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조성에 대한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가 15일 시작됐다.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여론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여론조사 공정관리위원회에 위원으로 참가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민 2000명과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각각 2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조사표본간 일부 중복은 허용된다.
조사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유선 20%, 무선 80% 비율로 조사한다.
조사내용은 성별, 연령, 거주지역을 확인하는 통계 질문과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문항이 주요 내용이다. 이밖에 선거관련 문항으로 구성된다.
여론조사 주관사는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KBS, MBC, JIBS, KCTV, CBS, 연합뉴스,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조사업체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업체 2곳에서 맡는다.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의 핵심인 휴대전화 가상번호 발급과 관련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도와 도의회가 직접 하지 않고 제3의 기관인 언론사가 자체 진행하게 됐다.
제주도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