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가건물에서 불이 나 3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께 제주시 도련동 가건물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련동 일대가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로 가득차면서 26건의 동시다발적인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굴착기와 소방헬기 ‘한라매’ 등을 동원해 3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이다. 이 화재로 인해 20대 여성이 숨졌다. 이 여성은 가건물 2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 등에 나서고 있다. 한라매는 섬·산악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항공대가 2019년 6월 26일부터 도입한 제주소방헬기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 경정 승진 ▲ 제주청 수사과 이능룡 ▲ 제주청 형사과 김만경 ▲ 제주청 범죄예방대응과 김영수 ▲ 제주청 여성청소년과 양신덕 ▲ 서부서 경무과 문한진 ◇ 경감 승진 ▲ 제주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현수 ▲ 제주청 치안정보과 홍정협 ▲ 제주청 수사과 문금희 ▲ 제주청 수사과 양성호 ▲ 제주청 형사과 김병수 ▲ 제주청 범죄예방대응과 김문종 ▲ 제주청 여성청소년과 이재은 ▲ 제주청 경비교통과 강덕수 ▲ 제주청 홍보담당관실 김현철 ▲ 제주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 김형찬 ▲ 동부서 경무과 김경록 ▲ 동부서 경비안보과 정지현 ▲ 동부서 중앙지구대 고영호 ▲ 동부서 남문지구대 고봉성 ▲ 서부서 범죄예방대응과 박규영 ▲ 서부서 형사과 고관형 ▲ 서귀포서 경무과 현경민 ▲ 서귀포서 수사과 김경택 ◇ 경위 승진 ▲ 제주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고도영 ▲ 제주청 치안정보과 고우갑 ▲ 제주청 형사과 하종석 ▲제주청 형사과 현승림 ▲ 제주청 범죄예방대응과 강시몬 ▲ 제주청 여성청소년과 김종준
제주도는 제주 체류와 정착을 돕는 '제주인구정책 통합플랫폼'(https://jeju.go.kr/jejuingu)을 30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3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제주도민은 물론 제주 이주와 체류를 고민하는 도외 주민, 제주에 머물며 활동하는 생활인구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제주 이주시 지원 정책과 체험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배움여행(런케이션) 통합 서비스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도 제공한다. 플랫폼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보, '제주愛in 체류 프로그램', 워케이션, 생활인구 분석 시스템 등의 4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다음달부터는 공공형 오피스 실시간 예약, 바우처 신청·정산, 제주 정착 길잡이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도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으로 생활인구의 방문목적, 읍면동별 생활인구 규모, 지역별·시간대별 이동 흐름, 연령·성별 등을 분석해 이 플랫폼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제주도는 정식 운영 이후 민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이용자 관점에서 플랫폼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점검하고, 정책 정보의 지속적인 현행화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제이
대낮 제주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30일 미성년자약취유인 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3년간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7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오후 2시 40분께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에서 170m 떨어진 도로변 길을 걷던 초등학생 B양에게 구경거리를 보여준다며 "알바할래?" 등의 말로 유인해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때 B양이 거부하며 차량번호를 확인하려 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했다. 직접 파출소를 찾은 B양은 기억해 둔 차량번호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과거에도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추행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부족한 초등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죄책이 무겁고 재범 위험성도 중간 이상"이라며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쳐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점, 피해 복구를 위해
제주도 청년 인구가 2050년에는 40%가 줄어 1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제주도가 발표한 2025년 제주청년통계의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25년 16만2015명인 제주도 청년 인구는 2030년 15만4318명, 2035년 14만1123명, 2040년 12만2185명, 2045년 10만6415명, 2050년에는 9만5165명으로 25년 뒤 6만5000명(4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 비율도 2025년 23.7%, 2030년 22.7%, 2035년 20.8%, 2040년 18.1%, 2045년 16%, 2050년 14.6%로 25년 뒤 9.1%p 감소가 전망된다. 제주를 떠나는 청년도 늘고 있다. 순이동 현황을 보면 청년인구는 2012년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되고, 2017년부터 유입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됐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순유입규모가 감소해 2022년부터 순유출로 전환됐고, 2024년에는 2400명이 유출돼 1.5% 순유출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 기준 제주 청년의 71.9%는 제주에서 계속 살았고, 28.1%는 제주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 청년 중 제주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U턴'
제주경찰청은 29일 도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제주시농협 서부지점 양정윤 과장은 지난해 10월 24일 은행을 방문한 고객이 일회용 비밀번호(OTP) 발급과 이체 한도 상향을 요청했으나 이미 해당 고객이 예·적금 5개를 해지해 하나의 계좌로 모은 사실을 확인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차렸다. 양 과장은 고객의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한 뒤 귀가한 고객에게 전화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끈질기게 설득, 1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NH농협은행 노형금융센터 신지원 계장은 지난해 10월 22일 장기카드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한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던 중 제주의 한 저축은행과 대환대출 관련 상담을 진행했던 문자·통화내용을 확인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그는 고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직접 악성앱을 제거하고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시키는 등 신속히 조치해 3000만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제주은행 외도지점 이정아 차장 역시 지난해 12월 9일 은행에 방문한 고객이 장시간 통화한 후 1300만원 이체를 요청하자 이상하게 여겨 고객의 휴대전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고수익을 빙자한 투자리딩방 사기를 당하고 있
