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식당 업주를 때려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한 건물에서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식당 업주 B씨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앞서 지난 3월 초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의 가게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자 업무방해로 신고됐으며 이에 앙심을 품고 B씨를 폭행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짙은 안개가 낀 제주시 평화로에서 잇따라 추돌사고가 벌어졌다. 3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께 제주시 평화로 새별오름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어 오전 8시 13분께 인근 도로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평화로 일대에는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차량 통행에 불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생한 연이은 추돌 사고로 인해 출근길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은 구름의 영향을 받는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4월 2일, 유엔(UN)이 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맞아 제주의 청년 작가 김현정이 미국 뉴욕에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김현정 작가는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의 코스모스 갤러리(COSMOS Gallery)에서, 이어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뉴저지 민권센터(MK Space Gallery)에서 초대 개인전 《Beyond the Star: Hello, World!》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제3회 그랜트(M Grant) ‘동행작가 수상전’으로 마련된 자리로,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가 자신의 감각으로 바라본 세계를 예술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김 작가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다고 믿어온 세상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도시의 창문에 켜진 작은 불빛은 누군가의 하루이고, 지하철의 흔들림은 세상을 버텨내는 감각이며, 조용한 공간은 말로 표현되지 않는 마음이 머무는 자리다. 그의 작품은 자폐를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또 하나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깊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어온 세상은 수많은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 기관인 ‘4대 과학기술원’이 제주에 집결한다. 제주가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산업 구조 변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계획은 30일 제주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제주 타운홀 미팅에서 공개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참여하는 ‘제주 연합캠퍼스’ 설립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연합캠퍼스는 단순한 연구시설이나 교육기관 이전을 넘어 제주 미래 산업과 직접 연계되는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4대 과학기술원이 각자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제주에서 연구·실증·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다. 협력 분야 역시 제주가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첨단 산업 중심으로 구성된다. 위성 개발과 위성 데이터 활용을 포함한 우주 산업, 태양광·풍력·그린수소·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청정에너지 산업, 해양생물자원 기반 바이오 산업, UAM(도심항공교통)과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이 핵심이다. 여기에
제주의 한 농산물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2억7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한 농산물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은 발생 한 시간 만인 오전 10시 19분께 모두 꺼졌다. 화재로 인해 330㎡ 규모 식자재 저온창고가 전소되고 지게차 1대와 내부 식자재 등이 소실돼 약 2억7000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30일 제78주년 제주4·3 메시지를 내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제주4·3으로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제주4·3은 제주만의 아픔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함께 기억하고 성찰해야 할 슬프고도 아픈 역사"라며 "우리는 제주4·3을 통해 인권과 생명의 존엄성 그리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4·3을 기억하고, 그 교훈을 다음 세대에 전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로 이어가는 중심에 제주교육이 있다"며 "제주교육은 다음 세대를 위한 4·3 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모든 학생이 한 번은 제주4·3을 현장에서 배우는 교육을 정착시키고, 제주4·3 유족을 명예교사로 위촉하는 증언 교육을 강화하며, 기록과 교육자료를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 지방공휴일인 4·3희생자추념일(4월 3일) 당일 도내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됐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공포된 제주도 4·3희생자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조례 일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추념일의 의미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무료 운영 대상은 급행·리무진버스와 간선·지선버스 등 제주 시내버스 전 노선이다. 