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델 아구아 그리고 ICC 제주 ... CEO에게 바란다

  • 등록 2014.12.08 1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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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옥의 세상풍경(8) ...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절망과 희망 이야기(2)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의 대표이사·사장(CEO)은 어떤 자리인가? 3년간의 컨벤션 생활을 통해 고백컨대 ‘주주의 눈물을 가슴으로 담는 자리’가 아닌가 싶다. 통상적으로 CEO는 대외적으로 기업을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경영 전반에 관한 결정과 실행을 담당하는 최고책임자다. 이 점에서 보면 ICC JEJU의 CEO는 유달리 주주에 집중하는 특성이 있다. 물론 주주에 대한 책임이 주식회사의 본래적 기능이지만 말이다.

 

그러나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외부적으론 주식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가 지분의 과반수를 소유하고 있어 내부적으론 공기업이다. 게다가 개인 주주의 대부분이 제주도민들이니 실상은 도민기업인 셈이다. 정서적으로는 제주도정뿐만 아니라 도민 전체가 ICC JEJU를 출생시킨 부모와 같다. 이 독특한 태생적 정체성(identity)이 ICC JEJU의 임직원들을 항상 애끓게 만든다. 부모로서의 애정과 기대가 많은 만큼 범도민적인 질책과 실망도 크기 때문이다.

 

참고로 ICC JEJU의 자본금 1666억100만원에 대한 지분구성은 제주도가 57.02%(950억원), 한국관광공사(KTO)가 17.42%(290억2600만원), 개인·법인의 민간주주 25.56%(425억7500만원) 등이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KTO의 지분은 ICC JEJU 및 앵커호텔(지금의 부영호텔) 부지를 출연한 데 따른 몫이다. 또한 KTO는 ICC JEJU에 전무이사를 파견해서 경영에 참여한다. 기업경영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협력회사’라 부른다.

 

컨벤션 비즈니스에서 호텔은 컨벤션 유치 및 운영의 필수시설이다. ICC JEJU는 2003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155억원 상당의 호텔 부지를 출자 받았다. 그리고 2005년 이 부지에 호텔을 지어 운영할 사업자로 홍콩 타갈더(Tagalder)그룹을 선정했다. 그런데 타갈더의 제주도 현지법인인 ㈜JID는 계약금만 내고 나머지 대금 납부를 계속 미뤄왔다. 2006년 3월 필자가 대표이사가 되면서 언론을 통해 ‘호텔 건축을 시작하겠다’고 공약한 것도 사실은 이러한 사정에 기인한다.

 

어느 날 ICC JEJU를 찾아온 JID는 드디어 속내를 드러냈다. 호텔만으로는 사업의 수익성이 약해 금융기관을 통한 PF(Project Financing) 작업에 나서기가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부지의 절반을 콘도용으로 전환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당시는 외자가 마치 투자유치의 금자탑처럼 간주되던 때였고, 모처럼 성사된 앵커호텔 계약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선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를 위해 용도변경의 결정권을 가진 KTO를 수차례 방문했다. ICC JEJU의 공기업적 성격과 컨벤션 활성화가 중문관광단지의 순기능에 미칠 영향을 들어 용도변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동시에 단지 내 콘도부지 소유자를 만나 용도변경의 필요성을 설득하며 동의를 구했다. 사방이 갑으로 둘러싸인 을의 입장에서, 이 일은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스러우면서도 공기업의 품위를 유지하며 진행해야 하는 복합적 작업이었다. 마침내 중문단지 내 이해관계자들을 모아 세미나 겸 공청회를 연 끝에 용도변경이 가능해졌다. 제주도정의 지원과 KTO의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용도변경이 이뤄지자 JID는 잔금 납부와 동시에 설계변경을 진행했다. 애초의 조감도에는 ICC JEJU와 앵커호텔이 외관과 색체의 조화를 이루면서도 ICC의 랜드마크적 위상이 보존되는 배려가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마치 한 울타리에서 세트화 된 통합시설과 같은 모양이었다. 그러나 콘도가 들어가면서 JID는 파격적인 분양전략을 모색하더니 세계적 건축 거장인 리카르도 레고레타를 찾아냈다.

