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4.3 완전 해결…제주신공항 반드시 건설"

  • 등록 2012.04.02 1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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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원유세…"한 번 더 기회주면 서민경제 살리겠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19대 총선 공약으로 4.3 완전 해결과 제주 신공항 건설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2일 오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가진 강창일(제주시 갑)·김우남(제주시 을) 후보 지원연설에서 "제주 총선 후보를 19대 국회에 보내주면 정권 교체를 이뤄내 제주 신공항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4.3 명예회복과 정부 차원의 사과를 했다"며 "제가 다시 한번 사과한다. 제주 4.3을 완전히 해결해 제주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4.3 완결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제주명예도민 한명숙입니다"라고 인사말을 한 뒤 "총리 때 제주도를 특별자치구(도)로 만들었다. 특별자치구(도) 문을 여는 날 제주도에서 축사를 했다. 그래서 명예도민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 대표는 "제주는 더 나은 제주, 더 좋은 제주, 더 큰 제주로 향해서 뻗어나가야 한다"며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조그만 섬이 아니다. 제주도는 국제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이런 미래를 바라보고 참여정부 때 특별자치구(도)로 만들었다. 더 나은,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 대표는 "이명박 정부 4년과 박근혜 위원장의 새누리당 정권은 1%의 부자들에게 5년 동안 100조원에 가까운 세금을 왕창 깎아줬다. 재벌기업에 규제를 풀어주고 특혜를 줬다. 그러나 99%의 중산층과 서민들의 삶은 완전히 무너졌다"며 "강창일.김우남 후보는 서민의 편에서 약자의 편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서 일해 왔다. 다시 한번 큰 힘을 실어달라"고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파문과 관련, "이명박 정부가 아무 죄도 없는 민간인들을 뒷조사하면서 사생활을 파헤치고 미행을 하고 전화 도청을 하면서 정말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을 했다. 이것이 공포정치다. 이 정부에 잘못 보이면 뒷조사를 당했다"며 "여기 계신 많은 여러분들도 다 민간인다. 항상 뒷조사 당하고 미행, 도청 당할 수 있다"고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말도 안되는 이렇게 대한민국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게 만든 이명박 정부를 4.11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며 "누가 서민경제를 살릴 사람인 지 누가 민주주의를 되찾을 사람인지, 강정마을 구럼비 폭파를 군사작전하듯 도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짓밟고 강행하는 이명박 정부에 다시 힘을 실어줘야 할 지 바꿔야 할 지 선택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4.11 총선은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로 이어지는 과거세력의 연장을 막아 강창일 김우남 후보를 선택해주면 제주를 새로운 변화의 도시로 만들 희망의 미래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다. 하늘이 준 기회"라며 '바꿔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간판을 바꿨다고 속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파란 옷에서 빨간 옷으로 바꿔 입는다고 속살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며 "9일 후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삶이 결정된다. 1% 특권층을 위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 후보에게 힘을 주면 서민들의 경제는 제주도에서도 절망이다. 민생경제 살아날 수 없다. 다시 1%의 잘사는 사람들을 위한 잔치가 벌어질 것이다"며 민주통합당에 한번 더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19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반값등록금법안을 만들어 청년에게 희망을 주겠다"며 "또 제가 총리 때 만든 기초노령연금 1년에 1%씩, 지금 9만원보다 두 배 올려 효도하는 민주통합당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바구니 물가를 내리겠다. 생활비를 반값생활비로 만들겠다. 지금 물가는 오르고, 기름값도 오르고, 등록금도 오르고, 전월세도 오르는데 아이들 성적표와 월급봉투만 안 오르고 모든 것이 올랐다. 역사상 이렇게 오른 적이 없다. 두 번 속으면 안 된다. 4년 전 부자세금 줄이고, 재벌규제 푸는 박근혜 '줄푸세' 공약과 이명박 대통령의 '747' 공약이 우리 서민의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위원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한 대표는 "강창일 후보는 저의 동지이고 김우남 후보는 농업전문가로 제주 감귤농사를 다시 살려낼 후보"라고 추켜세우고 "19대 국회에 보내주면 함께 손잡고 복지도시 만들고 제주신공항 만들어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성준 기자 j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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