희망 나눔캠페인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60일 만에 100도를 달성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 목표액인 43억2000만원을 달성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까지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반까지 모금 실적이 목표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도민의 참여가 이어지며 나눔의 온기가 확산돼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캠페인은 법인 1호 기부자인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해 개인 1호 기부자인 강대철·김복엽 부부, 물품 1호 기부자인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회와 제주양돈농협의 기부로 시작됐다. 여기에 제주농협의 임직원 성금 기탁과 하나로마트 공익기금, 제주개발공사의 올해 사회공헌 활동에 따른 추가 기탁을 비롯해 도내 많은 개인·단체·기업들의 참여가 더해졌다. 캠페인 기간 모금된 성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신 사회문제 대응, 사회안전망, 지역사회 돌봄, 교육·자립 역량 강화 등 4대 분야에 중점 지원될 예정이다. 모금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이뤄진다. 폐막식은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저온에서 냉장 유통해야 하는 우유를 상온에서 유통한 제주지역 유통업체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통업체 대표 A씨와 회사법인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유통업체는 2019년 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모 대기업이 강원도에서 생산한 저온살균우유(살균우유 및 냉장우유)와 요거트 등 유가공품 148종 1269t을 1765차례 냉장 설비가 없는 항공기를 이용해 불법 운송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은 공소시효를 고려해 적용된 최소 기간이다. 해당 사안의 경우 축산물위생관리법상 법정형이 징역 5년 미만이라 공소시효가 5년이다. 자치경찰단은 기상청 기상자료를 일일이 대조해 법률상 규정된 온도(0~10도)를 벗어난 채 항공 운송된 물량만 범죄사실에 적용했다. 제주공항에는 하루 3편씩 냉장 설비를 갖춘 'ULD(Unit Load Device)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항공기가 운항된다. 대한항공에서만 운항하는 항공기로 냉장 제품을 운송할 때 필수적이다. 하지만 해당 기업은 수년간 우유를 제주로 운송하면서 냉장 설비가 없는 아시아나 항공기만 이용했다.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멸균우유와 달리 우유와 요거트 등은 법률상 0∼10
질병이나 사고로 걷거나 앉을 수 없는 와상장애인의 병원 이동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제주에서 처음 운영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2일부터 '와상장애인 이동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와상장애인은 장애로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 누운 채로만 이동해야 하는 중증 보행장애인을 말한다. 와상장애인은 일반 대중교통은 물론 기존 장애인 콜택시도 이용하기 어려워 병원 방문 시 어려움이 많다. 이번 서비스는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운영한다. 민간구급업체인 제주구급(차량 5대) 및 대한응급구조단911(차량 6대)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간 구급차 11대를 활용해 운용된다. 이용 요금은 편도 4000원이다. 이용자는 집이나 요양원에서 병원까지 또는 병원에서 집·요양원까지 이동 지원 서비스를 월 2회 신청할 수 있다. 차량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토·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까지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우선 가입 신청서와 장애인증명서, 와상 상태를 확인하는 전문의 진단서를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제출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 서류는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방문 접수나 이메일(jejuhappycall@naver.com) 또는 팩스(
제주 '달빛어린이병원'에서 야간이나 휴일에 진료를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진료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받게 된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첫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에 따른 추가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건강보험 대상자라면 소득·재산·거주지와 관계없이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세부터 18세 소아다. 1세 미만은 급여항목 본인부담률이 5%로 일반병원과 달빛병원 간 부담금 차이가 크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진료 1건당 제주시 지역은 4800원, 서귀포시 지역은 3400원이다. 야간진료관리료는 주당 달빛 운영시간에 비례해 증가하므로 병원별 지원 금액이 다르다. 향후 병원 운영시간 변동 등 운영 여건에 따라 지원 금액은 조정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다음달부터 12월까지다. 총사업비 3억7568만원은 도 자체 재원으로 충당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도는 도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경증 소아 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제주시 3곳, 서귀포시 1곳 등 모두 4곳이 운영 중이다. 제주시 병원은 평일과 휴일 오
한덕수 전 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수여됐던 명예 제주도민 지위가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12·3 계엄과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같은 혐의로 1심 선고를 앞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명예도민증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이 12·3 계엄으로 내란특검으로부터 기소된 것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명예도민 수여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명예도민은 제주 발전에 기여하고 도민의 긍지를 높인 인사에게 도가 수여하는 명예다. 도는 지난해 4월 14일 기존 명예도민증 수여 관련 조례에서 '명예도민 수여의 목적을 반하는 행위를 한 경우 명예도민을 취소할 수 있다'는 취소 사유를 구체적으로 개정했다. 이에 따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제주도의 명예를 실추한 경우 제주도정조정위원회 심의와 도의회 동의를 거쳐 명예도민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제주도는 향후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명예도민이 있을 경우 적극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년만에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다. 들리지 않던 아기울음 소리가 들렸다. 제주의 한 어촌 마을은 그래선지 요즘 들뜬 분위기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얼굴엔 작은 미소가 배어져 나왔다. "2024년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급했는데 2년 사이 7명의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마을을 떠났던 젊은이들이 최근 들어와서 집을 수리하고 결혼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김윤홍 이장은 환하게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리는 2024년 1월 1일부터 첫째 아이에게 500만원, 둘째부터는 각각 10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 때문인지 첫해에 4명, 2025년에 3명이 태어났다. 오는 30일 정기총회에서는 이들 7명의 부모에게 5500만원을 지급한다. 첫째 아이 3명 1500만원, 둘째 아이 3명 3000만원, 셋째 아이 1명 1000만원이다. 수원리의 출산장려금은 그 출처가 있다. 마을이 내린 결단이 있었다. 마을 앞 바다에 자리잡은 제주한림해상풍력 단지가 사실 그 돈의 출처다. 마을 주민 667명은 협동조합을 만들고,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저율 고정금리(2.25%)의 정부정책자금 200억원을 빌려 풍력발전 사업에 투자했다.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