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 '부유식해상풍력발전'을 말한다

  • 등록 2022.06.14 15: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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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을 말하는가? ... 상용 시장 진입 전략(1)

지구온난화 때문에 재생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증대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수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부문이 우선 떠오른다. 하지만 눈을 돌려볼 분야가 있다. 해상풍력이다. 해상풍력은 설치면적에 대한 제약조건이 비교적 자유로워 확대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연간 발전 생산·소비량을 500TWh다. 이로 본다면 생산이 가능한 물리적인 여건을 우선 살펴보고 실현 가능한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재생에너지의 성공은 시사하는 바와 그로 인한 편익이 너무 크기 때문에 강력한 국가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재생에너지에서 우리가 주목할 분야가 있다. 발전생산량과 연속대량생산이 가능한 산업적/상업적 측면에서 단연코 '부유식해상풍력발전' 분야다.

 

부유식해상풍력발전은 그 기술이 꾸준히 발전, 상업화에 임박해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주력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과 같이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이를선도하는 지역이 있다. 2018년부터 울산광역시를 중심으로 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현재 약 6.2GW의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했다.

 

개발행위허가 등을 순조롭게 마치게 되면, 신규 발전원으로서 기존 발전원과 동등하게 한국의 대표 발전원으로 자리매김된다.

 

부유식해상풍력발전사업을 산업화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잘 갖춘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기술적 완성도도 그렇지만 이미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풍력발전 경험에서도, 아울러 자연조건에서도 갖출 건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산업화해야 하는게 지금 우리의 전략이다. 산업화 시장 진입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편익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다.

 

한국은 이미 산업화로 진입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존재하며, 또한 이 산업을 소재산업으로 굳건히 뒷받침하는 ‘철강산업’이 동시에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부유식해상풍력은 약 440Ton/MW1)의 강재가 소요되고, 온실가스 저감량은 연간 1997tCO2eq/MW2)정도가 되므로 부유식해상풍력은 신규시장 창출과 동시에 필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된다.

 

2018년 우리나라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7억2700만tCO2eq이다. 이중 산업 부문은 2억6100만tCO2eq (36%)이고, 철강산업 부문은 1억100만tCO2eq으로 39%에 해당3)한다.

 

우리나라는 원자재를 수입하고 가공해서 수출하는 가공무역 구조에서 대외의존도가 매우 클 수밖에 없는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원자재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 수입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발전시켜 시장 진입에 성공한다면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 / 2편으로 이어집니다 -장대현 한국철강협회 풍력분과 전문위원

 

1) Source : Principle Power Inc.의 WindFloat 6MW class의 기준 적용

2) Source : 이용율 38%와 온실가스 저감 효과 0.6tCO2eq/MW의 기준 적용

3) Source :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및 비중 2021-04-16 15:57 https://m.yna.co.kr/view/GYH20210416001500044

 

☞장대현은? =현대그룹에 입사, (주)지엠비의 기술상무를 거쳐 (주)한라파워 대표를 지냈다. 2005년 아시아 첫 해상풍력발전단지를 표방했던 삼무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초기 기술자문역이었다. 한신에너지(주)의 삼달풍력발전소장을 거쳐 현재 WPK(주)의 기술총괄 부사장, H-WIND의 기술부분 총괄본부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부유식 분과위원, 대한조선학회 VLFS위원회 위원, 한국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 풍력분과위원을 맡고 있다.

 

 

 

 

 

 

 

장대현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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