억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자리를 제의받았다고 폭로하자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한 모양.

 


 

 

 

 

 

 

 

"초선은 돼지로 치면 60㎏, 재선은 80㎏이고 3선이 딱 먹기 좋고 맛이 좋은 100㎏…4~5선은 비계가 껴서 맛이 없다. 잠만 자고...초·재선만 못하다"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가 3월 10일 후보사무소 개소식에서 한 말. 5선 현경대 후보를 겨냥한 듯.

 

 

 

 

 "잘 되는 식당이 이름을 바꾸는 것을 본 적 있냐…한나라당은 이름을 지으려면 잘 짓지 '새 누리'인지 '헌 누리'인지 모르겠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이 4월 9일 제주시 용문로터리에서 강창일 후보(제주시 갑) 지원유세에서 새누리당과 현경대 후보를 비꼬으며.

 

"당뇨병에 걸려 걷지도 못한다는 유언비어가 나오고 있다. 설사 장애인이라고 해서 찍지 말아야 하는가"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4월 9일 저녁 제주시 우편집중국 앞 총력 유세에서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며 한 말.

 

"'헌 후보, 헌 나라당' 후보가 국회에 들어가 제주도의 간판 얼굴이 됐을 때 그 수치를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4월 6일 야권연대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를 겨냥해서 한 말.

 

"아무리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판이라 해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제주시 갑)가 3월 29일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한 말.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전날 TV토론회에서 4.3유족이라 사칭하지 말라고 주장한데 대해 자신도 유족이라고 항변하면서.

 

 

 

"반대야 반대파 한나라, 새누리당"

 


4월 2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서귀포 재래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노인 유권자가 '평소에 인사 잘하라, 선거 때 돼야 인사하는 게 뭐냐'고 나무라며 악수를 거부하자, 곁에 있던 김재윤 후보(서귀포시)가 한 대표에게 고자질(?).

 

 

 


 "만득이 엄마 알지예?(아시죠?)...베트남(출신) 마씀"  "완득이 예요. 필리핀 이라니까요"

 

지난 4월 9일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 선거사무소 신방식 총괄선대본부장이 제주시 한림 오일시장에서 제주 지원유세에 나선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로 출연한 필리핀 귀화 여성 이자스민 비례대표 후보를 시장 상인들에게 잘못 소개했다가 멋쩍은 모양.

 

 

 

"억하심정으로 고발했는지 아니면, 기획하고 노려서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부상일 새누리당 예비후보(제주시 을)가 3월 22일 부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공천이 취소된 뒤 사퇴 기자회견에서 '고도의 음모가 개입된 고발'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한 말.

 

"악법도 법이라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새겨온 법조인으로서 경선 결과를 말없이 수용하겠다"

 

새누리당 제주시 갑 여론조사 경선에서 탈락한 강문원 예비후보가 3월 21일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한 말.

 

"양심적인 사람이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면 좋겠다. 후보일 때와 당선됐을 때의 마음이 틀리면 안 된다.초심을 잃지 말고 후보시절 그 마음 그대로 정치를 한다면 좋은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4월 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한 50대 유권자가 총선 민심을 취재하는 제이누리 기자에게 한 말.  <제이누리 총선 취재반>

 

 

 

 

 

 

 

임성준 기자 j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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