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3일 밤 11시 46분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나와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오후 11시 40분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KBS는 오후 11시 37분 기준 이 후보의 득표율을 48.89%(675만6343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2.78%(591만2687표)로 집계, 두 후보 간 격차는 6.11%p(84만3656표)에 달했다. 앞서 실시된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해 김문수 후보(39.3%)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7.7%)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는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가 구성한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일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 사전투표자 1만1500명에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 30%에서 이재명 후보는 48.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3.5%의 득표율을 기록, 이 후보가 약 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제주지역에선 이 후보가 48.4%, 김 후보가 42.5%를 얻었다. 앞서 개표율 20%를 넘긴 직후부터 방송3사(KBS·MBC·SBS)가 이재명 후보를 '당선 유력'으로 표기했고, MBC는 당선 확률을 97.6%로 분석했다. JTBC도 오후 11시 32분 'JTBC 선거방송'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당선 '확실'로 보도했다. 이번 대선 승리자는 '당선인' 신분 없이 곧바로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대통령 임기는 2025년 6월 4일부터 2030년 6월 3일까지 5년이다. 대통령 취임식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다. 개표 초반 김문수 후보가 1%포인트 이내로 앞서가기도 했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이재명 후보가 역전한 뒤 격차를 점차 벌려나갔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울경 지역 등에서도 접전 양상이 나타나면서 김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출구조사
제21대 대통령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이 지난해 대선보다 1.8%포인트 오른 74.6%로 최종 마감됐다. 그러나 제주지역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3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역 투표율이 지난해 대선보다 1.8%포인트 오른 74.6%로 최종 마감됐다. 행정시별 투표율은 제주시 74.8%, 서귀포시 74.0%로 집계됐다. 전국 투표율은 79.3%다. 2000년대 이후 치러진 대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83.9%), 전남(83.6%), 전북(82.5%) 등 호남권이 모두 80%를 웃도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대구(80.2%)와 서울(80.0%)도 80%를 넘어섰다.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79.0%를 기록했고, 충남(75.7%), 충북(77.3%), 강원(77.6%)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제주지역은 오전 11시까지 전국 투표율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낮 12시에는 21.2%로 주춤했다. 이후 사전투표와 재외투표가 모두 합산된 오후 1시부터는 전국 투표율보다 1%포인트 이상 뒤처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제주도선관위는 투표함이 개표소에
3일 대선 투표가 완료된 가운데 방송사들의 예측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0.6%, 김문수 후보 39.4%, 이준석 후보가 7.9%를 각각 기록했다. 채널A 예측조사에선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38.9%, 이준석 후보가 8.7%였다. MBN 예측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41.7%, 이준석 후보 7.8%로 나타났다. 이들 방송사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예측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JTBC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2천명을 대상으로 무상 가상번호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0.9%포인트다. 채널A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만1천22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응답률 24.2%)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의 신뢰 수준에 ±0.93%포인트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더데일리코리아와 공동으로 실시한 21대 대선 예측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
제주 서귀포의 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7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복지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 30대 B씨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선거인명부 확인 작업 등이 지연되자 "선거 사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서 이중 투표를 시도한 선거인이 잇따라 적발돼 경찰에 고발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본투표 당일 다시 투표를 시도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 등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를 마쳤음에도 이날 오전 6시 48분 제주시 삼도2동 제2투표소에서 다시 투표를 시도하다가 신분을 확인하던 투표사무원에게 적발됐다. B씨도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한 후 이날 오전 8시 이중 투표를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공직선거법은 사위(속임)의 방법으로 투표를 시도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주도선관위는 "이중 투표 등 공정한 투표 질서를 방해하는 행위는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며 "선거일 투표 종료 시까지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서귀포의 한 투표소에선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60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7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복지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 30대 B씨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하고 소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3일 제주에서도 시작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제주시 142곳과 서귀포시 88곳 등 모두 23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모두 56만3196명이다. 