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제주교육감이 최근 복직된 김상진 전교조 제주도지부장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교육감은 8일 열린 ‘제14대 교육감 취임 3주년 성과와 비전’ 기자회견에서 “징계위에서 결정할 일이다. 교육청은 징계에 대해서는 말할 내용이 없다”며 “어쨌든 그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게 교육청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결국 중징계가 따르지 않겠냐는 의견에는 "징계위에서 협의할 사항이다. 내가 말할 위치는 아니다"고 밝혔다.
김상진 지부장은 2009년 시국선언으로 해임조치됐다가 고등법원의 판결로 지난 달 복직됐다. 그러나 최근 도교육청이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에 징계 재의결을 요구, 징계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