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이 19일 제주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이어온 공로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 20호로 가입했다. ‘나눔명문기업’ 타이틀은 지역 내 기업의 기부 참여를 선도하고 기업과 지역의 공존·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신세계사이먼은 누적 기부금 1억원 이상의 회원 자격을 충족해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신세계사이먼은 2021년 제주 프리미엄 전문점 개점 이후 서귀포지역의 이웃돕기 성금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제주발전기금 기부를 비롯해 지역 연계 산학협력, 초등학교 문화예술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왔다. 올 연말에는 서귀포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명문기업 가입식은 이날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지회에서 열렸다. 가입식에는 박지윤 신세계사이먼 점포운영담당 상무, 정상기 신세계사이먼 제주점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지윤 신세계사이먼 점포운영담당 상무는 “제주지역 내 지속적인 상생 활동이 나눔명문기업 가입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해설사 동행 없이 탐방이 허용되지 않았던 제주 거문오름 분화구에 대해 내년부터 자유로운 탐방이 허용될 전망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내년 1월부터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분화구 코스에 대한 자율탐방을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거문오름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후 2008년부터 자연유산 가치 홍보와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해설사 동행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세계유산본부는 그동안 당일 예약 탐방 도입, 정상코스(1코스)와 능선코스(3코스) 자율탐방 허용, 탐방 종료시간 연장(기존 오후 1시→오후 2시) 등 탐방 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그러나 분화구 코스(2코스)는 해설사 동행 없이 탐방이 불가능해 재방문객이나 운동·취미 목적 탐방객까지 반드시 해설사와 동행해야 하는 불편이 제기돼 왔다. 세계유산본부는 탐방 수요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1회 50명, 1일 550명으로 인원 제한은 유지하되, 자율탐방 구간을 기존 1·3코스에서 2코스를 추가해 전 코스로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시범운영 기간 현장 의견을 검토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탐방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
제주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이병준 소방사가 '생명 존중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적 의인 부문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7일 개최된 ‘2025 생명존중대상’ 시상식에서 제주동부소방서 소속 조천119센터 이 소방사가 사회적 의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생명존중대상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가 주관, 일반시민,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각 분야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의인 등 공로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이 소방사는 지난 1월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사진 촬영 중 바다로 추락해 100m 가량 떠밀리고 있던 9세 여아 등 부녀 2명을 구조했다. 당시 높이 2m 이상의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구명 튜브를 착용, 즉시 물에 들어가 구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감사 손편지와 제주소방본부 누리집 '칭찬합시다' 게시글을 통해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현장에 뛰어든 소방공무원의 사명감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
'2025년 제주도 문화상'에 김현숙, 김계담, 고홍철, 오선홍, 고봉주, 허능필, 이한진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향토문화 발전에 공적이 뚜렷한 7명을 ‘2025년 제주도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예술 부문 김현숙 수상자는 17회의 개인전과 500여 회의 단체전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표현해 왔다. 도립미술관장 재임 당시 미술관대학 개설과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유치 등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교육 부문 김계담 수상자는 제주 지역 청소년과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을 수행했다. 주산 10단 특기와 만학으로 석·박사(명예) 학위를 취득하는 등 시대 변화에 맞춘 교육 봉사활동으로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언론․출판 부문 고홍철 수상자는 1980년부터 현역 기자로 활동했다. 제주 근현대사와 제주4·3 관련 기획보도를 통해 도민의 알 권리 충족에 기여하고, 2004년 제주 최초 인터넷신문 ‘제주의소리’를 창간해 지역 언론 발전을 이끌었다. 체육 부문 오선홍 수상자는 태권도 선수로 시작해 지도자, 체육교사, 제주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제주 태권도 50년사 발간과 제주평화
전국 시·도 새마을부녀회장이 제주 명예도민이 됐다. 이들은 제주4·3평화재단 기부와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을 통해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공유했다. 제주도는 전국 시·도 새마을부녀회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도청 삼다홀에서는 부녀회장들의 제주4·3평화재단 기부금과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 새마을부녀회장 18명과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처 관계자 등 모두 21명이 참석했다. 명예도민증은 제주 공동체의 가치에 공감하고 연대해 온 인사를 ‘제주의 가족’으로 예우하는 제도다. 김정임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장(전 제주도새마을부녀회장)은 제주4·3평화재단에 3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국 시·도 새마을부녀회장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새마을부녀회의 헌신에 도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기부로 제주4·3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임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장은 “전국 시·도 새마을부녀회장이 제주 명예도민으로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제주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나눔과 봉사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전이 펼쳐진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제주4·3평화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진실을 밝히다: 제주4·3아카이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4·3기록물의 등재는 제주4·3이 지역사를 넘어 국가폭력과 민간인 희생, 진실 규명의 과정을 담은 인류 보편의 기록유산으로 국제사회의 공인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시는 희생자와 유족이 남긴 개인 기록부터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활동 자료, 국가 차원의 공식 조사 기록에 이르기까지 4·3의 진실이 기록되고 축적돼 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형무소에서 희생자가 가족에게 보낸 엽서, 피해신고서, 진상규명 운동 관련 문서 등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핵심 기록물 원본 등이 공개된다. 