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전 중단…일부프로그램 장소·시간 변경

  • 등록 2012.09.15 16: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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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결혼식은 예정대로 추진…우천 시 월컴센터에서

2012탐라대전이 중단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장소를 변경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호해변에서 열리고 있는 탐라대전은 16일 정오 이후 일정이 취소됐다. 탐라대전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제16호 태풍 ‘산바’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은석 위원장은 “제주가 태풍 경로에 놓인 만큼 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는 대원칙 아래 아쉽지만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16일 정오 이후의 공식 일정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저녁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주제공연 ‘탐라판타지’가 끝나는 9시 30분 이후부터 부분적으로 축제장 시설물 철거가 시작된다.

 

그러나 16일 오전 11시 ‘상상과 예술로 태어난 덕판배’에서 올리기로 예정된 도민 결혼식 ‘탐라, 천년의 사랑’은 변동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미 축제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계획이 하객들에게 전해진 상태”라며 “16일 오전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이므로 예정대로 축제장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겠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또 이는 결혼식 주인공들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축제장 일부 시설물은 철거하되 결혼식을 올릴 덕판무대와 최소한의 편의시설은 결혼식이 끝난 직후 철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풍과 많은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대형버스를 이용해서 제주웰컴센터로 신속하게 이동해 차질 없이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치러질 예정인 청소년문화축제를 오후 2시 제주관광대 컨벤션홀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7일로 예정된 ‘제주시 축제의 날’ 프로그램도 제주시와 협의 후 추후 별도의 날짜를 잡아 진행키로 했다.

 

풍물 및 걸궁과 민속예술경연의 경우 경연은 성격상 취소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게다가 민속예술경연 결과 우수팀은 내년에 열릴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제주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예선이 실시된 ‘탐라도민노래자랑’은 이날 저녁 8시30분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는 25일 제주MBC 공개홀에서 진행된다.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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