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버스-트럭 충돌…1명 사망 37명 중·경상

  • 등록 2012.05.10 13: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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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 트럭이 신호위반…학생 2명과 버스 운전사 중상

 

10일 오전 10시 18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금능사거리에서 전북 익산시 원광여중 2학년 6반 학생 34명과 인솔교사 2명, 버스기사 등 모두 37명이 탄 관광버스와 15톤 덤프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인솔교사인 신명선(39.여)씨가 숨졌으며, 버스기사 주철종(39)씨가 중상을 입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박인지·이진아양 등 2명도 크게 다쳐 제주시내 한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학생 등 34명이 작은 부상으로 한라병원과 한국병원 등에 분산돼 입원 치료 중이며, 덤프트럭 운전자 고모(28)씨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한림읍 협재리 쪽에서 한경면 월령리 방면으로 진행하던 덤프트럭이 금능리 쪽에서 농공단지 방면으로 가던 관광버스 왼쪽 부분을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덤프트럭이 전도돼 적재함에 실려 있던 채석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사고버스 중간좌석에 탔다가 부상을 입은 박모양(14)은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보니 병원에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덤프트럭이 신호를 위반해 운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덤프트럭과 버스 앞 부분이 충돌하다 보니 앞에 타고 있던 교사와 버스기사가 크게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 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림공원에서 더마파크로 이동 중 사고가 발생한 원광여중 수학여행단은 지난 8일 목포에서 카훼리를 타고 제주에 내려왔으며, 11일 돌아갈 예정이었다.

 

 

 

김상현 기자 ksh5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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