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보와 경제 살리는 민군복합항 만들겠다"

  • 등록 2012.03.30 11:39:20
크게보기

제주 지원 유세, "갈등과 대결 선동, 편가르기 정치 끝내야...민생 최우선"
"현경대, 문제를 해결할 사람...강지용, 농업 전문가"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제주 해군기지 문제는 이념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안보도 지키고 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크루즈가 원활하게 드나드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30일 오전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열린 현경대(제주시 갑).강지용(서귀포시) 후보 합동 유세 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여러분 안녕하시우까'라며 제주 사투리로 인사를 한 뒤 "그 동안 정치가 국민들의 삶을 잘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 새누리당은 과거를 반성하면서 꽃망울을 여는 봄비 처럼 국민들께 행복을 열어드릴 수 있도록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며 "새누리당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후회하지 않도록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라며 "19대 국회에서도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신뢰를 얻는데 모든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그런데 19대 국회가 열리면 민생문제 해결보다는 이념 때문에 (한미)FTA를 폐기하겠다고 싸우고, 한미동맹을 해체하겠다고 싸우고, 제주 해군기지 문제로 파행을 겪는다면 어떻게 되겠냐 "며 며 19대 국회는 민생 해결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해군기지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이념으로 접근한다면 제주도에도, 우리나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민생과 안보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세계적인 관광지이면서 해군기지로 유명한 하와이처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며 "도민의 바람처럼 안보도 지키고 경제도 살릴수 있도록 민군복합기지로 만들어 크루즈선이 원활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이 제주도를 '동양의 하와이'로 만든 부모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제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민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면서 재래시장 골목슈퍼 소상공인들이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도 벌어지고 있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만 몰리고 있다. 이런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잘못을 바로 잡아서 재래시장과 중소기업이 힘이 나고 서울에 살든, 제주도에 살든,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런데 이런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하면서 세대를 가르고 계층을 가르고, 국민들을 편 가르기 하면 어떻게 되겠나.  우리나라를 반쪽짜리 대한민국으로 만들면 어떻게 되겠나"며 야권을 비난하고 "새누리당은 100% 대한민국을 만들려 한다. 어느 지역에 살든 어느 계층이든 어느 세대이든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이다. 모두가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위원장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 국민들을 갈등과 대결 구도로 선동하고 국민들을 편 가르기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모두가 하나 되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이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세계속에서 당당하게 인정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신뢰를 얻고 세계 속에서 신뢰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미래 전진론'을 폈다.

 

이어 "그런데 자신들이 그렇게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민 앞에 호소했던 (한미) FTA도 폐기하고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백지화 하겠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우리 정치를 믿을 수 있으며, 어느 나라가 우리나라를 믿어주겠느냐"며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국민과 세계인에게서 신뢰받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정당은 오로지 새누리당뿐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서 삶을 챙기고 국민들에게 한 약속 반드시 지켜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이라며 "여러분의 선택이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며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도는 대한민국 미래의 꿈을 열어갈 것"이라며 "제주도가 세계인들이 평생에 꼭 한번 보고 싶고, 찾고 싶은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은 데, 이런 일들을 제대로 힘 있게 해낼 수 있도록 제주도민들에게 그런 후보를 공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경대 후보는 평생을 제주도민과 함께 한 제주도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며 "제주도를 위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평생을 제주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현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강지용 후보는 제주 농업의 최고 전문가다"며 "30년 동안 제주대에서 감귤산업을 지키기 위해 연구활동을 하며 밤낮없이 열심히 일해왔다"고 강 후보를 추켜 세웠다.  이어 "사실 국회에 농업을 잘 알고 감귤산업을 잘 아는 전문가가 없다"며 "강 후보가 이번에 꼭 국회에 들어가서 제주 감귤산업을 위해 제주도와 우리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유세장에 도착, 10여분 가량 지원유세를 한 뒤 곧바로 광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임성준 기자 jun@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