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다소 약해졌지만 강풍과 폭우 동반…17일 오전 고비

  • 등록 2012.09.16 08: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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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날 때 50㎧ 강풍 예상…17일 자정까지 많은 곳 500㎜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세력이 다소 약해졌다. 그러나 제주를 지날 때에는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16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 당 21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풍속 초속 48m, 강풍반경 480km의 ‘매우강한 중형태풍’이다.

 

태풍은 지난 15일 오전 9시 최대풍속 초속 53m, 강풍반경 500m의 ‘매우강한 대형 태풍’이었다. 세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태풍은 제주지방을 지날 때에는 그 세력이 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순간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풍이 불고 500mm의 폭우를 쏟아 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은 오는 17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 이날 오전 중 제주도 동쪽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지방은 이 때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 강풍반경 400km의 ‘강한 중형 태풍’이지만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0~40m이지만 강한 곳은 초속 50m의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

 

산간에는 최대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150~400mm, 많은 곳은 500mm다.

 

게다가 16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너울과 강풍이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태풍은 이날 낮에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해 18일 오전 3시 강원도 원산 동쪽 약 110km 부근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강도도 중간정도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풍 전면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16일 오전 8시 현재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 등 일부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에 있다. 제주지방의 비는 17일 오후 늦게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상에는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17일 전 해상에 태풍특보로 강화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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