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1.0℃
  • 구름많음강릉 10.5℃
  • 서울 12.4℃
  • 대전 14.7℃
  • 흐림대구 14.8℃
  • 흐림울산 17.4℃
  • 광주 15.1℃
  • 흐림부산 16.9℃
  • 흐림고창 14.3℃
  • 흐림제주 21.4℃
  • 구름많음강화 10.3℃
  • 흐림보은 12.5℃
  • 흐림금산 15.8℃
  • 흐림강진군 15.4℃
  • 구름많음경주시 15.1℃
  • 흐림거제 16.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주여성, 그 삶의 고통과 괴로움 ... 노래로 풀었다
1988년, 재일교포와 결혼하여 현재 일본 나가노현 우에다시에 거주하는 우리 누나는 그곳에서 딸 넷을 낳았다. 조카들이 태어날 때마다 제주에 있는 친정엄마, 우리 어머니가 몇 개월 동안 누나네 가서 산후조리와 육아를 도와주다 오시곤 했다. 몇 해 전 일본 동경 사는 큰 조카가 자기 신랑이랑 두 살 딸을 데리고 외가인 우리 집에 다녀간 적이 있다. 그때 조카의 어린 딸이 하도 졸려 하자, 한국어는 고사하고 제주말을 전혀 못하는 조카의 입에서 어설프게나마 제주 민요 ‘웡이 자랑’이 흘러나왔다. 조카는 제주말을 전혀 못 하지만 어릴 적, 자기 외할머니가 자신을 재우기 위해 불러줬던 자장가만은 원어로 기억하고 있었다. 단순히 기억하는 차원을 넘어 자기 딸에게 그 자장가를 불러주는 게 아닌가? 생전에 누나에게 자식들 한국어 교육 안 시킨다며 역정 내시던 아버지가 그 장면을 보셨다면 뭐라 하셨을까? 웡이 자랑 노래듣기 자랑 자랑 웡이 자랑 어서 자랑 어서 자랑 어서 자랑 저리로 가는 검둥개야 이리로 오는 검둥개야 우리 아기 재워 주라 검둥개야 울지 말라 암 닭이랑 울지 말라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아주 예전에 제주 여성들은 집일, 밭일, 물질에 이르기까지 두루 일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진화하는 음해공작 ... '익명의 투서'에서 '휴대전화 메시지'로
1994년 12월 초의 일이다. 중앙언론사에 재직하며 제주에서 주재기자 신분으로 활동하던 때였다. 그 시절 사무실에 묘한 편지가 배송됐다. 수신인만 적혀 있을 뿐 발송인 이름은 없었다. 내용은 현직 신구범 지사를 겨냥한 제보였다. 그해 구좌읍 이장단협의회의 동남아 여행이 시빗거리였다. “현직 신 지사가 이장단협의회 회장인 신모 이장에게 일화 30만엔을 줘 선거를 앞두고 그를 매수했다”는 내용의 제보가 투서 형식으로 담겨 있었다. 한 곳만이 아니라 여러 언론사로 그런 내용의 편지가 배달됐다. 그 다음해 첫 민선 1기 6·27지방선거가 예고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다. 확인을 했지만 신 지사 측의 답변은 “이장단이 해외시찰을 한다고 할아버지 뻘 친족인 신 이장이 도와달라기에 공금을 지원할 순 없어서 과거 일본 방문 중 친족회에서 ‘활동비나 보태라’며 받은 일본 돈을 개인적으로 드렸다”는 것이었다. 당시 예산엔 도지사의 ‘재량사업비’가 있었지만 그는 예산을 쓰지 않았다. 스스로 사비로 처리했다. 그것도 나중 예기치 않던 구좌읍 관내 교통사고로 여행일정이 취소되자 보탰던 여행경비는 돌려받았다. 더 사안을 확인해보니 그 익명의 투서는 언론사만이 아니라 검찰, 경찰, 행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지난 연재물 보기



실시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