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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집계, 6뭘 말 63만명 돌파 "4년내 70만명" ... 자연증가율 '전국최고'
매달 1500명씩 순증가 ... "제주가치.매력에 개발요인 플러스"

 

그야말로 러시다. 밀물처럼 쏟아지는 분위기다. 제주행 ‘인구이동’ 행렬이다. 50만명을 넘어선 후 더디던 인구증가가 어느새 60만명을 넘어서더니 이젠 완전히 속도가 붙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인구가 63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62만명을 넘어선지 7개월만이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인구가 6월 말 현재 63만83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9282명이 더 는 수치다. 올들어 매달 1500명씩 인구가 더 는 것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2018, 19년 인구 70만명 돌파도 ‘목전의 현실’이 될 전망이다.

 

인구유입 보다는 인구유출 현상이 더 강했던 제주도 인구는 198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1987년 5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 인구에서 10만명을 더 얹은 60만명은 26년만인 2014년 4월의 기록이다. 1만명 증가에 평균 2년6개월이 걸렸지만 최근엔 7개월 단위로 1만을 더하기 시작해 예년보다 속도가 4배이상 빠르다.

 

 

인구 증가율 비율만으로도 3%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인구증가율 2.79%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추세대로라면 연말 제주인구는 64만명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제주행 인구이동 러시는 ‘제주이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다.

 

다른 시도에서 제주로 전입해 오는 순유입 인구도 6월까지 6549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만1112명의 58.9%에 이르고 있다. 당연히 올 한해동안 순유입인구는 만3000~1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로 또 기록을 경신할 조짐이다.

 

제주도의 인구 증가세에는 투자활성화·청정환경 등 제주만이 갖고 있는 매력과 귀농과 귀촌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전원생활을 위해 제주로 귀촌하는 가구가 지난 한해동안 3만3442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전국 인구증감율 변동 추이에서도 제주는 순유입 인구가 1만1112명으로 경기(5만7396명)와 세종시(3만3456명)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말이 3위지 인위적 요인을 배제하고 지역 인구규모를 감안하면 사실상 ‘전국 최고수준’의 인구유입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개발 등의 요인도 작동했다. 올해 6개월간 서귀포시 인구 증가율(1.66%)이 제주시 인구증가율(1.43%)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제주시 지역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관광미항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서귀포지역에 집중된 이유인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서귀포시는 혁신도시·민군복합항·강정택지지구 등이 완료되면 서귀포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학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 청정한 환경, 오랜 역사 속에 깃들어 있는 문화와 정체성이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제주의 매력으로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제주살기 포털사이트 구축 운영, 정착주민지원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정착주민과 마을주민의 소통을 돕고, 이를 통해서 제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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