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관 5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민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는 올해 5주년 개관 이벤트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2200명을 추첨한다. 당첨된 도민에게는 각각 그랜드 하얏트 제주 1박 무료 숙박권(65㎡ 객실, 500명 대상)과 그랜드키친 저녁 2인 식사권(600명 대상), 포차 20만원 상당 식사권(1000명 대상) 등이 증정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여기에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추천을 받아 장애인 가족 100명을 초청해 그랜드키친 저녁 2인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응모 방법은 제주 드림타워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해 축하 메시지나 이용 후기를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내년 1월 7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2020년 12월18일 개장 이후 도민 초청 이벤트를 통해 5차례에 걸쳐 도민 4130명에게 숙박권과 식사권 등을 제공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 해녀박물관 관람객이 올해 관람객 2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도는 해녀박물관 관람객이 올해 11월 말 기준 18만9293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9771명보다 35.4% 증가한 수치다. 관람객 증가세에선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 졌다. 지난해 11월 말 3만835명이던 외국인 관람객이 올해는 4만8997명으로 58.9% 늘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의 인기와 함께 도가 세계 각국 문화기관과 협력해 해녀문화를 꾸준히 알려온 성과로 분석된다. 올해 박물관은 전·현직 해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쏟았다. ‘해녀를 만나다’, ‘불턱 토크쇼’, ‘해녀바당 작품전’, ‘제주해녀축제’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해녀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수학여행단, 외국인 단체, 크루즈 관광객 등 단체 방문이 크게 늘었다. 고경호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내년은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고 해녀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전승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가 해양쓰레기 문제 대응을 위해 바다환경지킴이를 확대하고 플로깅을 적극 지원한다. 제주도는 내년 해양쓰레기 대응에 164억 원을 투입, 상시 수거체계 강화부터 민간 참여 확대까지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바다환경지킴이를 올해 278명에서 내년 300명으로 늘려 연중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체계를 확립한다. 해양쓰레기를 조기에 제거하고 해역별 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해 체계적인 현장 관리를 강화한다. 민간 참여도 적극 끌어낸다.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플로깅 활동을 활성화하고, 플로깅 인프라 구축과 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행정 지원을 확대해 해양 환경 보전을 지역 문화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해상에 떠다니는 폐기물 신속 수거 체계를 유지하고, 부유물 포집장비 확충과 운영 효율성 제고 등도 추진한다.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장기 방치 문제 해소를 위해 정기적 정화 활동을 벌이고, 민간 플로깅 활동도 지원한다. 제주도는 올해 해양쓰레기 약 1만2000톤을 수거했다. 내년에는 수거량을 더욱 늘린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제주도는 16일 오전 9시부터 연말 소비 진작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탐나는전 할인발행’ 충전한도를 기존 월 3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탐나는전 이용자는 카드 충전 시 충전 금액의 5%를 할인받게 된다. 월 최대 70만원 충전 기준 최대 3만5000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존 할인 발행으로 1만7500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이용자는 추가로 35만원 한도 내에서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할인발행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할인혜택을 적용받아 충전한 금액은 내년 1월 1일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예정된 서비스 일시 중단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어선이 충돌해 1명이 다쳤다. 1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낮 12시 34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5.6㎞ 해상에서 낚시어선(4.99t·승선원 3명)과 어선(5.84t·승선원 2명)이 충돌해 어선 선장인 50대 A씨가 머리 등을 다쳤다. A씨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포구로 옮겨진 뒤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에 제주상품 전용 전시 판매 거점이 마련됐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골구 15구역에 제주상품 전용관인 ‘Jeju Shop in Ulaanbaatar’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진흥원은 몽골 현지인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거점을 마련해 현지인들 대상 제주 상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용관에는 K-뷰티 제품뿐 아니라 제주 특산품을 활용한 K-푸드와 건강기능식품도 함께 선보였다. 진흥원은 전용관을 누구나 맛보고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올란바토르 전용관을 포함해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제주상품 판매 거점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몽골 전시·판매 거점 운영 대행사로는 무역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미리내글로벌이 지정됐다. 고병기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은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 오프라인 기반 제주상품 전용 전시·판매 거점을 확대 구축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제주 기업의 실질적인 신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됐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15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 풍력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장관 표창 수상자는 양창영 한국전력공사 차장, 김태우 한국중부발전 부장, 이상국 현대건설 책임매니저, 전철규 한국전력기술 차장, 양창모 제주시청 팀장 등 5명이다. 한림 해상풍력은 100㎿(메가와트) 용량의 발전사업으로 국내에서 상업운전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중 최대 규모다. 100㎿는 연간 발전량 기준 약 7만∼9만 가구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이 투자해 개발·운영 전 과정을 주도했다. 