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 전무한 심장충격기 사용법 전 도민들에게

  • 등록 2013.04.11 10: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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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포함한 응급처치교육을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제주도 전역에 자동제세동기 1030여 곳에 배치했다.

 

응급처치교육은 이번 1기를 시작으로 올 한해 제주한라대학교 응급의료교육원에 위탁해 모두 3000여명에 대해 이뤄진다.

 

교육대상은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한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사회복지시설·관광지·관광호텔·체육시설·공동주택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책임자를 중심이다. 이어 각 급 학교 등 교육기관을 비롯해 교육을 희망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중 추진된다.

 

제주도 김익수 의료산업담당은 “이번 교육은 의료인 등 전문가만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가 아닌 일반인이면 응급상황 발생 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위주의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는 심정지 환자생존율을 2.5%에서 내년 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해 실시한 응급처치교육은 한라대학교 위탁교육 2213명을 비롯해 소방서 1만5347명, 소방교육대 1628명, 의료기관 및 적십자사 2500명 등 2만1688명에 대해 이뤄졌다. 또 도민 홍보용 심폐소생술 동영상(DVD)과 홍보지 1만부를 제작해 각 급 학교 및 공공기관, 관광지 등에 보급됐다.

그러나 도내 곳곳에 설치된 자동제세동기 활용률은 극히 낮다. <제이누리 3.22 보도> 지난해 구급차 등 119센터에서만 124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과 관광객 등은 단 한 차례도 이용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열린 제1차 심정지 조사 심포지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201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심정지 환자 발생률이 73.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평균 44.8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인 것이다.

 

하지만 도내에서 심정지 환자가 다시 살아난 확률은 2.6%에 그쳤다. 도가 자동제세동기를 보급하고는 있지만 활용률이 떨어져 심정지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도내 설치된 제세동기에 대한 설치 위치 및 사용법, 홍보동영상은 ▶중앙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www.1339.or.kr-자동심장충격기)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앱스토어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보건복지부) 검색 후 다운로드 ▶제주도청 홈페이지(www.jeju.go.kr)-공지사항-제세동기 설치현황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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