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한해가 저물어 가는 계절이자 새해를 마주하는 겨울, 혼자서도 즐기기 좋은 체험형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3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제주에서 나만의 겨울을 채우다>’를 22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훌쩍 떠난 여행 <제주에서 나만의 겨울을 채우다>를 통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제주를 즐기기 좋은 겨울여행 콘텐츠를 소개한다”며 “제주에서 묵은 해의 고단함을 떨쳐내고 새로운 해에 대한 희망으로 채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3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따듯한 남쪽에 눈이 내리면 <눈꽃 트레킹, 1100고지> 한라산을 뒤덮은 새하얀 눈이 계절이 깊어졌음을 알린다. 바다로 둘러싸인 따듯한 제주는 영상의 기온을 웃돌지만 한라산 정상부는 겨울의 충만함으로 계절의 매력을 뽐낸다. 눈이 내리면 더 아름다운 한라산은 눈꽃트레킹을 기다려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한라산 트레킹 코스는 영실, 어리목,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5개 코스다.
제주 자연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제주 오름 옆 마을 숙소 5선이 소개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5탄 : 오름 옆 마을 숙소 5선’을 비짓제주 등 홍보 채널에 14일 공개했다. 관광객이 제주 마을에 머물면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안하는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로 ‘영유아 동반 숙소’, ‘마을 독립서점’, ‘조식 제공 숙소’, ‘ 반려견 동반 카페’ 등이 공개됐다. 이번 ‘오름 옆 마을숙소 5선’ 시리즈는 숙소에서 운영하는 일출 오름투어 등 이색 콘텐츠들이 눈길을 끈다. 숙소를 너무나 사랑해서 옆지기가 돼 오름 옆 스테이를 차린 호스트와 함께 오름을 오를 수 있다면 제주에서 보낼 수 있는 더 없는 호사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으며, 360도의 파노라마 석양 뷰를 자랑하는 문도지오름과 저지 곶자왈에 둘러쌓여 있는 ‘그리하오’다. ‘그리하오’에서는 한팀(2인)만을 위해 준비된 1층 단독가구를 오롯이 이용할 수 있다. 노출 콘크리트 공법과 인테리어로 새로운 주거방식과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여행을 마친 저녁에는
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점 만점에 평균 82.4점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 2∼4일 11·12·13코스에서 진행된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에 1만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걷기축제에 참가한 63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첫 참가자였다. 올해 13회째인 축제에 5회 이상 참가자는 14.9%였다.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중복 응답)로 '제주올레길 자체의 매력'(77.8%)이 뽑혔다. '여럿이 함께 걸을 기회여서'(33.1%)도 적지 않았다. 축제 기간인 3일 내내 걸었다는 응답자는 53.1%였다. 축제 참가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은 71%에 달했다. 한달살기 등으로 머무는 이를 포함한 제주 거주자의 참여율은 26.6%였다. 나 홀로 참가자의 비율은 26.9%였다. '이번 축제에 몇 점을 주겠냐'는 물음에는 100점 만점에 평균 82.4점을 줬다. 10명 중 8명 이상은 다른 사람에게 축제를 반드시 추천하겠다고도 했다. 일본에서 온 요시하마 타다시(81)씨는 "5년 전 참가했을 때 너무 감동해 이번에 친구 8명과 함께 다시 왔다"며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다음달 3~5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숲길 일대에서 제주 지질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질트레일 걷기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교래삼다수마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지질트레일에는 교래리 마을주민들이 참여해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다음달 3일 오전 10시 30분 개막행사에서는 교래주민들로 구성된 색소폰연주단인 ‘교래색소폰 앙상블’과 교래분교 합창단, 도내에서 활동하는 여성 성악그룹인 ‘J:Breeze’, 피아니스트 ‘피노’ 등 삼다수 숲길과 어우러지는 클래식 음악이 울려퍼진다. 지질트레일이 열리는 3일 동안 삼다수 숲길 일대 3개 코스를 돌며 지질공원 해설사에게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삼다수 숲길에 담긴 지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하루 5회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삼다수 숲길 트레킹 코스인 2코스나 3코스 중 하나를 완주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사진전문가와 함께하는 예술사진 촬영, 생물권·지질공원 브랜드 상품 전시, 교래부녀회 먹거리장터, ‘고운소리’ 오카리나 공연, 제주민요 ‘두리질러’, ‘기타둥둥’ 보컬공연, ‘나