 

 

그는 멕시코풍의 화려한 원색과 ICC와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호텔을 디자인했다. 동시에 콘도는 고도를 높이는 동시에 붉은색의 환상을 입혀서 독자성을 드러냈다. ICC JEJU도 나름은 국제지명현상설계를 통해 니혼 세케이(NIHON SEKKEI)가 개념 설계한 작품으로 바닷가의 등대를 상징하는 형태로 디자인 된 것이다. 전면이 유리로 된 7층 건물은 그 안에서 제주바다와 한라산이 한 눈에 연결될 수 있도록 의도된 구조다. 그러나 멕시코 특유의 강렬한 색감이 ICC의 은은한 색상을 압도해 두 건물은 전혀 조화와 균형이 맞지 않아 보였다. 어쩌면 비교적 예술에 과문한데다가 ICC에 경도된 나의 주관이 작용한 판단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워낙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이라 유명세를 타는 바람에 현혹효과가 작용했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부조화와 파격성이 ‘괜찮아’ 보이기 시작했다. 도심의 건물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진보라가 파란 하늘과 초록 바다, 빛나는 태양과 어우러지니 그야말로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듯도 하였다. 레고레타의 명성은 콘도를 분양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짓는 데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JID 경영진이 찾아와 한국은 물론 홍콩의 부호들까지 구매하고 싶도록 매력적인 건물을 짓겠다는데 그 장소가 문제였다. 그곳은 중문관광단지의 해안선 100m 이내에 있어서 사실상 건축물을 지을 수 없는 지대였다. 더욱이 건물이 지어질 경우 ICC의 바다 조망을 현저히 가리게 돼 있었다. ICC는 송악산 방향에서 앵글을 잡아 ‘파도치는 바다가 울타리처럼 에워싸는 풍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꿈꾸는 등대마냥 서정적인 작품이 나온다.

 

하지만 가설건축물이므로 분양이 끝나는 대로 철거를 한다는데 어찌 동의를 안 해줄 수 있으랴. 더욱이 그들이 구상하는 카사 델 아구아(Casa del Agua)는 스페인어로 ‘물의 집’이란 뜻이라 하였다. 이름이 예술적이기도 하거니와 사실은 호텔과 콘도 전체를 대표하는 브랜드명이라 마케팅 전략 면에서 볼 때 기발한 발상이었다. 실제로 카사 델 아구아를 완성하고 오픈식을 하는 자리에는 대부분 호텔 건설 관계자와 인테리어 및 집기 비품 공급업자들, 그리고 잠재고객으로 보이는 이들이 성황을 이루었다. 의식을 마친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 주로 평형별로 다르게 배치된 침대와 소파 등 집기의 고급스러움, 전체적인 색감과 실내의 쾌적성, 자재의 독특성, 방의 구조와 전망 등 통상적인 모델하우스의 안내를 받았다. 나중에 부각된 1층의 갤러리에 대해서는 거의 기억할만한 소개가 없었다.

 

어쨌든 레고레타의 이름은 컨벤션 앵커호텔의 브랜드에도 호의적인 영향을 미쳐 장차 ICC JEJU의 마케팅에도 동반상승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ICC와 앵커호텔은 지하통로의 상가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돼 사업적으로도 동반자적 관계에 있었다. 내심 ICC가 컨벤션 참가자들로 앵커호텔의 객실을 채워주고, 그들은 ICC의 식음시설을 이용해 줌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파트너십을 기대하였다. 실제로 대부분의 컨벤션센터들이 기능상 호텔과 구조적으로 짝을 이루어서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JID의 경영진들은 매우 신사적이고 우호적인 편이라서 한동안 그 꿈이 ICC JEJU의 희망찬 미래로 그려졌다.

