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차배 감사위원장 “감사결과 공개되면 오해 풀려”

  • 등록 2013.05.15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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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위원장, 대 도민 사과…“감사위원 시위, 황당한 사건·돌발 행동”

사상 초유 제주도 감사위원의 1인 시위를 불러온 제주도개발공사에 대한 종합감사 처분 논란과 관련, 염차배 도 감사위원장이 도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황당한 사건’, ‘돌발 행동’이라고 하면서 “감사결과가 공개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염차배 감사위원장은 15일 발표한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에서 “위원회 감사위원 중 한 분이 도의회 정문에서 침묵시위를 가진 ‘황당한 사건’으로 인해 도민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감사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 동안 지방정부 최초의 독립된 감사기구로 운영되는 도 감사위원회를 명실 공히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선진 자치 감사기구로 만들고자 ‘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해왔던 저와 직원들 모두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 일은 도 개발공사에 대한 종합감사결과 처리와 관련해 일부 사안에 대해 이견이 있은 것”이라며 “해당 감사위원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 데 대해 다소의 오해와 일에 대한 개인적 열정이 지나쳐 빚어진 ‘돌발 행동’으로 여겨진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된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해당 감사위원도 ‘이번 행동은 단지 자신의 무능력에 대한 자책과 반성이었으며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감사위원회에 누가된 점이 있다면 깊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염 위원장은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도 개발공사 감사결과에 대해 조만간 그 결과를 시행한 후 소상히 보고하겠다”며 “그 결과를 보면 모든 오해가 풀리고 감사위원회가 얼마나 이 감사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공정하게 처리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경위야 어쨌든 이번 일로 인해 도민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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