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외부 안전요원 인력풀 100명을 추가로 양성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현장체험학습 외부 안전요원 양성 연수를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제주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이면서 현장체험학습 외부 안전요원 인력풀 등록 및 학교 현장 활동에 동의한 사람이다. 신청자는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가 주관하는 안전교육, 사고 유형별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의 역할과 책임 등 집합 대면교육과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청은 이 과정 최종 이수자에게 연수비를 지원하며, 현장체험학습 외부 안전요원 인력풀에 등록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숙박형 외부 안전요원은 모두 170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교육청은 이수자의 자격과 활동 가능 여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학교의 안전요원 수요와 연계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전국 화재위험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제주지역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 단위 '심각' 발령은 2022년 울진·삼척 대형산불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도 소방본부는 제주지역에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하면서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 화재 위험이 커진 상태로 보고 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878건으로 이 중 22.4%(647건)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다. 이 기간 여름철 화재 원인을 보면 전기적 요인이 271건(41.9%)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186건(28.7%), 기계적 요인 43건(6.6%) 순이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28명 등 모두 31명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위험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준비하고 화재취약대상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소방관서 전광판을 활용해 화재예방 홍보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에서 쓰고 남은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인공지능(AI)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산업 혁신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주권 인공지능 대전환(AX)' 사업 기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으로 올해 제주와 충남, 강원 권역에서 사업 기획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 사업의 핵심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40메가와트(㎿) 규모의 '그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이다. 제주는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력이 전력 수요보다 많을 때 발전을 강제로 중단하는 출력제어가 발생하고 있다. 도는 이처럼 남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거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터와 관련 장비를 모아놓은 시설이다. 사업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함께 재생에너지·우주·바이오 등 제주 특화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도는 데이터센터를 기업 등이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데 활용하고 지역
폭염으로 냉방비 부담이 커진 제주지역 취약계층 5000여가구에 최대 12만원의 전기요금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풍력자원공유화기금 6억원을 투입해 '2026년 취약계층 에너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은 풍력발전으로 얻은 이익의 일부를 도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조성한 기금이다. 풍력발전사업자가 개발이익 공유 차원에서 낸 기부금과 제주도가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전력 판매 수익금 등으로 조성된다.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포함된 장애인 가구와 조손가구다. 도는 지난달 말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모두 5325가구를 추천받았다. 제주시 3849가구, 서귀포시 1476가구로 지난해 지원한 4912가구보다 413가구(8.4%) 늘었다. 도는 계좌 확인 등을 거쳐 오는 14일까지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지원 대상 가구에는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간 월 4만원 이내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3차례에 걸쳐 대상자 계좌로 지급하며 한 가구당 최대 12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풍력발전으로 얻은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42억8800만원을 들
한라산 백록담 정상부에서 일어나는 암벽 붕괴와 낙석, 침식·퇴적을 이제 면적과 부피 단위로 정밀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남한 최고봉인 백록담과 주변 정상부 약 150ha를 고해상도 3차원 정밀지형자료로 자체 구축했다. 드론 영상 5689장을 활용해 화소당 평균 2.37㎝ 해상도(지상표본거리·GSD)의 정사영상과 3차원 모델을 만들었다. 전체 영상의 99.9%가 정상 보정됐고, 약 12억 5000만 개의 고밀도 3차원 점 자료가 생성됐다. 백록담은 조면암과 현무암질 화산암으로 이뤄진 한라산 정상부다. 많은 강수와 강한 바람, 큰 기온 변화, 동결과 융해의 반복 등 고지대의 극한 환경에 노출돼 있다. 암벽 붕괴와 낙석, 침식과 퇴적 같은 지형 변화를 장기적으로 관찰하려면 정밀한 기준자료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자료는 2026년 현재 백록담과 정상부 지형을 사실상 전면적으로 기록한 기준모델로 쓰인다. 앞으로 같은 방식으로 반복 촬영하면 암벽 붕괴와 낙석의 위치뿐 아니라 침식·퇴적된 면적과 부피까지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2016~2017년 항공라이다로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약 92㎢의 지형자료를 구축했고, 2
한반도를 비껴가는 제13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강풍과 풍랑이 예보됐다. 일부 야외 행사는 일정이나 장소를 조정하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서귀포시 전역(중산간·서부·남부·동부), 제주시 동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도 각각 내려져 있다. 오후 4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은 마라도 초속 19.5m, 한라산 사제비 초속 18.8m, 강정 초속 17.8m, 새별오름 초속 17.5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강풍특보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9∼20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남쪽먼바다 5m 이상)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강풍주의보는 10일 늦은 오후(오후 3∼6시) 해제 예고됐다. 풍랑특보는 12일까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강풍·풍랑 예보에 유관기관들은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이미 폭염으로 재난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인 가운데 태풍 영향으로 강풍·풍랑까지 예고되자 이날 오후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분