 

JID는 레고레타의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인 브랜드 호텔과 시설운영 협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을 전해왔다. 사실 그 자리는 애초에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부인인 정희자씨가 (주)대우개발(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을 소유하던 계열사)을 통해 명품의 컨벤션호텔을 그리던 장소였다. 그는 경주 보문단지에도 힐튼호텔을 세우고 내부에 선재아트센터를 두어 예술적 호텔경영을 선도하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JID가 자금난에 시달리다 공정률 50% 상황에서 공사를 중단하게 되었으니 ICC JEJU에겐 반복되는 불운이기도 하였다. 2년여의 고난의 시기를 보낸 끝에 부영주택(주)이 인수해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부영은 ICC JEJU 주변으로 4필지에 해당하는 약 9만평(29만3897㎡)의 부지-중문동 2725-1번지, 대포동 1794번지, 대포동 2554, 대포동 2456번지-를 구입해 놓고, 장차 부티크 호텔 등을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레고레타의 후광을 입은 부영호텔이 앞으로 어떻게 호텔 경영의 또 다른 금자탑을 보여줄지 개봉박두의 드라마가 궁금하다. ICC JEJU와 동행할 ‘아시아 최고의 컨벤션 호텔’을 기대하며 두 날개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꿈꿔본다.

 

 

이쯤에서 다시 2006년 3월의 ICC JEJU로 돌아가 본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주주의 눈물을 닦아드릴 것인가?’를 고민하며, 적자경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다.

 

우선 사업구조를 다각화하여 PCO(국제회의 기획업)사업을 시작하였고, 외주로 주었던 식음부문을 직영사업으로 바꿨다. 설립시 제 1의 수익원으로 구상되었던 면세점은 제주관광공사에 장소를 임대하는 것으로 타협했다. 통상대로 공연장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대신에 오페라 ‘나비부인’, ‘인순이 음악회’ 등을 자체사업으로 전환했다. 본사 직원들은 손발이 닳도록 티켓판매에 나섰고, 서울사무소는 국제행사 유치전에서 필사적으로 뛰었다.

 

우리는 1년 만에 부산을 제치고 한국 2위의 국제회의장으로 일어섰고, KTO가 설문평가를 통해 공식 인정한 한국 제 1의 국제회의 서비스품질을 자랑하게 되었다. 임원은 아침 7시 비행기를 타면서 출장비를 절약하고, 직원들은 ‘경비 10% 줄이기’로 허리띠를 졸라맸다. 전깃불 끄기와 수돗물 절약이 표어가 되었고, 컨벤션 유치를 위한 해외출장마저도 인원수를 제한, 비용을 아꼈다. 우리는 늘 실적에 목이 말랐고, 주주총회 때마다 재무제표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주총이 끝나면 멀리 있는 일본 및 육지부의 주주 대표와 도내 주주들에게 눈물 어린 편지를 써서 보냈다.

 

2014년 6월 말 현재 ICC JEJU는 개관 이래 국제회의 262건을 포함, 총 2649건의 행사를 개최해 176만4000여명의 행사 참가자와 총 1조6260억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창출하였다.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등의 대형 컨벤션을 통해 제주의 브랜드를 온 세계에 알리는 홍보역할도 톡톡히 하였다. 뿐만 아니라 유휴공간을 활용, 직영 및 수수료 매장을 10여개 오픈함으로써 전체 매출액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이로써 개관 당시 23억원이었던 매출액이 100억원대로 올라섰고, 경상수지도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현금기준으로는 흑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주주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고 사명을 다하기엔 역부족인 수치들이다.

 

평탄한 대지에도 오르막과 내리막의 경계점이 있듯이 역사에도 경계가 있다. 다만 눈에 잘 띄지 않고 그 시점에서는 잘 알 수 없을 뿐이다. 그러나 그 시기를 지나면 새로운 현실이 시작된다. 경영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미국의 피터 드러커 교수에 의하면 세계는 역사의 경계를 넘으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이 점에서 보면 ICC JEJU는 지금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서 있다. 사장과 직원들이 발버둥치는 운영상의 조치로는 더 이상 구조적인 적자경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획기적인 경영정상화 방은을 추진해 자립경영체제를 구축하지 않는 한 아시아 최고의 MICE산업 전문기업은 그저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서울의 코엑스(KOEX)는 차치하고서라도 국제회의에 관한 한 우리의 등 뒤에 섰던 부산 벡스코(BEXCO)가 회의장을 국내 최대로 넓히고 전시장 또한 두 배로 확장했다. 뿐만 아니라 호텔과 백화점, 영화와 해양스포츠를 비롯한 위락시설을 갖춰 컨벤션 클러스터를 완성했다. 일산 킨텍스(KINTEX), 대구 엑스코(EXCO)는 물론이고 우리보다 후발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조차도 시설 확장을 완료해 인프라 면에서 우리를 앞질렀다.

