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대학원을 가기 전 상처와 흔적을 테마로 한 대형그림이다. 이전에 소개한 대학졸업전에 출품한 작품의 연장선상에 있다. 대학원을 다니면서 작업 컨셉을 정리하기 전 중간 과도기의 작품이다. 결국 대학원 졸업시 작업논문인 ‘흔적에 관한 추상표현 연구’로 이어지게 된다. 여전히 미완의 컨셉으로 남아있다. 대학원을 다니면서 호구지책으로(지금도 그렇지만) 학원강사 생활을 하였는데 당시 학원 원장님이 배려와 격려 차원에서 감사하게도 이 작품을 매입해 주셨다. 감사할 일이다. 대학원 마칠 때까지 학원 한귀퉁이 한평남짓 작업공간을 할애해주신 그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잊지 않으려고 졸업 개인전 도록에도 감사의 글을 넣었었다. 조그마한 공간에서 졸업하기 위해 100호 10점을 작업했었으니 작업환경이라는 것은 공간이 크든 작든, 좋거나 나쁘거나의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가의 적응력과 의지의 문제라는 걸 알 수가 있다. 환경이 좋으면 나쁠 것은 없지만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재료가 없으면 값싼 재료로 작품을 만들면 되고 주어진 공간의 크기만큼 그리면 되는 것이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큰 결핍이 없는 상태도 감사할 일이다. 어쩌면 숨쉬고 있는 존재자체
은은하고 아름다운 기타의 선율과 추억과 낭만이 깃든 목소리가 제주의 가을밤을 수놓았다. 창간 11주년을 맞은 <제이누리>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제주도민과 독자를 위해 해바라기 강성운과 '행복한밴드' 초청 ‘가을 콘서트’를 내보냈다. 가을밤의 정취가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담겨 울려퍼졌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엔 2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3인조 혼성밴드 '행복한밴드'는 친근한 커버곡인 '칵테일사랑'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행복한밴드는 개성이 담긴 자작곡과 다양하고 친근한 커버곡 등의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행복을 나누고자 제주 곳곳을 다니며 활동하고 있는 3인조 혼성 밴드다. 행복한밴드 맴버는 △유튜브 ‘상팔기타’ 채널을 운영하는 전상헌(기타, 보컬) △'그때우리', '그시절 그친구들' 등 다수의 곡을 자작곡한 송지영(보컬) △'그냥 앉아있어' 개인싱글 앨범 등 다수의 곡을 자작곡한 정일건(보컬, 퍼커시브)으로 구성됐다. '행복한밴드'는 이날 '한번쯤', '바다에누워' 등 흥겨운 곡들로 콘서트의 분위기를 띄웠다. 뿐만
'원도심 활성화 시민협의체'와 '다몰문화협동조합' 회원들의 자발적 후원과 봉사로 마련된 '제3회 시월의 마지막 밤 시민음악회’가 열린다. 제주목 관아를 개방형 시민공원으로 청원한 ‘원도심 활성화 시민협의체’가 주최하고, ‘다몰문화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시민음악회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제주목 관아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에는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 음악동호회 회원들과 제주시 삼도2동 출신의 가수 김대익(1983년 MBC 대학가요제서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로 대상을 수상한 에밀레의 메인보컬)이 함께한다. 원도심 활성화 시민협의체는 제주목 관아를 무료 개방해 동·서·남·북 모든 곳의 출입 공간을 통해 주변 골목길과 함께 활성화 할 수 있는 개방형 시민공원으로 조성돼 야간에도 찾는 야간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원도심 활성화 시민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세 번째 시민음악회를 통해 '열려라 뚝딱 제주목 관아!, 열린다 뚝딱 시민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위해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목 관아를 시민공원으로 개방하길 희망하는 청원은 2020년 8월 31일 시민 689명의
