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 17일 새벽부터 18일 늦은 오후 사이 비가 내리겠다. 특히 17일 오전부터 18일 새벽 사이 산지·중산간·동부·남부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예상 강수량은 30∼100㎜며 산지는 150㎜ 이상, 중산간은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북부와 추자도는 20∼60㎜다. 17일 오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또한 현재 제주도 동부와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풍주의보는 17일 새벽을 기해 해제될 것으로 예고됐으나 17일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강한 비와 돌풍, 천둥·번개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이달 말까지 여.야가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문전성시인 민주당은 경선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후보 공백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15일 전체 32개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18곳에서 후보를 확정했다. 이 중 11곳은 단수 공천, 7곳은 경선으로 후보가 가려졌다. 추가로 9개 선거구에서 경선이 예정돼 있다. 경선 일정은 지역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주시 갑 지역은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을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각각 투표가 이뤄진다. 경선 이후 재심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된다. 기존 48시간이었던 재심 신청 기간을 24시간으로 단축해 결과 확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경선이 확정된 지역도 추가됐다. 제주시 연동갑에서는 강권종·양영식·이성재·이정석·황경남 예비후보가 5파전을 벌이고, 구좌읍·우도면에서는 강동우·원성현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반면, 재심이 받아들여진 양경호(노형동갑)와 김승준(한경·추자면)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일부 지역은 아직 공천 방식이 정리되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를 가리는 결선투표가 16일 시작됐다. 제주 정치권의 시선이 다시 한 번 경선판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결선은 단순한 양자대결을 넘어, 정치적 연대, 감산 규정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재편된 승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결선투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권리당원 50%와 일반 유권자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진다. 결과는 18일 오후 6시20분 발표될 예정이다. 첫날인 16일에는 제주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도민 ARS 여론조사가 병행되고, 17일에는 도민 ARS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ARS 투표, 18일에는 권리당원 ARS투표만 한다. 이번 결선이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본경선 결과 자체가 정치적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본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위성곤·문대림 두 후보의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현직 도지사였던 오영훈 후보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순위와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직 도지사 탈락’이라는 결과만으로도 제주 정치권에 큰 충격을 남겼다. 이에 따라 이번 결선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오영훈 탈락 이후 오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16일 제주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후 제주시 봉개동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는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를 주제로 기억식이 열렸다. 기억식에 참가한 어린이와 학생 참가자들은 달고나와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고, 한편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억식에서는 대안학교인 보물섬학교 재학생들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추모활동이 이어졌다. 단원고 희생자 김건우 학생의 아버지인 김광배씨는 기억식 도중 무대에 올라 "제가 제주에 온 이유는 세월호를 기억하고,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청소년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매년 이곳 제주로 저를 오게 하는 청소년들이 있어 대한민국은 일상의 생활이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행사에선 유가족의 트라우마 치유 과정에서 나온 작품과 세월호 관련 활동을 이어온 김은숙 작가의 기획 전시도 열렸다. 제주문예회관에서도 세월호 생존자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미술, 사진 작품 전시회가 진행됐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에서 카지노 고객의 돈을 훔치고 본국으로 달아났던 중국인이 범행 5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40대 중국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4시 10분께 제주의 한 호텔에서 카지노 고객의 현금 500만원을 훔쳐 중국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수배령이 내려진 줄 모르고 있던 A씨는 범행 약 5개월 만인 지난 15일 오전 중국에서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다시 입국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동남아에서 대량의 액상 필로폰을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서범욱 부장판사)는 1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공소사실로는 피고인이 범행을 공모해 필로폰을 들여왔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타인과 공모해 배송업체 사이트에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입력, 라오스에서 액상 필로폰 4.7ℓ를 밀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지인의 부탁을 받고 개인통관고유번호를 빌려줬을 뿐 배송물건에 마약이 들어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줄곧 무죄를 주장해왔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서거로 공석이 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강창일(74) 전 주일대사가 임명됐다. 청와대는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민주평통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강 전 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민주평통은 통일정책 자문과 통일 관련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조직이다. 의장은 대통령, 수석부의장은 장관급이다. 강 수석부의장은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오현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동경대에서 동양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5선의 현경대 전 국회의원을 꺾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제20대 총선까지 연거푸 당선, 4선 관록을 쌓았다. 