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여행지로 각광받는 제주지만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가 되려면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월19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 제주여행 계획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공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6%가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 중 16%는 매번 여행할 때마다 반려동물을 동반했다. 33.8%는 자주 동반, 31.5%는 가끔 동반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반려동물과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반려동물과의 동반 입장이다. 숙박시설, 렌터카, 음식점 및 카페, 관광지 등 4개 부문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반려동물과의 동반 입장 허용(4.13점)이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의 만족도는 3.94점으로 응답자의 80.9%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반면 최근 3년 내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을 하지 않았던 476명의 경우 동반여행 미경험 이유로 ‘제주도 입·출도 시 반려동물 전용 좌석 등이 부족과 불편함(30%)’을 꼽았다. 또 ‘반려동물이 이동과정·시간, 새로운 환경 등에 스트레스를 받음(20
올들어 제주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며 원격으로 일하는 ‘워케이션(Workation)’ 참여자가 1만여 명에 달했다. 제주도는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사업 운영업체인 도내 민간오피스 시설 16곳를 통해 참여인원을 파악한 결과 도외 기업 임직원 등 976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사업은 도외 기업 직원이 도내 민간 오피스 시설을 이용할 경우 오피스(숙박료 포함)와 여가 프로그램 이용료를 1인당 최대 52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결과 HD현대중공업, 대상웰라이프, 네이버클라우드주식회사 등 기업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국책기관 등 다양한 직업군이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올해 처음 적용한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사업이 도외 기업들에게 호응을 얻어 내년에는 이용자 2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기업유치 연계는 물론, 민간 워케이션 산업 활성화와 주변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경제활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경제진흥원(SBA)등과의 협력도 강화해 수도권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의 제주 워케이션 참여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
대한민국 자율주행 분야 대학생들의 축제인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내년 4월 30일 제주에서 열린다.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와 세계e-모빌리티협의회는 지난 24일 서울 세종 회의실에서 ‘제3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제3회 경진대회는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이뤄진다. 대회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 종목인 AA(AI Autonomous)부문에서 모형 자동차 크기에 따라 5분의 1(1/5)과 10분의 1(1/10) 2개 종목,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자율주행차 경진 종목인 ADSC(Autonomous Driving Simulation Challenge) 등 모두 3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자율주행 로봇레이싱대회도 함께 열려 차세대 자율주행 핵심기술에 대한 대학생들이 관심을 높인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운전자의 조작이나 원격 조종도 없는 상태에서 자율주행차량들이 실제 경기와 동일하게 동시에 출발해 차선 변경, 추월, 차량 간 접촉 등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며 경주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
올해 개관 3주년을 맞은 제주 드림타워가 제주도민 800명을 초청하는 개관 이벤트를 연다. 롯데관광개발은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제주도민 초청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개관 이벤트는 올해 3주년을 맞아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마련돼 역대 최다 인원을 초청한다. 당첨된 도민에게는 각각 그랜드 하얏트 제주 1박 무료 숙박권(65㎡ 객실/200명))과 그랜드키친 점심 식사권(200명), 포차 20만원 식사권(400명) 등을 증정한다. 올해는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교통사고 피해자 가족을 포함해 도내 소외계층 20가정에 숙박 및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응모 기간은 오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5일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개별 통보된다. 응모 방법은 제주 드림타워 공식 홈페이지(www.jejudreamtower.com)로 접속해 이벤트(왼쪽 상단 메뉴 표시→드림 오퍼→쇼핑→3주년 감사 이벤트)를 찾아 축하메시지 또는 후기,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을 남기면 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가 개장한 뒤 도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코로나19 사태를 견뎌냈다”며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
