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 등록 2012.05.10 17: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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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장로회 전주노회, "강정마을 파괴는 반민주, 반민족, 반역사로 간주"

 

대한예수장로회 전주노회 목사들은 10일 낮 12시 제주도청 정문에서 강정마을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제주도에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과 관련 공사중지 명령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광익 전주노회 인권위원장·양두환·김동운·서권능 목사가 참석했다.

 

전주노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건설문제를 보면서 신앙양심을 가진 성직자로서 인권 탄압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들의 아픔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기도회를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주노회는 이어 "한 마을 주민 3분에 1가량이 공사장에 접근하거나 조금이라도 업무 방해가 된다하면 경찰에 연행되고, 맞고, 끌려가고, 조사받는 등 한번 파괴되면 회복이 불가능한 천혜의 구럼비 바위를 파괴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당한 공사 중지명령을 하지 못하는가?"라고 우근민 지사를 비난했다.

 

이들은 "강정마을의 파괴는 과거 도민의 3분에 1의 생명을 무참히 학살한 4.3 제주항쟁의 희생을 떠올리게 하는 반민주, 반민족, 반역사로 간주한다"며 해군기지 공사 중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건설발주업자들을 향해 "구럼비 바위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며 "민주적 절차와 주민 인권까지 침탈하는 MB정권은 회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진석 기자 papers1991@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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