국회내 일본통으로 활약하며 한․일의원연맹 회장도 역임했다. 2020년 4월 총선에선 불출마, 송재호 전 의원이 지역구를 이어받아 당선됐다. 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인 주일대사를 지냈다. 강 수석부의장은 “마지막 헌신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주어진 역할을 하겠다”며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도 정동영 장관과 상의해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 제주시 용담1·2동 선거구 경선 과정에서 감산(페널티) 적용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김영심 후보는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후보자 결정 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며 공식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3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가산 10% 적용 대상이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경선 투표가 진행 중이던 지난 13일 돌연 ‘2014년 공천 불복 탈당’을 이유로 감산 25% 적용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가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준이 뒤바뀐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미 이의신청 기간이 종료된 이후 추가 심사가 이뤄졌는지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2014년 상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당시 면접심사에서 현직 도의원보다 24점 앞서 1위를 기록했고, 여성 후보가 일정 점수 차 이상으로 1위를 할 경우 단수 공천이 가능하다는 중앙당 방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내용이 반영되지 않아 재심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것일 뿐 ‘공천 불복 탈당
세월호 12주기를 맞아 제주교육감 선거에 나선 고의숙 예비후보가 ‘안전’과 ‘교육 방식 전환’을 동시에 꺼내 들며 기존 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전면적인 재설계를 예고했다. 고 예비후보는 16일 제주시 서광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아이들의 생명보다 매뉴얼과 권위가 앞섰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교육의 방향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가 비극을 키웠다”며 “이제는 학생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통제 중심 교육’에서 ‘자치와 존중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이다. 고 예비후보는 기존의 주입식·정답 중심 교육을 비판하며, 토론과 탐구 중심 수업을 확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학생이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은 교실에서부터 길러진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지역 학생 안전사고 통계를 언급하며 정책 필요성을 부각했다. 2024년 기준 제주 학생 100명당 사고 건수는 5.16건으로 전국 평균(3.73건)을 크게 웃돌아 최고 수준이다. 고 예비후보는 이를 “구조적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후보 공천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후보 등록 시한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체 선거구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당은 결국 네 번째 추가 공모에 나섰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고기철)는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5일 첫 공모에서는 신청자가 12명에 그쳤고, 이후 2·3차 공모를 거치며 모두 15명을 확보하는 데 머물렀다. 여전히 32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곳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후보가 없는 지역은 제주시 오라동, 노형동을, 외도·이호·도두동, 애월읍을, 구좌읍·우도면, 조천읍, 화북동, 삼양·봉개동, 아라동갑·을, 일도2동, 이도2동갑·을, 일도1·이도2·건입동 등이다. 서귀포시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대천·중문·예래동과 대정읍, 남원읍 등 3곳에 그쳐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은 편이다. 당 안팎에서는 추가 공모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 낮은 지역 정당 지지도에 더해 후보 등록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인재 발굴 자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도당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공천 작업 전반이 동력을 잃었다는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저녁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 CGV에서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동반 관람을 신청한 시민들 가운데 165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함께 영화를 봤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제주 4·3은 정말 참혹한 사건"이라며 "제가 며칠 전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유사한 참혹한 일을 보면서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간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잔인해질 수 있나, 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을까 등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량 학살이나 잔혹한 행위의 배경에는 정치 권력이 있다. 권력의 이름으로 비호하거나 조장할 때 이런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라며 "제가 생각한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영원히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력의 힘으로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음에도 왜 막지 않느냐면, 적당히 이익을 취하고 은폐하고 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살아있는 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혹은 자손들이 물려받은 상속 재산이 있
술을 마시다 지인을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서범욱 부장판사)는 16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A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과 알코올 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반성하고 있고 범행 후 바로 119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했으며, 무엇보다 피해자와 합의해 용서받았다. 피해자가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8일 오후 5시 40분께 지인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흉기로 한 차례 B씨의 복부를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