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에 500㎜ 이상의 물폭탄이 곳곳에 떨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4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563㎜의 폭우가 내렸다. 또한 진달래밭도 547.5㎜, 성판악 401.5㎜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윗세오름에는 23일 하루에만 413.5㎜, 진달래밭에는 390㎜, 성판악에는 289㎜ 등 기록적인 강우를 기록했다. 24일에도 오전 10시 현재까지 진달래밭 157.5㎜, 윗세오름 149.5㎜, 성판악 112.5㎜ 등의 비가 내렸다.
현재까지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 동부와 남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시 우도에는 383.5㎜,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국가태풍센터에는 341.5㎜의 강우를 기록했다.
24일 아침 호우 경보가 해제된 제주북부 선흘리에도 어제 하루 219㎜, 제주서부 모슬포 지역에도 230㎜의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번 비는 24일 오후 그치겠으며 산간지역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밤에 그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