처음 보는 할망인디 “조수 버스 가불어샤?” 처음 보는 할망인디 나신더레 물어봠쩌 10분 후제 온덴 ᄒᆞ난 처음 보는 할망인디 어디 살암시녠 물어봠쩌 조수 보건소 ᄌᆞ끗디엔 ᄒᆞ난 처음 보는 할망인디 우리 하르방 이름을 알암신게 “잘도 ᄋᆢᆨ아 부러신게” 처음 보는 할망인디 물애기 때 나를 봤덴 누게 누게 조케 아ᄃᆞᆯ 잘도 잘도 ᄋᆢ망지다 과자 사랜 돈을 줨쩌 궨당이꽈 물어보난 이딘 ᄆᆞᆫ딱 궨당이랜 받아지난 코삿ᄒᆞᆫ디 누겐지는 잘 모르켜
제주어 밧디 물웨영 강낭대축 싱그곡 어멍은 촌이 살암수다. 제주도 원점표이서 동펜으로 50리 질. 이 ᄆᆞ실은 뒤이 오름부떠 양착 지멕이 바당으로 벋어강 코지를 일뤙그네, ᄀᆞᆯ체 안처록 포그락ᄒᆞᆫ 디에 사름이 살암수다. 탐라국이 제주목으로 바꿀 때, 현이 설치뒈난 오묵은 닐이 고을이나산디 땅이름이나 씨는 말엔 짚이광 너레기가 이셔마씀. 요디서 난 이제ᄁᆞ지 사는 어멍은 제줏말을 ᄋᆢ든ᄒᆞ나 나이테로 오고셍이 ᄀᆞᆷ춘 동네 직ᄒᆞ는 폭낭광 ᄒᆞᆫ가지우다. 베운 거 읏곡 ᄒᆞᆫ밧디서 살암시난예. ᄒᆞᆨ교라근 1년 ᄇᆞ듯이 ᄃᆞ니단 아시 애기업게 노릇ᄒᆞ젠 ᄒᆞᆨ교 문 나온 후젠 외하르방은 ᄉᆞ삼에 오꼿 돌아가 부난, 공비는 돌담 다운 우티 범주리낭꺼정 올려논 셈입주. 비록 받침 엇인 글ᄌᆞ주만 ᄃᆞᆯ력에 누게 식개광 입낙ᄒᆞᆫ 벵원 일름은 제우제우 ᄌᆞᆨ읍네다. 어멍 폭낭 그늘이 새썹빗 말로 그눌르는 고단에서, 난 중ᄒᆞᆨ교 ᄆᆞ끌 때ᄁᆞ장 살단 떠나수다. 지금은 제주시청 ᄉᆞ방에 살암신디 예쉰 넘어가난 법이선 업으로 ᄒᆞ는 일을 손떼렌마씸. ᄂᆞ려놀 건 놔비동 두불 사는 인셍이난 제주어를 짚이 공비ᄒᆞ젠 제주 역사, 문화, 말 ᄀᆞ리치는 디 놀레가듯 뎅겸수
히연 굴메 석석ᄒᆞᆫ 동세벡이 사기사발에 궤양ᄒᆞ게 질어 놓은 곤물 오래 전이부떠 어머니의 하널님이 뒈어 준 곤물 곤물을 쿰은 날덜이 벵벵 돌단 또시 돌아오멍 가심소곱이서 물ᄌᆞ베기 일어나ᇝ저 온찻 몸에 박싹ᄒᆞ게 핀 열꼿신디 춤 ᄉᆞᆷ킬 심ᄁᆞ장 ᄆᆞᆫ 내어줘뒁 ᄂᆞ랏이 누웡 이신 날이민 ᄄᆞᆯ 벵 구완ᄒᆞ여줍센 비념ᄒᆞ는 ᄀᆞ노롱ᄒᆞᆫ 어머니 목청이 사기사발 곤물 소곱더레 ᄉᆞᆯ히 ᄃᆞᆼ가졍 몸뗑이 트멍트멍 벌겅케 ᄃᆞᆯ롸부뜬 열꼿 봉오지덜을 어머니 손바닥으로 ᄉᆞᆯᄉᆞᆯ 달루왕 기여들게 ᄒᆞ엿주 경 ᄒᆞᆯ 젝마다 비념소리 들은 하널님 ᄉᆞᆯ쩩이 뎅겨갓덴 예배당 ᄒᆞᆫ 번 안 뎅겨난 어머니 손바닥 감지기 가심 소곱더레 웽겨 놔둠서 이지금도 가당 오당 ᄒᆞᆫ 번썩 곤물 떠 놩 하널님 불러옵니께 히영ᄒᆞᆫ 사발 소곱 하널님 ᄀᆞᇀ은 물 어머니 비념 궤양궤양 들어주는 곤물
<제이누리>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가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리고자 마련한 공모전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제10회 아름다운 제주 말·글 찾기-제주어 공모전'의 주인공이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작에는 일반부 김정미씨의 시 ‘히연 굴메’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제주도지사상과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최우수작에는 일반부 임병건씨의 산문 ‘제주어 밧디 물웨영 강낭대축 싱그곡’과 학생부 조우현 학생의 ‘처음 보는 할망인디’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도의회 의장상, 제주도교육감상과 함께 각각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일반부 우수작에는 ▲김순란씨의 시 ‘복날 노래’ ▲오창래씨의 시 ‘돗 도고리’ ▲이선영씨의 시 ‘볼레낭개 메누리’가 선정됐다. 