 

사실상 컨벤션산업은 회의장, 전시장, 숙박, 쇼핑, 식음, 위락, 관광시설 등이 원스톱으로 국제회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어야 경쟁력이 생기는 장치산업이다. ICC JEJU는 개관시 그나마 국내 1위였던 탐라홀(3500석) 마저 경쟁 우위를 잃은 데다 대규모 컨벤션의 필수시설인 전시장이 미미, ‘닭 좇던 개 지붕 쳐다보듯이’ 고객을 면전에서 놓칠 때가 허다하다. 점점 대형화 돼 가는 기업 인센티브 회의와 대규모 정부회의, 세계적인 학술회의들이 ICC JEJU를 그냥 지나쳐 버릴 때도 다반사다.

 

어쩌다 우리의 수용가능성을 초과한 행사가 유치될 경우에는 임시 시설을 설치하느라 비효율과 불만족이 유발된다. 단적으로 세계한상대회와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치르고자 임시로 벌여놓았던 가설 전시시설들을 떠올려 보라. 애써 유치해 놓고도 정작은 부산으로 보내야만 했던 유니시티 글로벌 컨벤션과 수차례로 쪼개 유치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중화권 인센티브 회의들은 이미 ICC JEJU의 한계를 드러내는 증거들이다.

 

마지막으로 KTO가 중문골프장을 비롯한 중문관광단지의 일부시설을 민간에게 매각키로 재추진한 2012년 4월의 로드맵을 짚어본다.

 

같은 해 12월 돌연 ICC JEJU의 건의문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ICC JEJU가 이사회를 통해 공표한 내용을 보면 중문단지의 공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매입대책을 강구하고, ICC JEJU가 수익사업에 참여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다. 말하자면 제주지역 마이스(MICE)산업의 인프라인 ICC JEJU가 활성화됨으로써 중문단지의 국제관광 기능이 처음 그림처럼 제대로 돌아가게 하자는 취지다. 요컨대 중문골프장을 ICC JEJU의 수익사업으로 운영케 해달라는 호소다. 이는 KTO와 ICC JEJU의 경영구조상 가능한 요청이다.

 

이처럼 ICC JEJU가 수익사업에 애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는 도민기업으로서 도민들에게, 특히 주주들에게 선언한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싶은 거다. 더 늦기 전에 전시장 부지를 확보해 중문단지의 랜드마크 기능을 완성하고 제주관광의 희망으로 다시 서보고 싶어서다. 정작은 1996년, 100만 제주도민에게 선포한 컨벤션관광의 비전을 주도적으로 실현하고픈 사명감 때문이다. 더 이상 불초소생이 아니라 금지옥엽으로 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싶은 몸부림이다.

 

바야흐로 부영주택이 사놓고서 금지구역으로 설정해 놓은 주상절리의 대포동 옛 땅에다 ICC JEJU의 태생적 비전을 실현할 때가 되었다. 지금이야말로 중문관광단지에 대한 원희룡 도정과 KTO의 해결책이 미완의 ICC JEJU를 제주관광의 최고봉으로 완성시켜 줄 숙명적 기회가 아닐까?

 

ICC JEJU의 탄생을 목놓아 기다린 원 토지주들과 도민주주들의 눈물을 닦아 줄 방안이 그것이다. 약속의 길은 거기에 놓여 있다.
 

 

☞허정옥은?

= 서귀포시 대포동이 고향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 뭍으로 나가 부산대학교 상과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하고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미국 볼티모어시에 있는 University of Baltimore에서 MBA를 취득했다 주택은행과 동남은행에서 일하면서 부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이수했고, 서귀포에 탐라대학이 생기면서 귀향, 경영학과에서 마케팅을 가르치면서 서귀포 시민대학장, 평생교육원장,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3년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의 대표이사 사장과 제주컨벤션뷰로(JCVB)의 이사장 직을 수행했다. 현재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서비스 마케팅과 컨벤션 경영을 가르치고 있다. 한수풀해녀학교 2기를 수료했으며, 언젠가 해녀가 되어 서귀포바다를 얼싸안고 살아가고 싶은 게 꿈이다.

 

 

 

 

허정옥 논설위원 johur@ass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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