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다음달 3일부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2008년 6월 4일 이전 출생자)이어야 한다. 도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줄해야 한다. 교육감선거의 경우 비당원확인서, 교육경력 등 증명에 관한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또 예비후보자 등록 시 도선관위에 기탁금 1000만원(후보자 기탁금 5000만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이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이거나 선거일 현재 29세 이하인 경우 500만원(예비후보자 기탁금의 50%), 선거일 현재 30세 이상 39세 이하인 경우 700만원(예비후보자 기탁금의 70%)을 납부하면 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선거구안 세대수의 10%에 해당하는 수 이내에서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소지, 예비후보자공약집 1종을 발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 판매(방문
지난해 5월 숨진 제주지역 중학교 교사에 대해 8개월만에 순직이 인정됐다. 27일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 등에 따르면 사학연금공단은 지난 26일 순직심사회의를 열고 제주 모 사립중학교 A교사의 사망에 대해 순직(직무상 사망)으로 인정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새벽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무실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학생 가족과의 민원 갈등으로 인한 심적 고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에 나선 제주시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같은 해 10월 해당 학생 가족의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로 판단했다. 제주도교육청도 학교 측의 민원 대응이 미흡했다고 보고, 지난해 12월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에 대한 경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좋은교사운동은 “학교의 민원 대응 실패와 이를 방치한 교육청의 안일함이 낳은 비극”이라며 “순직 인정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진상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교육청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은 유초중고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기독교사단체 간 연합 모임으로 현재 14개의 회원 단체와 15개의 전문단체가 소속됐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학생 가족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한라봉과 레드향을 소비자 공급가 대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제주 만감류 시장을 지키기 위한 대대적인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무관세로 수입되는 미국산 감귤 '만다린'의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할인 행사는 오는 2월 16일까지 하나로마트 별로 3회씩 날짜를 지정해 운영한다. 전체 할인 판매 물량은 약 300t이다. 같은 기간 KT알파쇼핑, 홈앤쇼핑, 현대홈쇼핑, 공영홈쇼핑, NS홈쇼핑 등 주요 TV 홈쇼핑 채널에서도 한라봉과 레드향을 집중 편성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또 롯데마트(1월 22일∼2월 3일), 이마트(1월 29일∼2월 4일, 2월 13∼16일), GS리테일(1월 21∼27일)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도 벌크, 봉지 판매와 가격 할인 등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각 기관 대표는 앞서 지난 22일 워크숍을 열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과 수입 만다린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만감류 농가를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최대한 활용한 전방위 판촉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진석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설을 앞두고 진행되는 수입 과일 공세에 맞서
제주 서귀포에서 '봄의 전령' 매화가 만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서귀포기상관측소의 계절관측용 매화가 만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서귀포의 매화 만발은 지난해보다 25일 이르게 관측됐다. 서귀포 매화는 지난해보다 27일, 평년보다 30일 이른 지난 17일 개화해 9일 만인 이날 만발했다. 기상청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개화', 한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때 '만발'했다고 한다. 제주시내 제주지방기상청 계절관측용 매화는 평년보다 19일 이른 지난 13일 발아했다. 개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아 또는 개화 시기는 온도와 일조 등의 기상조건과 나무 종류, 나이,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감귤재배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사용한 'RE100 감귤'이 처음 생산됐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제주 RE100 감귤 선포식'을 열고 재생에너지 자가소비 100%로 생산한 감귤의 공식 출하를 선언했다. RE100 감귤은 재배 전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설비만을 활용해 생산한 감귤이다. 외부 전력망에서 화석연료 기반 전기를 끌어다 쓰지 않고 농장 내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난방과 전력 수요를 자체 충당한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월부터 감귤 RE100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해왔다. 서귀포시 강정동 농업기술원 내 시설 하우스에 태양광(패널형·필름형), 공기열 히트펌프,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대한 검증과 인증도 마쳤다. 도는 "이는 농업 분야에 재생에너지를 전면 도입한 전국 최초 사례"라며 "앞서 축산 분야에서 RE100 달걀과 우유를 생산한 데 이어 과수 분야까지 청정에너지 모델을 확대한 성과"라고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 감귤 하우스 농가 2곳을 대상으로 RE100 감귤 생산모델 보급에 착수한다. 또한 필름형 태양광 발전을 적용한 R
제주도가 올해 사업예산을 더 늘리고 한도를 확대해 신혼부부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제주도는 '하영드림 주택마련 지원’ 사업 예산을 지난해 7억 원에서 29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받은 7년 이내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다. 대출이자 최대 연 1.5%(3억 원 이내)를 지원해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준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한도도 지난해보다 10만 원 증액했다. 무주택 신혼부부 등에게 이자의 1.5%(최대 150만 원)를 지원한다. 사업별 접수 기간과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누리집 내 입법·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제주도청 주거복지팀(☎ 064-710-4251∼4254), 제주시 주택과(☎ 064-728-3074), 서귀포시 건축과(☎ 064-760-3013)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주거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도민의 주거비 부담을 체계적으로 완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도민이 체감하는 주거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하영드림 주택마련 지원’은 지난해 제주도 내 신혼부부와 출산가구가 전용면적 85㎡ 이