이용객은 당일 운행시간 동안 별도 요금 없이 자유롭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무료 승차 전용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교통카드 단말기 전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차량 내에 무료승차 안내문을 부착하고, 운수종사자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도는 향후 교통카드 기반 무료승차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월 마지막 주말인 29일 제주에서 화재와 교통사고,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6명이 다쳤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3분께 서귀포시 하예동 한 4층짜리 빌라 4층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12대와 인원 24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2시 47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해당 호실에 거주하는 주민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택 내부가 불에 탔다. 같은 날 오후 2시 10분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일주동로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 1명이 중상을 입고, 70대 여성 2명과 60대 여성 1명 등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앞서 이날 낮 12시 39분께 제주시 애월읍 천아숲길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약 5m 아래로 떨어져 다리 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접근이 어려워 헬기를 투입해 구조에 나섰으며, 오후 2시 38분께 구조를 완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각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도는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 월세 지원사업 신규 신청을 오는 30일부터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소득·재산 요건을 갖춘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 중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무주택자다. 청년 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자산 1억2200만원 이하,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자산 4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올해 신규 모집부터는 그동안 요건으로 요구했던 청약통장 가입 조건이 폐지돼 신청 문턱이 낮아졌다. 신청은 5월 29일까지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 또는 거주지 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9월에 선정자를 공지하며, 지원금은 신청 첫 달인 5월분부터 소급 지급된다. 제주도는 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35∼39세 청년을 위한 월세 지원도 지난해부터 자체 시행해 두 사업으로 19세에서 39세에 이르는 청년 전 연령대에 주거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에서 유괴 의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께 제주시 한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 4명에게 학생에게 한 여성이 접근해 '머리가 아파서 잘 못 걷겠으니 집까지 데려다 달라'며 유인했다.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고, 노란색 크로스백과 빨간 조끼를 입은 이 여성은 학생들이 거절하자 욕설하며 하얀색 차를 타고 사라졌다. 학생 가운데 1명은 지난 25일 방송에 난 앞선 유괴 의심 사건 보도를 보고 이날 아침 담임교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학교 측은 즉시 자녀가 등하교할 때와 학원 수강 후 귀가할 때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또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서부경찰서는 경찰관들을 학교로 보내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는 한편 사건 현장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TV 기록 확보에 나섰다. 제주에서는 이보다 앞서 지난 19일 저녁 제주시의 또다른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앞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이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에게 접근해 초등학교 위치를 묻고 같이 가달라며 팔을 잡아끌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떠나보낼 수 있는 공공 장례시설이 제주에 처음으로 마련됐다. 민간 시설에 의존하거나 뭍으로 이동해야 했던 제주 반려인들의 오랜 숙원이 제도권 안에서 해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공설 동물장묘시설인 ‘어름비 별하늘 쉼터’를 26일 준공했다. 반려동물 증가에 따른 장례 수요를 공공이 책임지는 첫 사례다. 제주 반려동물 정책이 ‘보호 중심’에서 ‘생애 전 주기 관리’ 단계로 확대됐다는 의미도 담겼다. 이번 쉼터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추진됐다. 해당 사업에는 유기동물 보호·치료·입양 기능을 갖춘 제2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놀이공원, 공설 동물장묘시설이 포함된다. 반려동물의 구조부터 입양, 생활, 장례까지 전 과정을 공공이 지원하는 체계가 완성된 것이다. 쉼터는 애월읍 어음리 일대 1만2027㎡ 부지에 조성됐다. 건축 연면적 499.77㎡ 규모로 들어섰다. 2024년 설계를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착공됐고, 사업비 33억9700만원이 투입됐다. 시설 내부에는 동물 화장로 2기(50㎏), 추모실 2실, 염습실 1실, 봉안실 1실(350기), 스톤 제작실, 자연장지 등이 마련됐다. 하루 평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6일 '2025 우수 평가 강좌'로 서귀포시에서 운영한 지혜학교(강좌명: 차학(Teaics) 기반 차의 세계사) 등을 선정했다. 375개 신청 강좌중 200 개가 운영 강좌로 선정되었고, 이중 40 개가 우수 강좌로 선정됐다. 우수 강좌 운영자에게는 10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차학(Teaics) 기반 차의 세계사 강좌'는 한국에서 체계화된 차학(Teaics)을 통해 세계사에서 차에 기인한 역사적 사실을 국가별로 탐구하였다 인문학이 추구하는 각국의 차에 관한 언어, 차문학에 기인한 드라마를 발굴하고, 예술과 철학을 역사속에서 재인식하는 기회를 지역사회에 제공하였다. 그 나라 차를 마시면서 안덕면과 대정읍의 지역주민이 12주간의 영국, 포르투갈, 미국등의 차와 연결된 세계사를 배우고, 추사의 차문화 등의 지역문화 가치를 생각하는 인문학을 경험하였다. 안덕119센터, 대정119센터, 안덕파출소, 대정파출소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차를 대접하는 봉사도 이어오고 있다. 강좌를 맡은 박병근 강사는 "세금으로 조성된 국가지원 강의를 국민이 수강하고, 그것을 다시 지역사회 발전에 활용하고, 공공봉사를 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며 "서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