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학교제주네트워크 등 제주지역 6개 교육단체와 제주대안연구공동체 등 15개 사회단체는 모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 진상조사단을 재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2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이 지정하는 교사유가족협의회를 포함한 진상조사단 재구성을 촉구했다. 또 "제주도감사위원회에 즉각 감사를 실시해 제주도교육청의 허위·조작 경위서 제출 경위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한 전국 교직원·학생·시민 5943명의 뜻이 이제 교육청이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이자 교육감이 피할 수 없는 책임으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연대가 제주 교육을 바로 세우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5월 모 중학교 교사가 사망하자 7월부터 유가족 대표와 유가족 지정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반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유가족은 최근 진상조사반의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진상조사반 참여를 거부하고 교육청에 지정 단체 취소를 통보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 우도 천진항에서 렌터카 승합차를 몰다 14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운전자 A(6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4일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스타리아 승합차를 몰며 도항선에서 내린 뒤 빠른 속도로 달리며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숨졌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주시는 나중에 진료를 받은 헬기이송 부상자 보호자를 포함, 부상자를 11명으로 집계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배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돌연 '부웅' 하고 급가속해 약 150m를 질주하며 사고를 냈다. 도항선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달리며 도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쳤고, 이후에도 계속 달리다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을 입은 A씨는 전날 오후 9시 34분께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조업하던 어업인들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어선안전조업법) 위반 혐의로 제주 선적 연안복합 어선 A호(6.32t)에서 조업하던 승선원 2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A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2명은 지난 22일 오후 2시 15분께 제주시 추자면 사수도 남쪽 약 180m 해상에서 조업하면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혐의다. 이번 사례는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승선원 2명 이하 어선의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 제주에서 단속된 첫 번째 사례다. 구명조끼 미착용 시 ▲1차 위반 90만원 ▲2차 위반 150만원 ▲3차 이상 위반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당사자에게 부과된다. 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소규모 어선일수록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구명조끼 착용 의무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제주도는 자녀 출산 가구 등 536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1.5%까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하영드림 주택마련 지원사업' 접수 결과 1순위인 다자녀 가구 389곳과 2순위인 1자녀 가구 137곳을 선정했다.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3순위인 신혼부부 가구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사업은 저출생과 청년인구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정책이다. 올해 가구당 평균 대출이자 지원 금액은 약 128만3000원이다. 제주도는 이번 지원사업을 자녀 출산 가구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핵심 정책으로 보고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일제강점기 지역 이미지 형성 과정을 사진엽서로 읽어내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시청각실(모다들엉관)에서 ‘일제강점기 사진엽서로 읽는 지역의 기억’ 학술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엽서는 당시 제국의 시각문화 정책과 지역의 사회·경제·문화적 특징이 집약적으로 담긴 주요 근대 시각자료다. 세미나는 일제강점기 제주·대구·부산·인천 등 주요 지역에서 제작된 사진엽서를 학술적으로 검토한다. 근대시기 지역의 정체성과 시각적 재현 양상을 비교·고찰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현재 진행중인 제155회 특별전 ‘식민의 시선, 제주 풍경’과 연계해 추진된다. 세미나는 총 2부와 특별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지역의 지역사·시각문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부에서는 제주와 대구의 사례가 다뤄진다. 제주기록문화연구소 '하간' 고영자 소장이 ‘일제강점기 사진엽서로 본 제주 문화 엿보기’를 통해 제주의 근대 이미지 형성과 문화적 맥락을 소개한다. 또 대구근대역사관 황수진 학예연구사는 ‘대구근대역사관의 근대 사진엽서 수집과 활용’을 발표해 대구지역의 근대 사진엽서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2부에서는 부산과 인천을
제주도는 제240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열어 제8차 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30명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희생자·유족 심사 30명을 비롯해 보상금 지급 심사 300명, 지급결정 변경 심사 14명 등 모두 348건이 처리됐다. 해당 안건은 제주4·3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 요청됐다. 2023년에 접수된 제8차 추가 신고 건은 이번 회의를 끝으로 실무위원회 심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심사 대상 30명(희생자 7명, 유족 23명)을 포함해 1만9559명 중 97.8%인 1만9138명의 심사가 24차례에 걸쳐 종결됐다. 제8차 추가 신고자 가운데 중복 등 사유로 철회된 421명(희생자 80명, 유족 341명)이 제외됐다. 이번 심사 대상에는 군법회의 수형자 1명(행방불명자 1명·인천 형무소)이 포함돼 직권재심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이날 기준 보상금 지급결정·신청 희생자 1만2396명 중 9025명(72.8%)의 심사가 완료됐다. 제주4·3위원회 최종 심의·의결을 거친 7524명 중 청구권자 7만8483명에게 모두 5654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심사로 제8차 추가신고에 대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도 부속섬 우도에서 발생한 렌터카 승합차 돌진사고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8년 만에 허용된 우도 렌터카 운행도 도마에 올랐다. 전날인 24일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 도착한 도항선에서 내린 관광객 A(62)씨가 몰던 스타리아 렌터카가 갑자기 '부웅' 하고 급가속해 약 150m를 질주하며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렌터카는 배에서 내려 걷고 있던 관광객들을 차례로 들이받은 뒤 계속 달리다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숨졌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모두 내국인 관광객이다. 사고가 난 승합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승합차인 스타리아 렌터카는 원칙적으로 우도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65세 이상 노약자 등을 동반할 경우 허용한다는 예외조항이 적용돼 우도에 입도할 수 있었다. 제주도는 교통 혼잡 해소와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17년 8월부터 우도에서 전세버스와 렌터카 등의 운행을 제한해 왔다.
