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4일 충남 보령 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열린 ‘제2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해변을 반려동물 보살피듯 소중하게 관리한다’는 의미로,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발한 해변 입양 프로그램을 국내에 맞게 재해석한 제도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제주에서 시범적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한 이번 전국대회에는 1차 서류심사로 선정된 전국 10개 기관‧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날 심사위원 80%, 현장 투표 20% 평가를 통해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참여기관 중 2위에 해당하는 ‘우수’ 평가를 받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및 부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이호테우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 정화 활동에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여러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공사는 2021년부터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제주해녀, 해경, 그린다이버 등과 협업으로 다이빙을 통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체험관광 프로그램인 ‘세상에 E-RUN 트립’를 추진하고, 지역
전국 말산업 특구 운영평가에서 제주도가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전국 말산업 특구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외부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해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4개 지방자치단체인 제주, 경북, 경기, 전북을 대상으로 말산업 특구 운영평가를 벌였다. 운영평가는 특구별 운영 미비사항을 점검하고 특구 운영에 따른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이뤄진다. 진흥계획의 부합성, 추진사업 우수성, 국비 집행 적정성, 특구발전 효과성 등 4가지 항목에 대해 지자체별 서류평가 후 현장실사와 종합평가를 한다. 그 결과 제주도는 말산업 특구 4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2014년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래 9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게 됐다. 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도 인센티브로 국비 예산 3억5000만원을 확보해 내년도 말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한 경주마 생산 자원 확대와 농가 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우수 씨수말 및 제주마 종마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승마대회 활성화를 위한 임시 마사를 구입·지원하고 경주퇴역마의 복지 향상을 위한 휴양목장 조성
제주관광공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가명 정보 활용 우수사례·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금융위원회·국세청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개인정보 및 가명 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과 활용도 제고 등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서로 다른 빅데이터 간 가명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한 사례를 평가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3월 통계청 인구·가구 통계등록부와 SKT 이동통신 빅데이터 가명 정보 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주 한달살이’ 규모와 여행패턴을 분석해 공유했다. 이에 따라, 도내 관광업계에서 한달살이 상품이 개발 및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빅데이터 기획과 분석을 통해 관광업계에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주 재래시장에서 최대 40%의 수산물 할인행사가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15일부터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3곳에서 수산물 물가 안정과 소비활성화를 위해 ‘추석맞이 수산물 할인행사’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수산물 할인행사는 오는 12월 말까지 매일 전통시장 및 상설시장에서 마련된다. 이번 할인행사에서는 평년보다 가격이 비싸 소비자 부담이 큰 수산물과 국민들이 즐겨 찾는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 및 추석명절 성수품과 제수용품에 대해 최대 4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금액은 지정된 환급장소(상인회 사무실)에서 영수증을 제시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국내산수산물 2만5000원 이상 5만원 미만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이 환급된다.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2만원이 환급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업 종사자들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추석맞이 수산물 할인행사가 역대 최대규모로 이뤄진다”면서 “추석명절 가족, 친지와 함께 안전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우리 수산물을 많이 소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소비자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
추석명절을 앞두고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추가충전 혜택을 준다. 사실상 할인발행이다. 제주도는 제주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의 올해 첫 할인발행을 오는 20일부터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1인당 구매한도는 월 70만원까지다. 구매 시 할인율은 정부 재정지원시 교부 조건에 따라 예전 10%보다 낮아진 7%가 적용된다. 탐나는전 할인구매는 카드형과 지류형 모두 가능하다. 카드형은 20일부터 탐나는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지류형은 지정된 판매대행점에서 영업시간 중에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다.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시행 중인 구매 시 할인(10%, 5%) 혜택도 중복지원 받을 수 있다. 단, 구매시 현장에서의 할인 혜택은 예산 소진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제주도는 탐나는전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단속반을 별도 편성해 모니터링도 강화한다.일명 ‘상품권 깡’ 등 부정 유통행위 적발 시에는 가맹점 등록 취소와 함께 과태료 부과, 부당이득금 환수 등 행정처분이 이뤄진다.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제주도는 올해 지원받은 국비 예산 36억원과 지방비 91억원 등 총 127억원을 확보해 할인발
천연기념물 제주흑우가 대한민국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제주흑우 주식회사(대표 송동환)는 최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에서 지역명품브랜드 한우 부문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은 소비자에게 소비 이상의 가치와 만족을 선사하는 제품과 기업, 지역 브랜드를 선정하는 상이다. 제주흑우 주식회사는 제주에서 3대째 한우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송동환 대표가 번식에 성공한 제주흑우를 사육해 식탁까지 공급하고 있는 제주흑우 전문기업이다. 제주흑우 최대 사육 두수 및 스마트 축사 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흑우 자체 프로세스 출하 1++ 등급의 고품질 제품을 생산·공급한다. 송동환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 수상으로 제주흑우를 살리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 같다”며 “올해에는 직접 사육한 제주흑우를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흑우 전문점도 오픈한 만큼 앞으로 제주흑우가 전 세계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기념물 546호로 지정된 제주흑우는 고려, 조선시대 삼명일(임금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 정규 진상품으로, 나라의 주요 제사 때 제향품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도의 재원으로 종잣돈(시드머니)을 투자한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제주도는 출연금 재원을 받은 ㈜컨텍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오는 11월 상장을 앞두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컨텍은 우주 지상국 데이터의 송·수신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8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3000만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11월 투자금 중 일부인 1000만원를 회수해 14배의 수익인 1억4000만원을 안겨줬다.