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해경 출신은 역대 14명 중 2명뿐 ... "함정 경험 없는 경찰이 해경 지휘"

 

역대 해양경찰청 수장 대다수가 함정 경험이 없는 '육상 경찰'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출신은 역대 청장 14명 중 고작 2명에 불과했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이 역대 해경청장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안전처 소속 당시를 제외한 해경 출신 해경청장은 14명 가운데 단 2명으로 조사됐다.

 

해양경찰청은 1996년 경찰청 소속 내청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외청으로 승격되면서 임명된 조성빈 청장을 시작으로, 올해 부활 이후 초대 청장인 박경민 청장에 이르기까지 21년간 총 14명의 청장이 거쳐 갔다.

 

2014년 11월 19일부터 올해 7월 25일까지는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소속된 시기여서 실제 기간은 18년가량이다.

 

그러나 역대 14명의 해경청장 가운데 해경 출신은 8대 권동옥 청장과 13대 김석균 청장 두 명뿐이다. 재임기간으로는 권동옥 청장이 1년 6개월, 김석균 청장이 1년 8개월로 총 3년 2개월에 불과하다. 나머지 15년 이상은 일반 경찰 출신 인사가 해경의 수장을 맡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출신인 김석균 청장도 행정고시 출신으로 함정 경력은 없기 때문에 함정 경력으로만 따지면 역대 청장 14명 가운데 13명이 함정경력이 없었던 셈이다.

 

직제상 일반 경찰과 다르게 해양 경찰은 해양에서의 경찰 사무 및 오염방제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도록 하고 있다. 해상 경험이 한 차례도 없는 일반 경찰 출신 인사에게 해양 경찰 조직의 지휘를 맡겨 온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위 의원은 “해경 직무의 특성상 해경청장은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라면서 “해상 경험이 없는 청장을 임명하는 것은 육군 출신 해군참모총장을 임명한 격”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