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정지명령 안한다고 단언한 것 아니…토막났다”

  • 등록 2012.05.24 14: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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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파장 일까 진화 나서..."시뮬레이션 검증과 공사정지 연계하겠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 23일 jtbc 대담프로그램에서 "현시점에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릴 이유가 없다"고 발언한데 대해 "단언한 것은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우 지사는 24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방송에서 한 얘기가 공사정지명령을 안하겠다고 단언한 것처럼 보인다"며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jtbc 대담에서 '공사정지 명령을 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공사 중지 명령은 이유가 있으면 내려야 하는데, 지금 형편으로는 딱히 그럴만한 이유가 충족되지 않았다"며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려면 불법성도 있어야 하는데 청문결과를 보면 지금은 그런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우 지사는 이를 해명하며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에 따른 청문을 3차례 한 결과 정지명령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상당한 수준에서 확보하지 못한 상황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 지사는 이어 "요건충족이라는 시각을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특히 검증노력이 선행돼야 공사정지와 관련,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15만t 크루즈 시뮬레이션 검증과 공사정지를 연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 지사는 "현재 검증과 관련된 사항은 실무적으로 정부와 절충하고 있다"며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보고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방송 내용이 '사사건건'이었다"며 "스토리 이야기도 하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이 질문에 답하다 보니 (내용이)중간에 토막이 났다"고 말했다.

 

양병식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장은 "검증과 관련해 공문을 보낸 것은 아니"라며 "실무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백진석 기자 papers1991@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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