제주도 해안 전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1도, 서귀포(남부) 29.4도, 고산(서부) 26.3도, 성산(동부) 28.4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31일, 서귀포 30일, 고산 27일, 성산 20일 등이다. 특히 제주 지점은 지난달 7일 이후 3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 해안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당분간 밤사이 최저기온이 27도 안팎을 기록하며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낮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현재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폭염경보가 내려진 제주 서부와 서귀포 서부·남부는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8일부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2021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파트 시행사 대표에게 민주당 입당원서 모집을 요청하고 사업 관련 편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제주KBS가 공개한 통화 녹취에 따르면 문 의원은 2021년 5월 효성해링턴 아파트 시행사 대표인 이재기 씨와의 통화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대선 경선과 관련해 "입당원서를 모집했느냐", "회장님 도움이 필요하다", "신세를 한번 져야겠다"며 당원 모집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문 의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을 맡고 있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시기였다. 같은 해 8월 16일 통화에서는 문 의원이 "더 열심히 뛰어서 꼭 깃발을 꽂고 제주도에서 멋지게 모시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녹취에는 문 의원이 시행사의 아파트 사업과 관련한 고도 제한 완화 문제를 언급한 정황도 포함됐다. 문 의원은 2021년 8월 24일 이 대표에게 "기존 고도 20m를 30% 완화해달라는 것 아니냐. 26m까지 올려달라는 것 아니냐"고 물은 뒤 "높이 완화는 가능해졌지만
제주도의회가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하지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대부분 초선 의원들로 꾸려지면서 검증의 실효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6일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모두 7명의 의원으로 구성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봉직 의원(재선·애월읍을), 강명균 의원(대륜동), 장정훈 의원(애월읍갑), 한동훈 의원(표선면)이 참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인 김태현 의원과 김효 의원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의장 추천 몫으로는 무소속 김덕홍 의원(조천읍)이 이름을 올렸다. 특위는 재선인 강봉직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초선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첫 제주도의회 의장 출신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초선 의원들이 주도하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특위 구성을 두고 엇갈린 해석이 나온다. 이상봉 후보자가 직전까지 제주도의회 의장을 지내며 다선 의원들과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함께한 만큼,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선 의원들이 전면에 배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3선 의원들의 경우 수년간 쌓인 정치적 관계와 친분으로 인해 강도 높은 검증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정치적 인연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에 속도를 내며 '대한민국 말산업 중심지'를 내세우는 제주가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냈다. 퇴역경주마의 체계적인 관리를 내세웠지만 정작 퇴역경주마들은 불법도축장으로 팔리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지난 6월 15일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을 공식 건의했고, 제주도도 같은 날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유치 제안서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제주도는 전국 유일의 말산업 집적 기반과 제주경마장 인프라 등을 앞세워 제주가 대한민국 말산업의 중심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도내에서 퇴역경주마 관리 실태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기관 이전에 앞서 관리 시스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제주시의 한 말 농장에서는 불법도축 정황이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훼손된 말 사체와 도축 흔적, 냉동고에 보관된 말고기와 흑염소 사체가 발견됐으며 살아있는 말 4마리가 구조됐다. 이 가운데 한 마리는 퇴역경주마 '천행챗'으로 확인됐다. 천행챗은 2021년 태어나 약 3년 4개월 동안 경
제주도의회가 해외 명문 축구단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제주 방문에 이어 내년에는 손흥민이 뛰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초청도 추진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한동수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제주시 이도2동 을·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서밋 2026 제주SK FC-FC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조안나(Joanna) LA FC 디렉터와 만나 양측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오는 10월 한 위원장이 미국 LA FC를 방문해 구단 운영 시스템과 스포츠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도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LA FC의 제주 초청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 명문 축구단을 매년 제주로 초청하는 정례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세계적인 축구팀들의 제주 방문은 스포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세계 수준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제주SK F
제주시내 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 화물차에 실려 있던 생선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일대 교통이 한동안 혼잡을 빚었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7분쯤 제주시 노형동 애조로 한 교차로에서 3.5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충격으로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고, 적재함에 실려 있던 생선이 도로 위로 쏟아졌다. 이로 인해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현장에서는 수습 작업이 진행됐다. 사고 당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대 A씨는 어지럼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