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모 호텔 카지노 대표와 임직원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5일 카지노 운영업체 대표 이모(50)씨 등 임직원 5명을 횡령 및 강제집행 면탈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매출을 조작하는 등 회사 자금 2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채권자들의 권리 행사를 막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강제집행 면탈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공모 외에 개인별 횡령액 총액도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지위를 이용해 회사 자금을 빼돌리는 등 1년 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8월4일 이 카지노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장부 등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