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이달 들어 14일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누적 확진자수 또한 609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모두 71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중 3명(607~609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609명이다.

지난 14일 추가 확진된 3명 중 2명(607, 608번)은 제주 57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609번)은 감염 경로를 파악중이다.

607번과 608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된 57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모두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571번 확진자는 전북으로 이사 간 제주도민이다. 607번과 608번 확진자는 571번의 코로나 양성 판정 직후 접촉자로 통보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해왔다.

그러나 격리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같은날 오후 5시5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두 명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09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609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지난 14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6시 10분경 최종 확진됐다.

그는 현재 인후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이어가고 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동선정보가 공개된 제주시 일도2동 리치피시방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부터 모두 87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 진행 중인 2명을 제외한 85명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603번, 604번, 605번 확진자 관련으로 검사를 받은 이들은 모두 314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양성 1명(605번)외 308명은 음성, 나머지 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5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3명, 격리 해제자는 576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