제주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4년 연속 전국 도단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제주도내 심정지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이 5명 중 1명 꼴인 20.4%로 전국 도 단위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4년간 자발순환 회복률은 2022년 15.5%, 2023년 18.8%, 2024년 20.4%, 2025년 20.4% 등으로 4년 연속 전국 도 단위 1위다. 자발순환 회복률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도중 또는 이후 자발순환을 통해 심정지에서 회복된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제주소방은 119 신고 접수부터 현장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골든라인'으로 구축해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있다. 제주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영상통화를 활용해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안내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출동 구급대에 전달함으로써 현장 도착 전부터 구조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송 단계에서는 전국 최초로 소방·자치경찰·교통방송이 협력하는 신속 이송 트라이앵글 체계를 가동해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심정지 환자의 평균
한라산 횡단 '5·16로'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군사 쿠테타의 상징'이란 오명으로 지속돼 온 논란이 재점화됐다. 개명 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을 물을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오는 30일 오후 4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516로 도로명 변경 도민 공감 토론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횡단하는 대표 간선도로인 516로의 역사적 배경과 명칭 형성 과정을 도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5·16로 명칭을 둘러싼 논의는 제주 현대사 속 군사쿠데타 흔적과 관련해 계속 제기돼 왔다. 5·16로는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 입구에서 서귀포시 토평동 비석거리까지의 구간을 지칭하는 도로명이다. 시초는 1932년 일제가 개설한 임도였다. 1956년 기본적인 도로 정비를 거쳐 제주시 남문로터리에서 서귀포시 옛 국민은행 서귀포 지점을 잇는 40.5㎞의 왕복 2차로가 됐다. 한라산 제1횡단도로라 부르기도 하지만 공식 명칭은 국도 제11호선 또는 지방도 1131호선이다. 2009년 도로명 고시를 통해 공식 명칭인 ‘516로’가 부여됐다.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에 따라 51
병오년 제주의 봄을 알리는 '탐라국 입춘굿'이 펼쳐진다. 제주도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날 베롱 땅 움짝, 봄이 들썩' 주제로 관덕장, 제주목 관아지 등 도내 일원에서 '탐라국 입춘굿'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민예총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입춘굿은 옛 탐라국 시대 제주의 전통 농경문화와 공동체 의례 문화를 선보인다. 4개 분야의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입춘맞이에서는 소원지 쓰기, 굿청 열명 올리기, 굿청 기원차롱 올리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소원지 쓰기와 굿청 열명 올리기는 오는 20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제주민예총 홈페이지(http://jepaf.kr/) 온라인 신청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굿청 기원차롱 올리기는 차롱에 쌀, 과일 등을 담아 신에게 올리면 심방이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날인 2일 거리굿은 도내 주요 관공서 등 도내 기관에서 열린다. 춘경문굿, 새봄맞이 거리굿, 세경제, 낭세코사 및 낭쉐몰이, 사리살성, 신명풀이 등이 열린다. 3일 열림굿에서는 입춘 성안기행, 서귀포의 신성을 찾아(신규), 칠성비념, 입춘휘호, 입춘 공연 마당(무속음악, 펑크·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인디 밴드 추다혜차지
차 봉지로 위장, 제주로 4만명분의 필로폰을 몰래 들여와 국내 유통하려 한 중국인 조직과 중국인 투약자 1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중국인 12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4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차 봉지 등으로 위장한 필로폰 1131g(시가 7억9000만원 상당)을 여행가방에 넣어 몰래 들여와 국내 유통하려 한 30대 중국인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당시 A씨는 태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거쳐 제주에 입국한 뒤 사회관계망(SNS)에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글을 올려 서울까지 물건을 옮겨줄 한국인 전달자를 물색해 국내 운반책에게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일당 30만원을 받고 A씨로부터 물건을 받은 20대 한국인은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은 이어 밀수, 공급, 판매, 투약으로 이어지는 치밀한 점조직 형태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서울, 수원, 인천 등 타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3개월에 걸친 수사 결과 밀반입에 관여한 배송책 4명을 특정해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또 판매책 2명과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투약한 중국인 매수
설 연휴를 앞두고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이 현행 10%에서 2월 한 달간 20%로 대폭 상향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월 사용액 7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4만원을 포인트로 돌려받아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탐나는전 운영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도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동네 상점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가맹점으로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첫 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 2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도민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제주도는 인센티브 예산 716억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7300억원의 탐나는전을 발행했다. 특히 지난해 4∼6월 한시적으로 적립률을 10%에서 15%로, 적립 한도를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을 때 월평균 사용액이 117% 급증했다. 도는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20% 적립률 상향이 지역 소비를 한층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탐나는전 적립률 상향은 도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제주에서 예정된 지도부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에 따른 향후 일정 때문이다. 전날 오후 제주도를 방문한 정청래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당초 26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 공원 내 평화교육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정 대표 등은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나머지 당 지도부도 줄줄이 일정을 중단하고 서울로 향했다. 지난 22일부터 아태지역회의 운영위 참석 일정으로 베트남에 체류중이던 이 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제주도내 정치권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SNS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의 삶이 보여준 가르침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면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꾼 고인의 숭고한 의지를 제주와 대한민국에서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대림 의원(제주시 갑)은 “엄혹했던 시절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서셨고, 뛰어난 혜안과 원칙을 지키는 강직함으로 국가의 기틀을 세우셨다”며 “이 전 총리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과 신념은 우리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