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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다산 정약용선생은 “청렴은 목민관(牧民官)의 본무(本務)요. 모든 선(善)의 근원이요. 덕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서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는 말씀을 남기셨다.

예나 지금이나 한 나라의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청렴이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청렴’이란 과연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말로만 청렴을 부르짖고 있진 않을까?

 

대부분이 처음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 놓을 때는 청렴을 기본에 두어 투명성, 공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자 다짐하며 공직생활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다짐을 공직생활 내내 얼마나 잘 지키며 살고 있는지는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흐르며 다짐이 흐릿해질 때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자리 잡는 것이 부패이기 때문이다.

 

부정부패의 가장 대표적 케이스를 꼽자면 최근 뉴스에서 방송하고 있는 그리스사태라 할 수 있다. 그리스에서는 세금을 제대로 내는 사람이 바보로 불릴 만큼 탈세현상이 심각하고, 청탁을 할 때는 당연하게 돈 봉투를 건네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져 있을 만큼 부정부패가 만연해 있다.

결국 이러한 부패가 문제를 일으켜 국가 부도 위기 사태를 만들었고 국민의 신뢰도마저 떨어뜨려 불안감을 조장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나라는 과연 부패라는 단어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2014년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100점 만점에 55점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7위로 최하위권을 전전하고있다.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가 최고점수(56점)를 받았던 2008년이후 7년 간 점점 후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가 그리스와 같은 사태를 방지하고,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공무원 스스로부터 부패척결에 앞장서야 한다.

위기 속에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다. 세월호 사건, 원전비리 등 이후 국민들의 국가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는 요즘, 우리 공직자들이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보다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한다면 청렴위기 속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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