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제주물 사랑 홍보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제주의 잠재된 자연자산 활용 정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의 참석자들은 “196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하수 개발에 대한 의지와 1990년대 신구범 전 도지사의 ‘삼다수’ 개발로 제주의 물은 제주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연자산(自然資産)으로써 자리매김했다”며 공통된 인식을 보였다.
이어 신 예비후보는 "제주의 물로 발생하는 이익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면서 "제주의 물로 빚어진 ‘삼다수’는 9년 연속 생수부문 브랜드가치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앞으로 300만톤 생산 시대를 열어 세계 최대생수 에비앙(Evian)을 능가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삼다수로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를 도내 2만6000 고교생의 수업료 전액으로 충당해야 한다"면서 "삼다수 수익금으로 고등학교의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제주의 자연자산을 도민에게 되돌려주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신구범 전 지사는 민선 1기 도지사로 재임하던 1995년 제주삼다수를 개발, 98년 시장에 내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