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1일 가량 빠르다.
제주도는 지난 29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총 500만3710명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상반기를 넘기기 전에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8년(11월4일)에 비해 122일이나 앞당겨져 부쩍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이 기록을 갈아치우는데 한 몫 했다. 특히 지난 29일은 하루에 외국인 관광객 1만1484명, 중국인 관광객 1만156명으로 역대 1일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속도라면 연중 1000만 관광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기록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은 월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 5월17일에는 1일 총 관광객 4만3597명, 내국인 관광객 4만7명으로 1일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광객 증가세에는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등 국제인지도 상승과 6월말 기준 전년대비 16개 노선이 늘어난 43개 국제직항노선 운항 및 66회에 이르는 크루즈선 입항 등 국제 접근성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제주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는 올해 제주관광객 1000만명 및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의 긍정적인 신호다. 앞으로 관광객 유치증대를 위해 시장별로 선제적 대응을 해 나감은 물론 튼튼관광 제주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가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