1977년 에베레스트에 오른 제주 출신 산악인 고(故) 고상돈의 도전 정신을 되새기는 '2023 제13회 한라산 고상돈로 전국 걷기대회'가 다음달 5일 제주에서 열린다. 고상돈기념사업회는 다음달 5일 오전 9시 30분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수원지 삼거리에서 '한라산 고상돈로 전국 걷기대회' 개회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개회식 후에 1100고지에 있는 고상돈공원까지 8848m를 걷는다. 8848m는 고상돈이 등정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높이다. 1948년 제주에서 태어난 고상돈은 1977년 9월 15일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고 "여기는 정상, 더 오를 곳이 없다"는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세계 8번째 에베레스트 등정 국가에 올려놓았다. 고상돈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날을 기념해 매년 9월 15일을 '산악인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고상돈은 그후 1979년 한국인 첫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에 올랐다. 하지만 하산 도중 빙벽에서 추락해 31살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그의 유품은 현재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걷기대회를 마친 참가자에게는 알펜트리오가 다양한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하는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가 다음달 2~4일 사흘간 '걷,길바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제주도 서쪽 11·12·13코스를 하루에 한 코스씩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시 하모체육공원에서 무릉외갓집까지 11코스 17.3㎞와 무릉외갓집에서 용수포구까지 12코스 17.5㎞는 정방향으로 걷는다. 저지마을녹색체험장에서 용수포구까지 13코스 16.6㎞는 역방향으로 걷는다. 개막식은 첫날 오전 9시 하모체육공원에서, 폐막식은 마지막 날 오후 3시 용수포구에서 한다. 매일 코스별로 지정한 각 지점에서 가요, 요들송, 판소리, 합창, 현대무용 등 도내 외 아티스트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민들의 참여로 마을 내 자원을 활용해 국악타악 퍼포먼스, 예동어린이합창단, 제주무용단, 재즈밴드 애월다방 등 전통문화 공연도 열린다. 또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제주어 퀴즈, 무덤덤한 웰다잉, 신도2리 '소원을 말해봐', 용수리 도자기 채색 등이 운영된다. 마을부녀회의 정성이 담긴 점심 메뉴로 고사리 소고기 해장국, 채소듬뿍 주먹밥 정식, 하림 닭한마리 칼국수, 단호박범벅 정식, 보말보리수제비, 선흘식탁도시락 등을 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신산공원 일대에서 ‘2023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도채비(‘도깨비’의 제주방언)’를 테마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공간을 조성해 야간경관 조성·공연·전시·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오는 21일 오후 6시 신산공원 메인광장에서 도채비 빛축제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불빛 점등행사가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도채비 5m 대형 에어벌룬 및 빛 조형물 전시 △빛나는 숲속 음악회 △포토존 및 그림전시 △놀이공간 조성 등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도채비를 테마로 구역별 문화공간을 조성해 도채비 조형물, 네온사인 등 야간경관 콘텐츠를 강화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장 주변 상권을 이용한 참가자에게 행사장 내 놀이게임 참여와 경품응모가 가능한 코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도 관광정책과(064-710-3315) 또는 제주관광공사(064-740-6088)로 하면 된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도심공원 일대에 문화공간을 조성해 도민 및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야간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 각국의 트레커들이 제주 한라산과 오름, 올레길을 누비며 캠핑을 즐기는 '2023 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가 18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스웨덴, 미국, 영국,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15개국 500여명의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3일 동안 약 57㎞를 걷는다. 제주 한라산의 장엄한 비경과 둘레길에 숨겨진 숲과 계곡, 오름, 해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 16.5㎞를 걷는다. 해발 970m 한라산 어리목 탐방 안내소에서 출발해 사제비 동산, 만세동산, 해발 1700m 윗세오름 대피소를 거쳐 영실 탐방로와 하원수로길, 무오법정사를 지나 하원마을 캠핑장에서 야영한다. 둘째 날엔 서귀포자연휴양림과 돌오름길, 천아숲길을 잇는 한라산 둘레길 24㎞를 걷고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녹고뫼 캠핑장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셋째 날엔 올레 16코스를 걷고 항몽유적지를 거쳐 애월읍의 바닷가를 따라 베이스캠프로 오는 17.6㎞의 여정을 즐기게 된다. 올해 기준으로 스웨덴과 미국, 덴마크, 영국, 독일 등지에서 열리는 피엘라벤 클래식은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코스 중간중간 마련된 체크포인트에서 물과 식량을 공급받으며 수일간 자신의 장비로 캠핑
