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제주관광이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1만7000명으로 집계돼 월단위 관광객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종전기록은 지난 4월에 기록한 100만8948명이었다. 두 달 연속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또 하루단위 관광객도 지난 17일 4만3597명으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기록은 여름휴가철인 지난해 7월 29일에 기록한 4만3139명이었다.
이와 함께 하루단위 내국인 관광객수도 이날 4만7명이 제주를 찾아 내국인 관광객 첫 4만명 시대를 열었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내도한 관광객 누계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 29일 총 관광객 400만명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6월 3일에 비해 5일이나 빨랐다. 외국인관광객도 지난 23일 지난해보다 무려 29일 앞당겨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북한문제와 내수경기 침체 등의 대외 위기요인에도 이러한 결과를 이끈 것은 ▶유네스코 3관왕분야 콘텐츠·세계 7대자연경관 브랜드 활용한 홍보, ▶상하이-제주 지샹항공 신규취항 등 항공과 선박을 통한 접근성 개선, ▶현장 마케팅 강화, ▶제주포럼 등의 국제행사, ▶각종 이벤트 개최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 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관광업계와 힘을 합쳐 다음 달 중에 500만명을 꼭 달성해 1000만명 유치 반환점을 넘어 서겠다”며 “다음 달 들어 역대 최대 크루즈선인 마리나호 입항, 상하이-제주 춘추항공 취항, 도내여행업계 제주여행 대표상품 판매를 위한 인터넷쇼핑몰인 ‘투어베스트몰’ 오픈 등 현장 마케팅을 강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