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교 노동조합은 4일 이사회 파행이 일부 이사들 때문이라는 학교측 구성원들의 주장과는 달리 ‘현 이사장의 독단적 행동 때문’이라고 맞서고 있다.
국제대 노조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회 파행의 원인은 정족수 미달이 아닌 강부전 현 이사장의 독단적 이사회 운영 때문”이라며 “이사장 해임을 안건으로 하는 이사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 안건을 제외하고 이사회를 개최하려고 하니 이사회가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2월 3일 이사회에서 처리된 안건도 전부 처리하지 않고 이사들 동이 없이 일방적으로 이사회 폐회를 선언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이사회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박철훈 교수를 이사회 승인 없이 총장직무대행으로 불법적으로 선임하고, 학생등록금으로 학내 외 공사를 불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