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우근민 지사 즉각 사퇴하라"

  • 등록 2012.02.09 18: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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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거짓말.세금 낭비 책임져야...의회 행정조사권 발동해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한 도내 7개 시민사회단체가 “우근민 도지사는 ‘거짓말, 세금낭비’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는 9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근민 도정이 오늘 도의회에 보고한 7대 경관 관련 내용들은 그동안 7대 경관 추진과 관련해 사실상 대국민 대도민 사기극임을 스스로 시인했다”며 “도지사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막대한 혈세낭비는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행정전화비만 210억원이 넘고 모금운동, 범국민위 활동지원비, 국민들과 도민들이 포함한 비용까지 합한다면 400억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미동의 예산 사용에 대해서는 “예산을 자신들의 쌈짓돈처럼 여기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예비비 지출의 경우 추경을 통해 도의회 심의를 받아야 함에도 편법적인 방식을 동원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의문을 제시했다.

 

오늘 우근민 지사가 시민과의 대화에서 밝혔다는 "7대 경관 아주 끝내주는 일 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도민에게는 ‘7대 경관 아주 끝내주는 사기네요’라고 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질타했다.

 

시민사회단체는 “도민에게 거짓말로 일관하는 기본적 예의도 없는 도지사는 더 이상 필요 없다”며 “도지사직에서 즉각 사퇴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동성명엔 곶자왈사람들.서귀포시민연대.제주경실련.제주주민자치연대.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탐라자치연대가 참여했다.

 

또한 “제주도의회 역시 7대 경관과 관련해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 행정조사권을 발동해 혈세 낭비를 막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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