우도 천진항에서 렌터카 승합차를 몰다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운전자 A(62)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4일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스타리아 승합차를 몰며 도항선에서 내린 뒤 빠른 속도로 달리며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숨졌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배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부웅' 하고 급가속해 약 150m를 질주하며 사고를 냈다. 사고 차량은 도항선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달리며 도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계속 달리다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을 입은 A씨는 전날 오후 9시 34분께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갔고 그대로 차량이 앞으로 갔다"며 급발
"뒤에서 '윙'하고 굉음이 나더니 '파바바박' 도미노처럼…." 24일 제주 우도에서 10여명의 사상자를 낸 승합차 돌진 사고의 순간을 관광객 A(67·경기)씨는 "내가 최초 목격자고 가장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시에 있는 한국병원 응급실에서 만난 그는 "배에서 내려 걸어 나오는데 0.2초의 찰나에 나 아니면 집사람이 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승합차가 (우리를) 빠르게 덮쳤다"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A씨는 "나는 다치지 않았지만, 우리 집사람이 가장 먼저 차에 치여 붕 뜨며 쓰러져 다리 골절이 됐다. 그리고 이어서 순간적으로 '파바바박'…. 앞을 보니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정말 '미친 사람'처럼 윙하고 돌진해서 오는데 너무나 순식간에 이뤄진 상황이라 피하려야 피할 수도 없었다. 길어야 몇초도 안 되는 상황에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다 더디게 이뤄진 부상자 구조 과정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헬기가 뜨고 위급한 환자가 먼저 이송되는 건 당연하다" 면서도 "동원할 수 있는 배를 빨리 띄우고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데도 아무리 전화하고 다그쳐도
"갑자기 뒤에서 차가 '부웅∼' 하면서 달려오고 사람이 공중에 떴다가 내려갔어요." 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은 24일 오후 제주 우도 승합차 돌진 사고 현장 목격자는 이같이 말했다. 사고 승합차와 함께 도항선을 타고 들어갔던 그는 "차가 사람들을 그렇게 치고는 그대로 달려가서 전기오토바이 등을 들이받고 멈췄다"며 "지금도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회상했다.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고 승합차는 이날 오후 도항선으로 우도 천진항에 도착한 뒤 배에서 나오면서 좌회전을 했고, 곧바로 급가속하며 사람들을 치면서 약 150m 질주했다. 천진항 도항선 대합실 옆 한 렌터카업체의 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주변이 있던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며 흩어지고, 승합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대합실 외부 계단과 계단 옆에 있는 대형 도로표지판 철기둥을 들이받는다. 승합차는 충격 때문에 뒤쪽이 올라갔다가 내려가고 차 앞쪽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우도에서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도항선에서 내린 승합차가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달렸다"며 "승합차가 충돌하면서 에어백이 엄청 많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전석 쪽은 보질 못했는데 조수석은 창문이 다 깨졌고, 뒷좌석
최근 경기도 부천의 한 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사고에 이어 제주도 부속섬 우도에서도 차량 돌진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부천 사고의 경우 원인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우도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25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 도착한 도항선에서 내린 스타리아 승합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 차량 탑승자와 보행자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8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사람과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서 짧은 구간을 엄청난 속력으로 달리다 발생한 사고다. 급발진 사고 또는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배에서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부웅' 하고 급가속해 약 150m를 질주하며 사고를 냈다. 도항선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달리며 도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쳤고, 이후에도 계속 달리다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도항선에서 내리는 차량은 서행하기 마련이다. 또한 사
제주 우도에서 60대 관광객이 몰던 승합차가 도항선 대합실 방향으로 돌한 사고로 관광객 3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에서 A(62)씨가 몰던 스타리아 렌터카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약 150m 거리를 질주해 도항선 대합실 옆에 있는 대형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과 길을 걷던 7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3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소방헬기와 닥터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A씨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는 모두 내국인 관광객이다. 사고가 난 승합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승합차는 천진항에 도착한 후 도항선에서 나와 좌회전한 뒤 곧바로 빠른 속도로 직진하며 도로를 걷고 있던 사람들을 치고 대합실 옆 도로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췄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중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