지난 2일부터 내린 비가 그치면서 이른 아침부터 운동하러 나와 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다른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져 비교적 긴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제주시 삼도2동 제주남초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70대 고모씨 부부는 "선거 때마다 좋은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하러 나온다"며 "좋은 대통령이 당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중앙초로 자녀와 함께 투표하러 나온 40대 강모씨는 "나라가 아주 어수선하고 경제도 어렵다.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는 주민 대부분이 사전투표 기간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투표 당일 기상악화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일이 종종 벌어졌기 때문이다. 김은영 연합뉴스 마라도 통신원은 "본투표 당일 날씨 영향으로 투표하지 못할까 봐 일부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3일 오전 제주 삼도2동 제2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마친 뒤에도 다시 투표를 시도하다가 적발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제주 삼도2동 제2투표소(남초등학교)에서는 이날 오전 6시 39분 지난 30일 사전투표를 마친 제주도민 50대 김모씨가 다시 투표를 시도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김씨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제시했지만 신분 확인 과정에서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드러나자 자신이 사전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정확한 사전투표일과 투표 여부를 재차 확인하자 김씨는 황급히 투표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인원의 인적사항을 이미 확보해 제주도선관위에 보고했다"며 "선거 방해 행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투표를 하거나 하려는 선거인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어떤 행위도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를 포함한 전국 1만4295곳의 투표소에서 3일 오전 6시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새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소와 개표소 점검을 마치고, 투표관리인력 2500여명과 개표사무인력 680명을 배치해 차질 없는 선거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 제주지역 투표소는 모두 230곳이다. 일부 투표소는 장소가 변경돼 유권자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지역에서는 사전투표에서 19만8000여명이 참여하며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본투표에서도 높은 참여가 예상된다. 투표소는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주민회관 등 유권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마련됐다. 투표소 내에는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와 점자형 보조용구 등도 준비됐다. 이날 투표소마다 유권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발길을 이어갔다. 제주시 삼도2동 제2투표소(남초등학교)에서는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 도민 유권자는 "운동을 나가면서 투표했다"며 "대한민국을 공정하게 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투·개표소 점검과 인력 배치, 장애인 배려 등 차질 없는 투·개표 관리를 약속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도내 230곳의 투표소와 2곳의 개표소에 대한 설비 점검을 완료하고, 투표 관리인력 2500여명과 개표 사무인력 600여명을 투입해 안정적인 선거 관리를 약속했다. 투표소는 주로 학교,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등 유권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공서와 공공기관, 주민회관 등으로 지정됐다. 모든 투표소는 1층 또는 승강기가 있는 장소에 마련됐다. 임시 경사로와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 점자형 보조용구, 특수형 기표용구 등도 준비했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또 이날은 각 정당과 후보자가 지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분류기의 최종 모의시험이 진행됐다. 투표 종료 후 투표소의 투표함은 즉시 투입구를 봉쇄하고 특수봉인지로 봉인된다. 이후 투표관리관과 참관인이 경찰의 호송을 받아 개표소로 옮겨진다.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같은 방식으로 개표소로 이송된
이별을 통보받고 격분한 20대 남성이 연인을 살해하려다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낮 12시 10분 제주시 연동 한 주택에서 연인인 2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B씨의 목을 졸라 살해를 시도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B씨는 범행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A씨가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 A씨가 이별 통보를 받은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 75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영웅의 귀환, 레클리스'가 방영된다. KBS 제주방송총국은 오는 6일과 21일 한국전쟁 75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영웅의 귀환, 레클리스'를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 '영웅의 귀환,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 1사단에 소속돼, 탄약과 부상병 등을 나르며 활약한 제주산마 ‘레클리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제작진은 레클리스를 영원한 해병이자 영웅으로 추앙하는 미국에서 시작해 경기도 연천, 제주를 오가며 레클리스를 왜 기억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특히 ‘참혹한 피의 전장’이라 불린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의 활약상은 지역방송 첫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영상화했다. KBS 제주는 AI 전담팀을 구성해 3개월여 간 AI 영상을 자체 제작했다.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대규모 전투 장면을 비롯해 레클리스의 모습과 활약상을 담아냈다.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은 배우 김희애가 맡았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오는 6일 현충일 오후 7시 40분에 KBS1TV에서 50분간 방영된다. 또 오는 21일 오후 1시 5분에는 전국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진다. 1948년 제주마 어미와 서러브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