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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80만원 임금에 셀프계산대 공포"민주노총 제주 "오너일가만 막대한 이익배당 ... 노동 고용불안 시달려"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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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4  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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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신제주지회가 4일 오전 이마트 신제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고용불안을 부추기고 업무강도를 높이는 무인셀프계산대 확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세계 이마트가 오너일가의 막대한 임금상승 및 이익배당 등에도 불구하고 80만원대에 불과한 꼼수 임금 체계로 노동자들을 부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

게다가 무인셀프계산대 도입을 명목으로 저임금에 시달려온 계산원들에 대한 인력감축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신제주지회와 민주노총 제주본부, 서비스연맹 제주본부 등은 1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객불편과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재벌들의 잇속만 챙기는 무인셀프계산대 확대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신세계 그룹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2016년과 2017년, 2018년 등 매년 연 1만명 이상의 채용을 약속했다. 하지만 신세계 그룹의 정규인력은 지난해 12월 기준 2017년 6월 말 대비 2052명이 줄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최근 5년간 이마트 매출은 37%가 올랐다”며 “또 영업이익도 5년 누계 3조를 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너일가와 경영진의 임금은 급격히 올랐다. 오너일가 3인의 이마트 1년 임금은 97억이며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는 최대 2017년 대비 4억5000만원이 인상됐다”고 말했다.

또 “뿐만 아니라 신세계 이마트의 최대 주주인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최근 5년간 이익배당금만으로 604억원을 받아갔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그 기간 이마트 정규인력의 60%를 차지하는 비정규직 1만6376명의 기본급은 60만5000원에서 72만9000원으로 단 12만4000원 오르는데 그쳤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2018년에도 이마트는 꼼수 편법 임금체계를 유지하며 기본급 82만1000원으로 노동자들을 사용하고 있다”며 “신세계가 말하는 양질의 일자리 실체는 바로 이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 이마트 신제주점 무인셀프계산대. [사진=뉴시스]

이들은 또 “신세계는 노동자들에게 영업이익이 줄어 위기라며 각종 구조조정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며 “무인셀프계산대을 도입하고 인력재배치라는 미명 아래 재벌회사에서 근무하면서도 저임금에 시달려온 계산원의 인력감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뿐만 아니라 “무인셀프계산대 도입으로 인한 장시간 대기 및 혼잡으로 고객들 불편은 가중되고 노동자은 더 높은 업무강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신세계를 향해 무인셀프계산대 도입 및 확대를 중단할 것과 노동자 고용안정을 보장할 것, 고객 편의를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어 “이런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의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및 편법적 운영, 무차별발령이 이뤄질 경우 노동조합은 이마트의 탈법, 불법, 갑질을 추가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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