고물가 논란 등으로 외면을 받고 있다는 평을 듣는 제주관광이지만 워케이션(Workation·휴가지 원격근무) 선호지로는 여전히 전국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국 직장인 1112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워케이션 지역 선호도는 제주(31.8%)가 가장 높았고, 이어 강원(19.5%), 서울(18.8%), 부산(14.2%), 경기(6.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워케이션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나 관광지에서 휴식과 업무를 병행하는 근무 형태를 뜻한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확산 등과 맞물려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전체 응답자 중 90%가 워케이션을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선호 이유는 업무 능률 향상(47.4%), 휴식(47.3%), 관광(3.4%) 순이었다. 근무 공간과 시간, 일과 휴식을 유연하게 조정해 업무 능률과 삶의 질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워케이션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은 비대면 업무 처리의 어려움, 협업 직원과의 소통 문제, 여가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일반적 업무 형태가 더 낫다는 반
제주관광공사는 한해가 저물어 가는 계절이자 새해를 마주하는 겨울, 혼자서도 즐기기 좋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3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제주에서 나만의 겨울을 채우다>’를 22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훌쩍 떠난 여행 <제주에서 나만의 겨울을 채우다>를 통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제주를 즐기기 좋은 겨울여행 콘텐츠를 소개한다”며 “제주에서 묵은 해의 고단함을 떨쳐내고 새로운 해에 대한 희망으로 채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3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따듯한 남쪽에 눈이 내리면 <눈꽃 트레킹, 1100고지> 한라산을 뒤덮은 새하얀 눈이 계절이 깊어졌음을 알린다. 바다로 둘러싸인 따듯한 제주는 영상의 기온을 웃돌지만 한라산 정상부는 겨울의 충만함으로 계절의 매력을 뽐낸다. 눈이 내리면 더 아름다운 한라산은 눈꽃트레킹을 기다려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라산 트레킹 코스는 영실, 어리목,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5개 코스다.
제주 대표 수산물 방어를 테마로 한 최남단 방어축제가 펼쳐진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23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3일 오후 3시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개막행사가 열린다. 24일에는 윷놀이, 투호 등 어르신 경기, 방어가요제 예선, 지역공연 및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대방어 해체쇼, BJ 히밥의 먹방쇼, 해녀 노래자랑, 유아 틱톡챌린지 대회, DJ 나이트타임 등이 준비됐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청소년 틱톡챌린지 대회, 방어가요제 결선, 축하공연, 폐막식 및 불꽃놀이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 방어맨손잡기, 가두리 방어낚시, 방어경매 등 방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경찰·소방·보건소 등 체험관, 사진촬영, 드론 날리기 등도 경험해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방어요리 코너에서 무료 시식을 할 수 있다. 방어회도 저렴하게 판매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축제를 통해 제주지역 대표 수산물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높이고, 누구나 안심하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서귀포 옛 탐라대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들어설 한화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 생산 공장의 윤곽이 나왔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서귀포시 하원동 산70번지 공장 신축 개발행위허가(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했다. 이 안은 옛 탐라대 부지 내 2만9994㎡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한화시스템 공장을 짓는 내용이다. 건축면적 1만514.3㎡, 연면적 1만6177.8㎡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화우주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성 AIT 시설은 조립과 기능·성능 시험을 하는 곳을 의미한다. 위성 AI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소형 위성이 제작된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에서 제작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위성 관련 연구소 개념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위성은 스페이스X(미국 우주탐사 기업)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활용되는 등 우주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와 개발,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제품군이다. 도시계획위는 경사로 구간에 우수받이를 검토하
