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23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 마을기업 등 제주형 사회적경제의 확대 육성 등을 공약했다.
신구범 후보는 "도사회적기업협의회, 지역자활센터협회,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등 제주사회적경제발전포럼이 22일 제안한 정책의제에 대해 환영한다"며 “2014년 체계적인 실태조사를 토대로 가칭 제주 사회적경제 기본조례 제정 등을 통해 사회적 경제를 핵심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후보는 “사회적경제 육성은 양극화 해소만 아닌 지역경제의 틀을 자주적이고 순환형 경제로 전환시켜 나가는 중요한 일이다"며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주체 1000곳 육성 ▲과단위 사회적경제 전담 부서 설치 ▲청년들을 위한 쇼설벤처 기금 조성 ▲통합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특히 “행정중심이 아닌 민▪관 거버넌스형 정책협의체인 사회적경제위원회를 구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사회적경제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사회적경제 공공구매제도를 실현시켜 사회적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비율을 10%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제주 경제의 새로운 비전은 중국자본이 아닌 사회적경제와 같은 풀뿌리 자립순환경제의 틀을 만드는 일인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