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과수 "화물차 브레이크 결함 없으나 공기압 정상 이하인 상태서 사고 추정"

 

지난달 초 62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대 입구 교통사고의 원인이 8.5t 트럭 운전자의 잦은 브레이크 사용으로 인한 브레이크 제동력 저하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2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출장소는 지난달 6일 제주대 입구에서 교통사고를 낸 8.5t 트럭의 기계적인 부분에 대한 감정 결과를 회신했다.

 

국과수는 사고를 낸 트럭에서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는 한편 해당 트럭의 브레이크 공기압이 정상 이하 압력인 상태에서 운행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트럭 운전자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브레이크를 자주 밟아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압축 공기가 충전되지 못하고 소모되면서 제동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사고 트럭을 비롯한 대형 트럭이나 버스는 유압이 아닌 공기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공기 브레이크 차량은 시동을 걸어 엔진을 작동하면 에어탱크에 압축 공기가 충전된다. 압축 공기가 충분치 않을 경우 제동력이 상실돼 차량 운전자는 상시 충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운행 기록계에는 사고 당시 속도가 시속 60㎞ 중반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구간 도로의 제한 속도가 시속 60㎞이므로 과속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회신 결과를 25일 중으로 검찰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6일 오후 5시59분께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8.5t 화물차가 1t 트럭과 시내버스 2대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70대 여성 등 3명이 숨지고, 버스 탑승객 등 5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