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시설 배치도 및 조감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으로 사용될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첫 삽을 떴다. 논란을 거듭하다 막판 주민총회로 동의를 얻어 착공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그동안 착공에 걸림돌이 됐던 환경자원순환센터 부지 내의 양돈장 이설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17일 환경자원순환센터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56-34번지 일원 26만7095㎡에 2034억원을 투입해 제주도민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이다.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접매립 제로화가 이뤄져 100% 소각하는 시설 등 2019년까지 최신식 매립(21만299㎡)과 소각(4만7227㎡) 시설이 들어선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도내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처리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물론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열을 활용한 전기를 생산판매해 연간 106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 센터를 지난해 12월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개인 소유의 양돈장 1곳의 이설 문제가 걸려 착공이 미뤄져 왔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 시절 환경자원순환센터 설치 조건으로 양돈장 이설을
▲ 김창선 제주도해양수산국장이 1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괭생이모자반 제주연안 유입경로를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바다의 골칫거리인 괭생이모자반 처리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제주도는 수온이 상승하는 봄철에 동중국해안에서 발생해 제주연안으로 유입이 예상되는 괭생이모자반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관련기관 등이 협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15일 양 행정시, 제주지방해양수산관리단,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동해어업관리단제주어업관리소, 국립수산과학원수산연구소, 수협 등 1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협업 T/F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괭생이모자반이 큰 덩어리를 이뤄 해안으로 밀려와 쌓이면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썩으면서 악취를 풍겨 해안 생태계는 물론 관광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어장과 양식장의 그물에 붙어 시설을 파손시키거나 선박 스크루에 감겨 조업과 항해에 지장을 주고 사고로도 이어져 ‘바다의 불청객’으로 불린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기관별 역할을 분담해 괭생이모자반 처리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예찰활동 강화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6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도세 전출비율이 3.6%에서 5%로 상향된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예산 증가분을 미래 교육에 대비하는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16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교육계의 오랜 숙원 이뤄졌다"며 "아이들을 위해 충실히 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15일 오후 2시 열린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육비특별회계 전출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제주특별법 제84조의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 비율 등에 관한 특별규정'에 따라 제주도세 총액에서 도 조례로 정하는 비율만큼의 금액이 교육비 특별회계로 전출되고 있다. 2007년 도세 전출비율은 3.6%로 정해졌다. 교육계는 교육자치 발전 등을 이유로 5% 상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도의회에서 도세 전출비율 상향 조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도교육청의 교육 재정은 약 147억원 늘어난 셈이다. 이 교육감은 "개정조례안이 제주도의회에서 최종 의결된 데에 교육계의 오랜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통큰 결정과 지원을 해
▲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 전경. 알뜨르 비행장에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남부탐색구조부대용 대체부지 제공을 조건으로 이를 양여하겠다는 국방부의 입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체결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한 기본 협약’에는 ‘국방부장관가 알뜨르 비행장 부지를 법적 절차에 따라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제주도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됐다. 이어 2011년에는 제주특별법이 개정돼 알뜨르 비행장을 무상 또는 대체재산 제공의 조건으로 제주도에 양여할 수 있다는 근거 조항이 마련됐다. 하지만 협약이 체결된 지 8년째를 맞고 있는 지금까지 약속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협약 미 이행의 이유를 묻는 위성곤 의원의 질의에 "국방부와 제주자치도 간 이견으로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알뜨르 비행장은 현재 공군이 사용 중인 부지이며, 제주자치도에 양여하기 위해서는 대체부지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제시했다. 차상위 저소득층에 특별생계비가 지원된다. 제주도는 내년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545억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제주형 도민복지 향상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이 안은 취약계층 지원 확대, 복지편의시설 확충, 사회복지시설 및 종사자 처우 개선에 역점을 두고 모두 33개 사업으로 짜여졌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사회복지 예산을 총예산의 19.1%에서 내년에는 20%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도는 어르신, 장애인, 입소아동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8개 사업에 9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못받는 차상위 저소득 277가구에 특별생계비를 지원한다. 무주택 독거노인의 임대료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 기준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활동지원 시간을 대폭 늘려 서비스 공백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성폭력 보호시설 입소아동 양육비·심리치료비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들이 이용하는 복지편의시설 개선과 확충을 위해 7개 사업에 396억원을 투
▲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 부지에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과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시민복지타운을 공원과 공공시설, 행복주택 등 '청년이 웃는 도남 해피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주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에 대해선 지난 10여 년간 관광환승센터, 비즈니스센터, 쇼핑아울렛, 분양형 공동주택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공유지의 공공목적 타당성 결여로 무산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4만4000㎡에 행복주택 700여세대 건립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시민복지타운 활용계획 윤곽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청사 부지에 공공행복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선 많은 논란과 반대가 있었다. 공공용지에 행복주택을 사용하는 것부터, 고밀도 공공주택으로 인한 경관·환경문제, 공유지 임대 후 분양 논란, 주차 및 교통, 학교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통해 시청사 부지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원, 공공시설, 행복주택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의 기능적 배치와 주변지역 연계방안을 내용으로 한 기본구상을 제시했
