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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청 "국과수 등과 사고원인 규명예정 ... 선수는 발견 안 돼"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불에 타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t.통영선적)의 선미 부분이 인양됐다.

 

2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2분경 대성호 선미 부분이 인양돼 제주시 안덕면 화순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화순항까지 이동거리는 약 167㎞(90마일)로 약 1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양된 선미 부분은 대성호 전체 길이 26m 중 8m 남짓한 크기다. 취사실.침실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다.  

 

대성호의 선미 부분이 화순항에 도착하면 제주해양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5개 기관이 발화부위.발화원인 등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고 원인을 밝힐 주요한 증거로 꼽히고 있는 선수 부분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침몰한 선수 부분에는 어창, 기관실, 조타실 등을 비롯해 선원들이 휴식을 취하는 선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지난 21일 오후 대성호 선수(뱃머리) 침몰 추정위치에 해군 기뢰 탐색함 2척을 이용, 음파탐지기로 가로·세로 3.7㎞(2해리) 구역을 3차례 정밀 탐색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성호 선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군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진해로 입항 예정인 청해진함이 자체 정비가 끝나면 대성호 수색 해역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청해진함과 무인잠수정(ROV) 연결 케이블에 문제가 생겨 원인을 규명하는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색당국은 22일 오전까지 표류물 13종 16점을 수거, 대성호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함선 34척과 항공기 10대를 동원, 최초 신고 위치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면 111㎞(60해리)까지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해 지난 18일 오후 8시38분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일 대성호는 단독으로 갈치잡이 조업 중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헬기가 사고 해역에 도착한 지난 19일 오전 당시 선박은 상부가 모두 불에 타고 승선원들은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선원 12명 중 유일하게 발견된 선원 김모(60·경남 사천)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지난 21일 일몰 시각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경비함정과 선박 등 41척과 항공기 13대를 투입해 사고 해역 야간수색을 이어갔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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