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여왕' 기습 유세 vs 공동기자회견 '맞불'

  • 등록 2012.03.30 1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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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이틀째, 각 후보 진영 초반 기선 잡기 유세 이어가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30일 각 후보 진영은 대규모 합동유세와 출정식, 공동기자회견 등으로 초반 기선 잡기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제주를 전격 방문,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박 위원장은 30일 오전 9시 35분 김포발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현경대(제주시 갑)·강지용(서귀포시) 후보 합동 유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오전 11시부터 10여분 간 유세 지원을 한 뒤 11시30분 광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박 위원장의 공식선거운동 초반 제주행은 친박계 '현경대 구하기'로 보인다. 제주시 갑 선거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 후보가 민주통합당 강 후보를 턱 밑까지 쫓아가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이 30일 제주를 찾게 되면 지난 2007년 12월3일 대통령선거를 앞둬 이명박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데 이어 5년만이다.

 

박 위원장의 지원 사격이 예정되면서 새누리당 도당과 후보 진영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공식선거전 초반, 보수 표심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 위원장이 이날 유세에서 여야 선거 핵심 쟁점인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공방을 비롯해 지역 현안인 제주 신공항 건설과 제주 4.3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 지 주목된다.

 

제주도당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30일 제주 후보 합동유세에서 이념과 갈등, 말바꾸기의 과거에서 벗어나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국민이 행복한 새로운 미래로 가는 출발점이 되어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선거의 여왕' 기습 유세에 대응하기 위해 총선 후보자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을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부을 태세다.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총선후보자와 소속 도의원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서 제주 4.3 위령제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박 위원장을 비판하고, 해군기지 건설 문제를 집중 부각,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갑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오후 7시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현실 정치, 고졸 신화, 40대 기수론'을 펼 예정이다.

 

무소속 고동수 후보도 전날 출정식에 이어 30일 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구태 노회 정치, 책임 지지 못하는 정치가 사라져야 한다며 여야 후보를 비판하고 진정한 일꾼인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제주시 을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와 진보신당 전우홍 후보도 표밭을 누비며 FTA로 인한 1차 산업 보호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한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무소속 문대림 후보도 전날 출정식의 기세를 모아 30일 거리 유세를 통해 뚝심 있는 일꾼을 뽑아달라며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임성준 기자 j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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