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첫 민간 우주 지상국을 구축하고, 해외 위성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세계에 12개 지상국을 보유·운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15개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는 2018년 투자 직후 컨텍이 우주 지상국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테크노파크와 연계해 후속 지원에 나섰다. 컨텍은 2021년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6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까지 통과해 오는 11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올해 제주지역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비용이 30만2400원선으로 조사됐다. 11일 제주상공회의소(이하 제주상의)가 발표한 제주지역 재래시장 대상 추석명절 물가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0.5% 상승한 30만2400원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기준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해 이뤄졌다. 이 중 12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7개의 품목만 가격이 하락했다. 그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대파(1kg)로 전년도 2500원에서 6000원으로 2.4배(140%)나 올랐다. 그 뒤로 동태포(100.0%), 시금치(81.3%), 젖은고사리(66.7%), 계란(50.0%)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하락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옥돔으로 지난해 3만5000원에서 올해 2만원으로 42.9% 하락했다. 그 뒤로 오징어(37.5%) 애호박(20.0%), 밀가루(13.1%), 소고기(산적, 10.8%) 등의 가격이 줄었다.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대비 9.9% 늘어난 8만80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 중 사과(5개)는 전년 대비 19.0% 상승한 2만2500원, 배(5개
제주∼중국 직항 항공편이 15편 증편된다.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재개와 더불어 중국 최대의 황금연휴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주 3편인 제주∼베이징 노선 운항 편수를 오는 20일부터 매주 6편 운항한다. 중국 룽에어도 제주∼항저우 노선 운항 편수를 현재 주 4편에서 오는 16일부터 주 7편으로 3편 늘린다. 중국 길상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제주∼난징 노선을 주 7편, 남방항공은 오는 26일부터 제주∼하얼빈 노선을 주 2편 각각 운항재개한다. 크루즈선의 경우 이달에만 중국발 8척이 단체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를 들를 예정이다. 도는 중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현지 마케팅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현지 한국(K)-관광 로드쇼에 참가하고, 중국 현지 여행사 대상 순회 설명회를 통해 제주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업계과 중국 여행업계 간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달라진 수요에 맞춘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주~항저우 노선 증편과 제주~하얼빈 노선 복항 등에 발맞춰 항저우 및 동북 3성 지역 여행업계를 초청해 새롭게 변화된 제주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www.tamnao.com)’에서 추석연휴를 맞아 1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0~4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다시ON제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탐나오는 도내 관광사업체 1800여개의 여행상품 홍보·판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항공권, 숙박, 렌터카, 관광지/레저, 특산/기념품, 체험, 맛집, 여행사 상품 등 제주여행의 모든 것을 구매하고 예약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다. 이번 할인행사는 제주를 ‘다시’ 방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탐나오를 통해 항공권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입 상품별 할인쿠폰을 1인당 최대 5매 제공한다. 여행상품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고객에게는 20% 할인, 최근 1년 이내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40% 할인을 제공한다. 단일상품 1만원 이상 구매부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된다. 탐나오 로그인 후 ‘다시ON제주 쿠폰’을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사회관계망(SNS)에 제주여행 이용후기를 남긴 구매 고객 중 60명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제주 수산물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도 연다. 또한 ‘착한 소비’가 이뤄지도록 쿠폰을 발급받을 때마다 100원씩
제주관광공사가 10월 말 임기를 마무리하는 고은숙 사장의 후임자 찾기에 들어갔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5일까지 15일간 제주관광 진흥을 이끌어갈 사장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응시 자격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에서 상근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자 △국가 및 지방공무원 3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자 △상장기업 등에서 상근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경험이 있는 자 △경영·경제 및 관광산업에 대한 학식과 능력이 있다고 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 △지방공기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 경영자 능력이 있다고 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이다. 사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공모결과 임원추천위윈회가 해당 후보자를 추천하면 제주도지사가 임명한다.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을 거치지만 청문결과와 관계 없이 지사가 임명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김태환 지사시절인 2008년 출범했다. 초대 사장으론 박영수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낙점됐다. 이어 우근민 도정 시절인 2011년 2대 사장으로 양영근 전 탐라대 교수가 자리를 꿰찼지만 임기 중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돼 물러나면서
제주지역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개업 후 3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에 따르면 2021년 제주도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1만2204곳이다. 각각 제주시 8만1895곳, 서귀포시 3만309곳이다. 6년 전인 2015년 6만9845곳 대비 1.6배 늘었다. 종사자 수는 4만1523명으로 2015년 3만1697명 대비 약 1만명 가까이 늘었다. 반면 사업체당 매출액은 2021년 기준 1억3000만원으로 나타나 6년 전 1억4250만원 보다 1250만원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 광주, 전남, 전북은 모두 2015년 대비 매출액이 늘어났다. 매출액 규모별로 보면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 중 38.9%(4만3637곳)가 연 매출액이 2000만원 미만이었다. 2000만~5000만원 미만인 업체도 20.4%(2만2841곳)였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업체 절반 이상이 연 매출액이 5000만원이 안됐다.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업으로 전체의 21.7%(2만4294곳)에 달했다. 이는 숙박업과 음식점업을 합한 비율인 19.8%(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