전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제주4·3 기록물이 인류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이 기록의 의미와 책임, 그리고 기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점을 치고 관상을 봐주면서 구걸하기도 했다. 갑골 복사(卜辭)부터 『주역』까지 중국은 일찍부터 고유한 점복 사상과 완전한 방법론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주례·춘관·사무(司巫)』 등의 기록을 보면 “상사(喪事)는 무당이 신을 내리는 예를 관장한다”라고 돼있다. 점복과 무술(巫術)은 이미 민간 사회에서만 유행했던 것이 아니라 일찍부터 상층사회의 정치활동 중에서 중요한 합법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한 깊고도 두터운 전통문화의 토양이 있었기에 많은 강호 술사들이 생겨나 일상 민간 생활의 필요에 적응하게 된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현대 과학에서도 합리적인 과학적 요소가 존재한다고 인정하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옛날 강호 술사 대부분은 경박한 선입관(고정관념)을 계승하였을 따름이었다. 각자 나름대로 꿍꿍이속이 있고 비슷한 것 같지만 서로 다른 생계 수단을 영위하였다. 가난해 초라하게 된 거지들이 이러한 술법을 이용하여 구걸하는 것이 뭐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닐 터이다. 당대 단성식의 『유양잡조속집(酉陽雜俎續集)』 1권 「지낙고상(支諾臯上)」의 기록을 보자. “신비(辛秘)가 오경 시험에 합격한 후에 결혼하러 상주(常州)로 갔다. 일행이 섬서(陝西)에 도
제주출신 조용범(54)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이 신설되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에 임명됐다. 조 신임 예산실장은 제주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 행정예산과장, 국토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을 거쳤다. 기재부 대변인과 사회예산심의관을 지냈고 일본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수석전문관으로 활동했다. 대통령비서실에 파견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기재부 노동조합이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과장 시절인 2013ㆍ2014ㆍ2015년 3년 연속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재부는 내년 1월 2일 재정경제부(재경부)와 기획예산처(기획처)로 분리될 예정이다. 조 실장은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한 첫 예산실장으로서 나라 살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분 김민영 VP(Vice president)는 제주도 명예도민이 됐다. 제주도는 16일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문 VP(Vice President)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는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을 비롯해 한덕규, 윤계상, 추자현, 유재명, 김종수를 주연으로 한 시리즈 '궨당(가제)' 제작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이 시리즈는 제주 특유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세 가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넷플릭스는 '킹덤: 아신전', '수리남' 등의 작품을 제주에서 촬영했다. 제주어를 제목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 문화 콘텐츠 세계화에도 기여했다. 제주도는 지난 5월 16일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와 '제주 문화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문화 콘텐츠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넷플릭스와의 협력은 제주 문화와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면서 지역 경제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드림타워는 지난 15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소화기 173대(400만원 상당)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기증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화기 기증은 지난 11월 제주 한 바퀴 릴레이 런 형태로 개최된 ‘히어로&제로, 제주 드림런’에서 조성된 기부금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제주드림타워의 후원과 드림런 참가자 200명의 기부 참여가 더해졌다. 전달된 소화기는 제주소방서 관내 독거노인과 고령자 등 화재 취약계층에 우선 배포될 예정이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 드림런은 제주가 지향하는 안전·무장애·환경의 가치를 실천하는 행사"라며 "참가자들의 따뜻한 기부가 지역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연 제주드림타워 이사는 "기업 후원이 지역사회 안전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ESG 대표 활동을 제주관광공사와 협력하며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드림타워는 나머지 기부금으로 환경·무장애 분야에 지원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평화연구원 제10대 원장에 강정식 전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가 지난 15일 취임했다. 강 신임 원장은 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했다. 35년간 외교부 소속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2018년 다자외교조정관을 지냈다. 이후 2020년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로 근무했다. 강 원장은 “제주평화연구원은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평화 가치를 확산하고,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원을 도민과 국제사회가 신뢰하는 국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평화연구원은 2005년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이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6년 외교부와 제주도가 출연해 설립됐다. 연구원은 세계 평화와 한반도 안정 및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주관하고, 국제 협력과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1년째 변함없이 돼지저금통을 들고 복지관을 찾아오는 '꼬마 산타' 자매의 훈훈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3일 고현지(신성여중 3학년) 학생과 고예진(이도초 4학년) 학생 자매가 1년동안 모은 용돈이 담긴 돼지저금통(15만원)을 복지관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자매는 부모 권유로 2015년 처음 용돈을 모은 저금통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한 해 동안 용돈을 모은 돼지저금통을 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 꾸준히 전달해왔다. 고현지 학생은 "집에 와서 주머니에 동전이 있으면 돼지저금통에 모으는 것이 이제는 습관이 됐다"며 "크리스마스에 복지관을 찾아와 후원하는 것이 즐거운 습관이 된 것 같다. 친구나 동생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자매가 기부한 후원금을 도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에 전달해 아이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