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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학회 24일 공개토론회 주목 ... 조성예정지 주민 등 관심 촉발

제주 제2공항 조성계획을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바다에 뜬 상태의 해상공항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제2공항 조성부지로 지목된 성산읍 신산리 등 반대대책위 주민 등이 대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조선학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 부유식 해상신공항, 과연 불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제주의 현안인 신공항 문제에 대해 해상 부유식 공항(VLFS)이 최적 대안이라는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학회가 제안할 ‘해양형’ 공항은 바다에 떠 있는 대형 부유식 구조물(VLFS; Very Large Floating Structure))로 만드는 방안이다. VLFS 식 공법으로 신공항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이 의견에 따를 경우 현 제주공항을 확장하거나 성산읍에 제2공항을 조성할 때 예상되는 인근 지역주민 이주문제는 물론 매립 등에 따른 생태계 파괴 등 자연환경 파괴 등의 문제가 일거에 해결될 수 있게 된다.

 

VLFS는 대형 해양구조물을 건조한 경험이 많은 국내 조선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대안으로 제시된 방안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유식 해상 물류기지의 필요성(지역 고용 창출과 신기술 선도 개발, 신현경 울산대 교수)', '제주 부유식 해상복합물류기지 기술적 검토(홍사영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박사)', '제주 해양공간 이용 및 재원 확보방안(김훈철 한국기계연구소 전 소장)' 등의 주제발표가 있게 된다. 이어 신현경 울산대 교수, 홍사영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박사, 김훈철 한국기계연구소 전 소장, 한영조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박정근 제주대 교수 등이 지정토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주제발표자 가운데 김훈철 박사는 서울공대를 거쳐 미국 미시간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 한국선박연구소장, 대한조선학회장, 한국기계연구원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한 국내 공학계 원로다.

 

 

그는 복합물류기지인 VLFS 공항을 제안하고 있다. 그가 구상하는 VLFS 공항은 약 5년간(건조 4년, 시운전 1년)에 걸쳐 2000t급 블럭 3000여개를 제작한 뒤 종합업체에서 해상연결·조립, 20여개의 돌핀형 계류장치에 함께 매달아 완성하는 방식이다.

 

현 제주공항 앞 바다에 부유식 대형 활주로를 시설, 제주항과 연계성을 갖출 경우 공항-항만 복합물류기지로서도 아시아 최고의 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다.

 

대한조선학회 VLFS 추진위원회 신현경 위원장은 "제2공항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다. 제주의 자연 환경과 조화롭게 제주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신기술이 접목이 돼 진정으로 제주를 위한 개발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대한조선학회 VLFS 추진위원회는 지난 30여년 동안의 연구와 실험 결과 및 일본의 메가플로트 프로젝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해양과학협의회 주최 제주 부유식해상공항 특별 워크숍에서도 관련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신 위원장은 "이후 제주공항 관련 용역팀 및 국토교통부 담당관과 부유식 해상공항 건설의 기술적, 환경적,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해 협의를 한 바가 있지만 이번 제2공항 계획에는 반영이 전혀 되지 않았다“며 ”제주도민에게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갖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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