또 학생부 우수작에는 ▲김은정 학생의 산문 ‘족은ᄄᆞᆯ이 어멍신디 편지 썸수다’ ▲양나경 학생의 시 ‘또똣허게 입으라’ ▲이예주 학생의 ‘우리 할망’이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학연구센터장·제이누리 발행인상과 함께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일반부 장려작으로는 ▲김은정씨의 산문 ‘시상천지 아깝고 곱드락ᄒᆞᆫ 우리 ᄄᆞᆯ’ ▲오창래씨의 시 ‘쉐섬에서(牛島)’
"그때 제주 바다에 던져진 사람들/ 바다 물고기 밥이 다 되었을텐데/ 어찌 그 물고기들 먹을 수 있겠냐며 바다 생선은 입에 대지도 않는다는 할머니/ 그 살아온 시간들 할머니 그 아픈 제주 이야기" 11년 전 제주에 정착한 싱어송라이터 조성일이 제주의 아픔과 정서, 삶에 대한 위로와 연대를 담은 2집 앨범 'TIME'을 세상에 내놨다. 수록곡 '할머니 이야기'의 노랫말은 제주4·3 사건 당시 8살이었던 김연옥 할머니의 사연을 담았다. 김연옥 할머니는 1949년 1월 22일 서귀포 정방폭포 앞에서 조부모, 부모, 오빠와 남동생 등 6명이 군인들에게 모조리 학살당한 뒤 시신이 바다에 던져지는 것을 본 이후 평생 멸치 한 마리도 입에 대지 않고 살아왔다. 조성일은 2020년 제주4·3 추념식에서 소개된 할머니의 슬픈 이야기를 통해 끝나지 않은 제주4·3의 아픔을 노래한다. 앨범에는 제주의 아픈 역사뿐만 아니라 제주라는 섬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정서도 함께 들어있다. '나의 섬', '제주 바다', '할머니 이야기' 등 11곡 가운데 3곡이 제주도를 주제로 한 노래다. 대표적인 민중가요 그룹인 꽃다지에서 14년간 활동한 조성일은 이번 앨범에서 민중가요 특유의 직설적인 화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맑으며 땅은 그동안 일군 땀의 수고로움 속에 풍성한 수확으로 그 보상을 받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시간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가을은 또한 사색의 계절이며 외로움과 고독의 계절이기도 하다. 서정적이고 낭만을 자아내는 계절인 것이다. 나 또한 지나보면 가을을 타는 성정이 많은 것 같다. 속절없이 가는 시간 앞에 인간의 욕망이 무상함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욕망 앞에 불면의 밤도 깊어진다. 불혹의 나이를 훨씬 지났는데도 의혹됨이 아직도 많고 하심(下心)이 아직도 익지 않는 것을 보면 젊은 계절을 그리 열심히 살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부질없는 과거는 소각하고 유한함을 자각하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는 계절이기도 하다. 오는 겨울을 대비하는 사유의 계절, 가을이 깊어간다. 이 그림은 아내가 임신으로 부득이하게 친가살이를 할 때 2층방 한칸을 작업실로 삼아 수묵실험을 하며 만든 작품이다. 팍팍한 서울살이에서 남편으로 아버지로 작가로서 고민과 부담이 많이 있던 때라 그 감정과 번뇌를 수묵으로 형상화하고 상징과 은유로 표현해 본 작품이다. 뒤늦게 한국