제주 반려동물 동반 여행 ‘혼저옵서개’가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다시 돌아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관광인프라 조사를 통해 총 307곳의 정보를 소개하는 ‘혼저옵서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전자책(E-Book)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내 관광지, 식당·카페, 숙박시설, 반려동물 전용공간, 오름·산책로·해수욕장 등에 대한 반려동물 동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와 공사는 지난해 조사된 200곳에서 최신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휴·폐업된 23곳을 제외하고 새롭게 130곳을 추가해 총 307곳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지난해 소개된 혼저옵서개가 식당·카페에 많이 치중돼 있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숙박시설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에 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숙박시설은 13곳에서 43곳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은 26곳에서 48곳으로 늘어났다. 혼저옵서개의 자세한 정보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 ‘비짓제주(Visit Jeju)’ 내 ‘반려동물 동반여행’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E-Book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지난 17일 기준 해당 페이지뷰 수는 2만7777건, E-Book
제주 미분양 주택 10호 중 7호 정도가 읍·면 지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체 미분양 주택은 2412호로, 월별 사상 최고 기록인 전월 2422호보다 10호 줄었다. 미분양 주택이란 주택사업 승인을 받은 30호 이상 공공주택 중 분양되지 않은 주택을 말한다. 행정시별 미분양 주택은 제주시 1434호, 서귀포시 978호다. 읍·면·동(洞)별로 보면 도심과 동떨어진 읍·면 지역에 전체 미분양의 68.9%인 1662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 지역 미분양은 750호다. 읍·면별 미분양은 애월읍 624호, 대정읍 376호, 안덕면 291호, 한경면 187호, 조천읍 182호 순이다. 규모별 미분양을 보면 60∼85㎡ 면적이 1516호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85㎡ 초과 709호, 40∼60㎡ 187호, 40㎡ 이하 43호 순이다. 또 전체 61개 단지 중 미분양률 50% 이상 단지는 18개 단지(1772호)다. 이 가운데 읍·면 지역 미분양이 11개 단지 1392호로, 동 지역 7개 단지 380호보다 많았다. 평균 분양가를 기준으로 보면 5억원 미만 7개 단지 465호, 5억∼7억원 미만 7개 단지 447호, 7억원
제주산 노지감귤 가격의 호조세에 힘입어 ‘서귀포in정’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9일 기준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올해 매출 8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56억7000만원 대비 45% 상승한 매출이다. 2021년도 매출액 23억7000만원 대비 246% 증가한 수치다. 누적 매출액은 163억원이다. 올해 매출을 보면 온주밀감 36억원(43%), 만감류 34억원(41%), 기타농산물 4억원(4.5%), 수·축산물 2억원(2.5%), 가공식품 2억원(2.5%), 체험관광 5억3000만원(6.5%) 등으로 감귤류 매출이 84%에 달했다. 9월 한가위 기획전 이후 ‘서귀포in정’의 주 매출원은 노지감귤로, 최근 이어지는 노지감귤 가격 호조세와 1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소포장에 집중하는 전략이 매출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서귀포시는 설명했다. 올해 노지감귤은 기상 여건으로 인한 뭍지역 과일의 착과량 감소와 감귤 품질 향상에 힘입어 지난 15일 기준 올해산 감귤 평균 경락가가 1만228원(5kg)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동기 8335원(5kg)과 전전년도 동기 7605원(5kg) 대
고물가 논란을 빚는 제주관광이 "돈을 더 내더라도 차라리 해외를 가겠다"는 여행객 심리를 헤아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3박4일 기준 여행자 1인당 지출 금액은 제주 52만8000원, 해외 115만7000원이다. 국내 다른 여행지 33만9000원과 비교하면 제주도는 1.6배, 해외여행은 3.4배 더 많은 돈을 지출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흔히 '제주도 갈 돈이면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말하지만 이것이 비현실적임은 모두가 알고 있다"며 "이 말의 속뜻은 '제주가 해외의 반값이라도 가고 싶지 않다'로, 많은 사람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 가느라 1.6배 쓰는 것보다 해외 가느라 3.4배 쓰는 것이 낫다는 ‘불합리’한 여행계획이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에서 지적된 제주관광의 주된 문제점은 계속된 고물가 논란이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7년간 평균 여행비용은 국내.외 모두 2020년까지 4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 2021년의 여행 경비 상승률은 국내 18%, 해외 21%였지만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