제주 가을축제 '제주밭담축제'가 오는 21, 22일 이틀간 제주시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밭담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빛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 밭담의 세계화’를 목표로 쉽고 흥미로운 제주 밭담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21일 오전 10시부터 밭담플로깅, 밭담길 걷기, 어린이 밭담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제농요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으로 시작되는 개막식과 가수 지올팍, 찬주, 시온이 출연해 젊은 세대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제주밭담 락(ROCK)콘서트가 열린다. 또 제주 밭담을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경연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밭담장인과 함께하는 밭담쌓기 배우기와 굽돌굴리기, 제주밭담 인문학 피크닉과 고구마 수확 체험 등 제주의 농업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주만의 독특한 농업문화와 밭담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 밭담 홍보관과 6차산업 홍보관, 밭담마켓, 플리마켓 등을 운영해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수류촌 밭담길 걷기는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밭담을 통한 역사와 인문
아가와 함께하는 여행, 장시간의 해외여행 대신 전국 각지 어디에서든 1시간 거리의 제주도로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4탄 : 영유아 동반이 가능한 마을 숙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브랜드 홈페이지에 16일 공개했다. 관광객이 제주 마을에 머물면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안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은 마을 주민들과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당초 3회 시리즈로 기획됐으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회를 연장했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마을 책방 10선’, ‘맛있는 조식이 제공되는 숙소’,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가 공개됐다. ‘아가와 함께하는 제주여행’이라는 검색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제주 마을에서 즐겁고도 안전한 가족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유아용품과 가전제품, 풀장 등이 비치된 숙소들로 엄선했다. 숙소들의 공통점은 한번 왔던 가족들 대부분이 해마다 방문한다는 점이다. 아가들이 자라는 모습을 해마다 볼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하다는 호스트들의 코멘트에서 감동이 느껴진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오는 13~15일 사흘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와 화순리 일대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안덕면,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사계리와 화순리 등이 참여한다. 13일 개막식 식전행사에서는 사계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길트임 풍물단’이 신명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지질트레일은 산방산과 용머리 일대를 탐방하는 일반적인 코스, 해안 및 산방산 경관 탐방코스, 화순금모래해변에서 황우치해변으로 이어지는 지질중심코스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화순금모래해변에서 황우치해변으로 이어지는 코스에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안덕면 지질이야기를 직접 듣는 기회가 하루 다섯번 마련된다. 또 ‘신의 지문을 찾아서’, ‘사회관계망(SNS) 이벤트’, ‘지오 엑티비티(산방산 유람선)’ 지질 트레일 이벤트, ‘쓰레기업지오(GEO) 이벤트’, ‘사계리부녀회 먹거리장터’, 지역마을 연계 농산물 판매부스, 생물권·지질공원 브랜드 상품 전시, 무료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산방산은 국내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희귀한 용암돔 화산지형으로…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청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제주의 숲 6곳이 최종 선정됐다. 100대 명품숲은 실태조사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심사를 거쳐 산림경영형(산림경영을 잘한 숲), 산림휴양형(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산림보전형(보전 가치가 높은 숲) 3개 분야로 구분된다. 제주지역에서는 산림경영형과 산림휴양형에 각각 3곳이 포함됐다. 산림경영형 숲에는 △서영아리 오름 삼나무편백숲 △사려니숲 △족은노꼬매오름 삼나무편백숲이 선정됐다. 50년 이상된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식재된 숲으로 임도시설 및 숲가꾸기 등 임업인들의 산림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오름 및 숲길과 연결돼 제주 산림관광의 대표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산림휴양형 숲으로는 △이승이오름 삼나무숲 △서귀포 치유의 숲 △절물자연휴양림 장생의 숲이 뽑혔다. 삼나무 우량조림지를 비롯해 자연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숲으로, 산림 체험·치유·휴양을 즐기며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의 숲이 100대 명품숲에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숲 관리로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가꿔 산림의 가치를 높여나가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