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고립, 군 함정 투입하나?

  • 등록 2013.03.16 16: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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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2척 정비 들어가...추자도 뱃길 끊겨 주민과 관광객 피해

 

추자도가 고립됐다. 제주시와 추자도를 잇는 뱃길편이 끊겼기 때문이다.

 

15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제주시와 추자도를 잇는 여객선 2척이 동시에 정비에 들어갔다. 난데없이 주민과 관광객 모두 발이 묶인 상황인 것이다.

 

제주~완도 간 한일고속의 '한일카훼리3'는 지난 12일부터 정기검사 일정에 따라 22일까지 정비에 들어가 운행이 중단됐다.

 

또 15일 오전에는 '핑크돌핀호'마저 215명의 주민과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지연 3시간 만에 결항을 통보해 제주-추자도를 잇는 바닷길이 완전히 끊겼다.

 

선사 측은 핑크돌핀호를 제주 현지에서 수리해보려 했으나 기관고장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목포까지 배를 끌고 가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추자도에서 제주나 육지부로 나와야 하는 주민들과 들어가야 할 200여 명의 주민, 관광객의 피해가 불거진 것이다.

 

제주시는 어업지도선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사고발생 시 보험처리 등으로 투입을 철회한 상황이다.

 

제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에서도 여객선을 대체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가장 좋은 방안은 핑크돌핀호를 빨리 수리해 노선에 투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핑크돌핀호의 노선 투입이 어려울 경우 유람선이나 군함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두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추자도 현지의 주민과 관광객은 이제 완전히 고립된 상태가 돼 버렸다.

 

 

 

이석형 기자 lsh@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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