신들의 땅 제주, 그리고 한라산, 또 널린 기생화산. 그곳을 안식처로 삼은 조랑말과 소까지 들여다보면 어느덧 마음이 숙연해진다. 하지만 그 피사체는 카메라렌즈 안이 아닌 밖으로 성큼 다가온다. 여느 작가와도 다른 따뜻함이 펼쳐진다. 작가 김수오의 사진전 '신들의 땅'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내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瀛에서 열린다.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瀛은 제주 사진작가 고(故) 고영일 선생의 뜻을 기려 제주도의 자연과 생활, 인물 등의 모습을 남기는 사진작가들을 발굴, 전시·공유하고 있다. 이번 김수오 사진전의 기획의도도 그렇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은 모두 25점. 새벽과 저녁의 제주 오름 풍광을 담은 작품들이다. 한의사이기도 한 김수오 작가는 제주시 연동에서 늘푸른경희한의원을 운영하면서 5~6년 전부터 새벽과 퇴근 후에 제주 오름을 올랐다. 빛과 색, 그리고 오름에 기대어 살아가는 삶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올해 김수오 작가는 제주오름 사진을 찍고 최창남 작가는 제주와 오름 이야기를 글로 써 책 '섬오름 이야기 신들의 땅'을 발간했다. 김수오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길을 지날 때 밤길 어둠 속에서 실루엣으로 보이는 오름, 해안의 불빛 등을 황홀하게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CGV제주와 탐라도서관에서 열린다. 제주프랑스영화제는 매년 여러 장르의 장편과 단편 프랑스영화를 제주에 소개하고 문화 간 만남을 주제로 한 토론의 자리를 마련해 제주 문화의 다양성을 대표하는 영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스위스, 캐나다 퀘벡 지역 등 전 세계 프랑스어권 국가에서 모두 373편이 응모했다.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는 응모작 중 주 경쟁 부분 12편과 어린이를 위한 경쟁 부문 6편 등 모두 18편의 단편 본선 경쟁작을 선정했다. 주 경쟁 부문 선정작은 '멧돼지를 해결하는 완벽한 방법'(감독 피에릭 쇼팽), '라자르'(귈뎀 뒤르마), '살아있는 인형'(플로랑스 로샤, 세레나 로뱅), '시인 랭보는 가짜였다'(레오 데셴) 등이다. 어린이 부문은 '미래의 자동차'(감독 쥘리에트 질로), '여우 여왕'(마리나 로세), '검은 암탉'(마리옹 루셀-뒤소) 등이다. 영화제의 모든 영화 관람은 무료(선착순)다. 고영림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장은 "제주에서 열리는 13번째 프랑스영화제를 통해 다양한 프랑스영화를 감상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가을 콘서트'를 마련했다. 해바라기 강성운과 '행복한밴드'가 펼치는 무대에 제주도민과 독자를 모신다. 코로나19에 지친 도민의 삶에 활력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무대다.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듀엣 해바라기로 활동했던 해바라기 강성운의 감미로운 대중가요를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또 친근한 커버곡의 행복한밴드 공연도 이어진다. 이달 29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이 콘서트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가 후원한다. 해바라기 강성운은 해바라기의 오랜 주역 이주호와 가장 오랜기간 협업·공연을 해 온 인물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 정착, 공연부대를 겸한 카페 '낭낭'을 운영중이다. 강성운과 이주호는 1999년 이래 10년간 호흡을 맞췄다. 대표곡으로 ‘사랑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내마음의 보석상자’, ‘어서 말을 해’ 등이 있다. 행복한밴드는 개성이 담긴 자작곡과 다양하고 친근한 커버곡 등의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행복을 나누고자 제주 곳곳을 다니며 활동하고 있는 3인조 혼성 밴드다. 행복한밴드 맴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