또 발전단지 인근 3개 마을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총사업비의 4.7%에 해당하는 30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매년 발생하는 배당금의 일부 지분이 주민에게 환원된다. 이 차관은 "한림해상풍력은 공기업 주도로 국내 기술과 제작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으로 완료한 모범적 사례"라며 "해상풍력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국가유공자 등록에 따른 논란이 불거진 박진경 대령 추도비 바로 옆에 제주도 차원의 ‘진실의 안내판’이 설치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공자 등록 취소 검토’ 지시가 나온 직후 제주도가 예정대로 설치를 강행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15일 오후 제주시 산록도로 한울공원 인근 도로변에 있는 고(故) 박진경 대령 추도비 옆에 제주4·3의 진실을 담은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을 설치했다. 제주도는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박진경 대령과 제주4·3의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기 위해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내판에는 1945년 8월 광복 이후 정세와 1947년 3월 관덕정 경찰 발포 사건, 1948년 4월 무장봉기 등 시대 상황과 함께 1948년 5월 제주도에 들어온 박진경 대령의 약 40일간 행적, 박 대령을 암살한 문상길 중위와 손선호(본명 손순호) 하사의 이야기가 담겼다. 일제강점기 오사카 외국어학교를 나와 일본군으로 제주도에 주둔한 바 있는 박진경 대령은 1948년 5월 제주에 주둔한 국방경비대 9연대장으로 부임, 진압 작전을 이끌다 암살됐다. “조선민족 전체를 위해서는 제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반려동물 놀이공원과 제2동물보호센터를 조성하고 15일 개관했다. 반려동물 놀이공원은 소형견과 대형견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도록 구역을 분리하고 체험 휴식 기능을 강화해 반려 가족이 일상적으로 찾는 여가 공간으로 설계됐다. 놀이공원 운영시간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한시적으로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2∼4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다. 차후 운영 시간이 변경된다. 제2동물보호센터는 보호·재활·입양 기능을 강화한 전문시설로 최대 300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실과 진료실·입원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제2동물보호센터 운영시간은 평일(월, 화, 목, 금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평일 입장 시간은 오후 2시, 2시30분, 3시, 3시20분이다. 토요일 입장 시간은 오전 11시, 11시 30분, 12시다. 도는 이곳에서 반려동물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행동교정, 사회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도민 참여형 생명존중 교육도 추진한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길 원하는 도민은 휴관일을 제외하고 센터를 찾아 교육-대면-상담 절차를 거치면 된다. 도는 내년 준공 예정인 공설 동
제주지역 신혼부부가 줄고 있다. 게다가 정작 신혼부부들은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대출액 부담을 안고 신혼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제주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는 1만3122쌍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3831쌍)보다 709쌍(5.1%) 감소한 수치다. 전국 평균 감소율(2.3%)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자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다. 신혼부부 감소율과 다르게 부채부담율은 86.9%에 이른다. 10쌍중 8쌍의 부부가 빚을 안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대출을 보유한 제주 신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3670만원으로, 지난해(1억2000만원) 대비 1670만원 증가했다. 2024년 전체 신혼부부 기준 전국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6456만원으로, 제주는 수도권보다는 낮지만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높은 편에 속했다. 대출 보유 비율은 84.7%로 전국 평균(86.3%)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대출 규모별로는 5000만원 미만(26.5%)과 1억~2억원 미만(26.4%) 구간의 비중이 가장 컸다. 3억원 이상 고액 대출을 보유한 비중도 17.6%에 달했다. 제주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내년 1월 1일부터 9일 오전까지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 제주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신규 플랫폼 오픈을 위해 결제, 충전 등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대행사가 나이스정보통신에서 비즈플레이로 변경되면서 데이터 이관과 새 플랫폼 적용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내년 1월 9일 오전 9시 신규 플랫폼 출시와 함께 모든 서비스가 재개된다. 이용자는 내년 1월 9일부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구글)에서 ‘탐나는전’을 검색해 신규 앱을 설치해야 한다. 본인인증 절차를 마치면 기존 앱에서 이관된 보유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발급받은 탐나는전 카드는 별도 재발급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연말정산 시 30%, 전통시장 이용 시 40% 소득공제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가맹점은 큐알(QR) 결제 수수료 0원 혜택이 유지된다. 앞서 발급된 큐알(QR) 키트도 변경 없이 사용 가능하다. 신규 탐나는전은 쿠폰 선물하기, 비대면 결제 기능이 추가된다.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도 제공된다. 결제 정산 확인 등 가맹점 전용 모드도 새롭게 개발됐다. 김미영 제주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4·3사건 당시 강경 진압을 주도한 고(故)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취소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국가보훈부에 이런 지시를 내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무공수훈자의 경우 심의·의결 없이 (국가유공자로) 자동으로 결정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거치지 않은 것을 한 번 더 심의하고 검토해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국가유공자가 되려면 보훈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국가유공자법 6조 4항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박 대령처럼 무공훈장을 받은 경우 심의·의결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이처럼 논란이 있는 인물이 무공훈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별도 심의 없이 자동으로 국가유공자가 될 수 있는 현행 체계가 적합한지 다시 검토해보라는 게 이 대통령의 지시라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강 대변인은 다만 "(박 대령 외에) 모든 무공수훈자와 관련해 소급해서 하거나 전수 조사를 하는 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대령은 1948년 5월 당시 제주에 주둔하고 있던 9연대장으로 부임해 도민에 대한 강경 진압 작전을 지휘한 인물로, 4·3단체들로부터 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