5월1일부터 전기자동차에 다른 일반차량과 구별되는 전용 번호판이 부착된다. 고유 번호판은 연한 청색의 태극문양 바탕에 검은색 문자를 쓰며, 국적 표시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기차 그림 및 EV(Electric Vehicle) 표시를 넣는다.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전용 번호판 부착에 관한 내용을 담은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을 개정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된 기준은 전기차에 전용 번호판을 달도록 했다. 해당 번호판의 제작 방식, 규격, 색상 등을 규정했다. 전기차 번호판은 기존 차량처럼 페인트 도색이 아닌 채색된 필름을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필름 번호판은 반사성능, 내마모성, 접착력, 내충격성, 방수성 등에 관한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필름부착 방식은 유럽 등 외국에서는 통용되지만 국내에서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과거 이 방식 도입을 검토한 적이 있으나 반사율이 높아 단속 카메라 등에 번호판이 찍히지 않는 문제 때문에 미뤄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한 달간 전기차 100대를 활용해 시범 운영한 결과 번호판의 주·야간 인식률, 운전자 만족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가 나왔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번에 기준을 정한 전기
제주도교육청은 14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2월말 정년퇴직 교원 40명, 2016년 8월말 명예퇴직 교원 11명, 의원면직 교원 1명 등 모두 52명에 대한 정부 훈·포장 전수 및 송공패 수여식을 가졌다. 구엄초 강경수 교장 등 15명이 황조근정훈장, 인화초 강순옥 교사 등 16명이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중문중 김원방 교장 등 4명은 녹조근정훈장, 오름중 김남오 교사 등 7명은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제주중 이관홍 교사 등 3명은 대통령표창, 제주동중 양순복 교사는 국무총리표창, 중문중 김수자 수석교사 등 3명은 교육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제직기간 5년 이상 퇴직교원 전원에게는 제주도교육감의 송공패가 수여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항공이 최고 11.1% 요금 인상이 담긴 협의안을 제주도에 제출했다. 제주항공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항공 운임 인상 협의안을 제주도에 제출, 오는 30일부터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제주도는 운임 변경에 대해서는 협의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제주~대구 노선 주말 운임을 6만48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국내선 항공 운임 인상 협의안을 제출했다. 제주도와 제주항공이 맺은 ‘㈜제주에어 사업 추진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 제6조(항공요금 및 노선 변경 등)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이 항공요금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제주도와 협의해 시행해야 한다. 협의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제주도가 지정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 또는 업체 등의 중재 결정에 따르게 돼 있다. 제주항공은 2.5∼11.1%로 요금 인상 내용을 정한 협의안대로 오는 30일 발권분부터 요금 인상에 나서기로 했다. 요금 인상은 제주에서 김포, 부산, 청주, 대구를 오가는 4개 노선에 적용될 전망이다. 제주와 김포 노선의 경우 주중 요금은 같지만 주말과 성수기에는 4000원,
▲ 눈 속에서 피어난 변산바람꽃.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3월의 꽃과 새로 ‘변산바람꽃’과 ‘박새’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변산바람꽃은 한라산, 지리산, 변산반도 등 우리나라의 산지의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 10㎝ 정도로 매우 작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오각형의 둥근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3월에 꽃줄기에서 하나씩 핀다. 꽃받침잎은 흰색으로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꽃잎은 2갈래의 노란색 꿀샘으로 변형돼 자주색의 꽃밥과 같이 난다. 변산반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바람꽃이라는 의미로 변산바람꽃이라 이름 지어졌다. 이른 봄 산기슭에서 수줍게 피어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변산아씨’라고도 한다. 제주에서는 해발 500m 산지의 낙엽활엽수림에서 무리를 지어 핀다. ▲ 주위를 수컷 박새. 박새는 참새목 박새과의 텃새이다. 크기는 14cm 정도로 머리는 검은색이다. 뺨은 흰색이며 날개와 꼬리는 회색이다. 가슴에서부터 배를 가로지르는 검은색의 세로줄무늬가 뚜렷한데 수컷이 암컷에 비해 다소 두껍다. 돌 틈이나 나무구멍, 큰오색딱다구리의 헌 둥지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오는 18~19일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하려던 중국인 200여명이 참가 일정을 취소하는 등 제주에서 열리는 굵직한 주요 행사에 중국인 불참 사례가 늘고 있다. 1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제주를 방문해 유채꽃걷기에 참가하려던 중국 요녕성 다롄 도보 동호회 200여명이 참가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이들은 사드사태 이후 비자발급이 되지않아 참가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여행사는 4월 열리는 제주 왕벚꽃축제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중국 여행사를 통해 낚시 관련 제주방문 예정이던 17명도 일정을 미뤘다. 또 제주의 해안을 따라 달리는 제주관광협회 주관 국제마라톤에 참가 신청한 중국인 중 일부가 취소 환불 요청하는 등 제주에서 열리는 굵직한 행사에 중국인들이 잇따라 불참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까지 제주여행을 취소한 관광객은 11만 7708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발을 끊으면서 피해가 심각하다"며 "신정부가 조기에 들어서 외교적으로 사드국면을 전환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오는 18일 개막된다. 대회는 지난해 18회 대회와 같은 중문관광단지 ICC제주 앞 공원에서 열린다. 18일은 중문-예래-안덕으로 이어지는 20,10․5㎞코스를, 19일은 중문-월평-강정으로 이어지는 20,10․5㎞코스를 걷는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서귀포시, 일본 구루메시와 중국 다롄시 3개국 3도시의 민과 관이 ‘East Asia Flower Walking League’를 결성하여 평화와 화합을 이야기하며 봄 길을 걷는 축제로 마련됏다. 이에 일본 구루메시와 아오모리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대만은 물론 충청남도, 남양주시, 순천시, 세종시, 원주시에서 겨우내 봄 길이 열리기를 기다렸던 수많은 걷기 매니아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이중환 서귀포시장(명예대회장)은 “형식적인 것에 치우치지 말고 걷기대회의 주인이자 주인공인 대회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을 위한 진행에 모든 것을 맞춰 행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명선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회장은 “이 대회는 대한민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