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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홍명환 "여론조사 전 당론 결정으로 갈등 조장 ... 장 위원장이 주범"

 

제주 제2공항 찬성·반대 여론조사를 앞두고 제주 정치권이 대립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2공항 건설 찬성 입장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을 두고 장성철 도당위원장을 갈등조장 유발주범으로 지목하면서 "정계를 떠나라"고 공격하는 등 정치권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철(한림읍), 홍명환(이도2동갑) 의원은 5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찬성 당론으로 도민갈등을 조장하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원철·홍명환 의원은 지난해 말로 마무리된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홍명환 의원은 제2공항 여론조사 공정관리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제2공항을 둘러싼 많은 갈등 속 제주도와 도의회, 국토교통부 합의가 이뤄져 오는 15~17일 도민 의견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찬성’ 당론을 낸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소속 도의원의 작태에 대해 같은 지방의원으로서 그 수준이 부끄러워 할 말을 잃을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2공항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와 민주당 소속 도의회 좌남수 의장이 갈등유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후 진행되고 있다”면서 “갈등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고 노력한다는 같은 당 소속 도지사의 발표를 벌써 파기하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공익조사를 위해 언론사 등에는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획보도를 조심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면서 “도민갈등 해소를 위해 모범을 보여도 모자랄 상황에 특정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심판이 선수로 뛰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 제주도당은 도민을 양분화 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경거망동을 즉각 멈추고 도민에게 사죄하라"며 "특정입장 당론을 즉각 철회하고 자당소속 도지사의 합의를 위배하는 도민갈등 유발주범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정계를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에 맞서 이날 오후 장 위원장은 별도 공개질의서를 내고 제2공항이 좌초된다는 것을 전제,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3명 모두 그에 대한 책임을 크게 져야 할 것이다. 중앙정부의 국책사업이기 때문"이라며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해 반대한다면, 솔직하게 반대입장을 확실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 소속 도의원들은 지난 4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제2공항 건설 찬·반 여론조사 실시 관련 도민 호소문을 발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긴급 확대 당직자 회의를 열고 제2공항 건설 찬성 입장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에게 제2공항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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