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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위에 '용적률 상향' 거부 촉구..."숙박단지 부동산투기?"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복합리조트 사업 용적률 상향 움직임과 관련,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거부를 촉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4일 성명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과 비탄에 잠겨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자본의 탐욕은 멈출 줄 모른다"며 "도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홍콩 란딩그룹의 제주신화역사공원 용적률 상향 시도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복합리조트 사업은 부동산개발회사인 홍콩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리조트월드 센토사를 운영하는 겐팅 싱가포르가 함께 제주에 설립한 람정제주개발이 2018년까지 신화역사공원 A·R·H지구(251만 8000㎡)에 2조 4000여억원을 투입,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산 35-7번지 곶자왈 지대에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참여환경연대는 이에 “신화역사공원부지에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는 란딩그룹은 용적율을 기존 16% 이하에서 25%이하로 9% 상향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지난 18일 1차 심의에 이어 오늘 오후 3시 재심의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란딩그룹은 숙박시설 규모를 기존 1333실에서 4850실로 무려 3517객실을 늘리는 계획도 같이 제출했다”고 밝혔다.

 

참여환경연대는 “란딩그룹은 최근에 하얏트호텔 카지노를 사들이면서, 이후 복합리조트에 카지노를 세우려는 야심을 드러낸 것에 이어 최대 이익을 거두기 위해 계획변경에 나선 것이다”며 “중국자본이 제주 땅을 헐값에 사들여, 대규모 분양사업을 함으로써 단기간에 투자이익을 회수하려는 투기자본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참여환경연대는 "만약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가 통과할 경우 란딩그룹은 일사천리로 그들의 야심을 향해 달려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제주도정은 근시안적이고 자본유치 숫자놀음에 매달리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참여환경연대는 “신화역사공원은 제주의 곶자왈지역을 황폐화시키며 만들어졌다. 곶자왈은 중국자본의 이용당하면서 환경파괴를 감수하는 곳이 아니다”며 “란딩그룹의 변경계획에 대해서는 도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JDC, 제주도정이 단기간에 결정할 사안이 결코 아니다"며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 이 때, 제주도정이 황급히 도시계획위원회를 연 사실만으로도 제주도정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참여환경연대는 “도시계획위원회는 근본적 재검토를 위한 심의 거부를 해야 한다"며 “만약 오늘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변경계획이 통과된다면, 제주도정에 대한 강력한 심판을 고려할 것이다. 란딩그룹도 제주도민과의 상생의지가 없는 부동산투기꾼이라는 오명이 내려짐과 더불어 제주에서의 어떠한 사업도 순탄하지 못할 것이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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