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도민과 독자 여러분을 모신다. '제주의 가을, 아날로그 감성에 빠져들다' 가을콘서트다. 대중음악의 한 장르로 가슴 따뜻해지고 감성을 '톡톡' 두드리는 통기타의 무대에 제주도민과 독자를 모신다. 도민의 평범한 일상에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준비한 무대다. 기타와 함께 노래하는 싱어송 라이터 문성호와 디안이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다음달 7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이 콘서트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가 후원한다. 문성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제주인들의 아픔을 흥겨운 컨트리 리듬에 실어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노래하는 싱어송 라이터다. 2006년 3월 1일 1집 앨범 'Phases of The Moon'을 발표하고 2016년 4월 3일 고향인 제주에서 3집 음반 '제주의 봄' 제작 발표후 현재까지 4·3 유족회 소속으로 활동중이다. 디안은 인디언의 자유로운 영혼과 리듬을 좋아해서 젬베, 하모니카, 카혼등 여러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다양한 리듬으로 그녀만의 상상력을 노래로 옮기는데 탁월한 재주를 보여주는 싱어송 라
제주를 떠올리면 많은 사람은 먼저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을 생각한다. 그것은 제주의 가장 큰 자산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제주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젊은 세대가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기반이 필요하다. 바로 좋은 일자리와 기업, 그리고 새로운 산업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바라볼 때마다 그 가능성을 생각하게 된다. 2010년 준공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는 이제 제주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제주반도체, 한국BMI를 비롯한 정보기술‧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모였고, 지난해 말 기준 193개 기업에서 3,7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연간 매출도 약 8조7천억 원에 이른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제주에서도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산업의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불과 몇 년 전까지 디지털 전환이 기업 경쟁력의 화두였다면 이제 세계 산업은 인공지능, AI를 중심으로 다시 재편되고 있다. AI는 특정 산업의 기술 하나에 머물지 않는다. 제조, 바이오, 문화콘텐츠, 모빌리티와 에너지까
5대 시중은행 중 신한·KB국민·하나은행 등 3개 은행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인공지능(AI) 해킹 사태는 충격적이다. 고객들이 땀 흘리며 일하고 받는 월급과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맡긴 은행에서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앞서 쿠팡 등 온라인 상거래업체, 티빙과 같은 OTT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금융자산과 개인 신용도 등 민감한 정보를 갖고 있는 은행 등 금융사가 해킹당했다니 훨씬 불안하다. ‘내 개인정보가 공공재가 됐나’ ‘겁이 난다’ ‘금고를 사야 하나’ 라는 반응이 나올 만도 하다.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은행을 공격한 인터넷주소(IP)가 거의 같았다. 중국에서 개발된 중국어 기반 AI 도구가 악용됐다. 특히 해커들은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부가 시스템을 노렸다. 대출 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신한은행)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KB국민은행), 영업지원 시스템(하나은행) 등이 공격 대상이었다. 간단한 본인 확인만 거치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다. 본인 확인 후 별도의 권한 부여 절차까지 거쳐야 하는 다른 금융사보다 보안 수준이 허술했다. 금융감독원도 이번 해커 공격에서 드러난 취약점으로 ‘본인 확인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0년이다. 2006년 7월1일 출범한 특별자치도 제주는 대한민국의 제주를 향한 집념의 깃발이다. 그 이면엔 대한민국의 예인선이 되기를 바라는 '제주개발'의 성장사가 있다. 1991년 말 제주개발특별법이란 외피를 걸친 제주호의 항해가 시작된 지도 어언 35년이다. 법과 제도, 구조와 내용으로 제주를 만들어간 변천사를 이제 되짚어본다. 제주개발특별법 탄생에 관여했던 김승석 변호사가 그 일련의 역사를 정리한다. 중단없는 제주의 새로운 전진을 새 연재에서 모색해본다. / 편집자 주 제주특별자치도가 2006년 7월1일 출범하기 이전 국내 특별(special)한 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 뿐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탄생은 우리 지방자치 역사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에 비유할 수 있는 혁신적 패러다임(Paradigm)의 변화를 상징한다. 법제사(法制史) 측면에서 지방자치에 관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2010년 12월27일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2022년 8월10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개정 명;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2023년 1월17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
야만과 광기가 폭발하는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온 주인공 윌러드. 하지만 ‘구원의 여신’과 같았던 아내의 죽음을 막지는 못한다. 어린 아들의 반려견을 산 채로 가죽을 벗겨 십자가에 매달아 피와 광기의 기도를 올리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그는 스스로에게 총을 겨눈다. 이처럼 신앙과 같은 숭고한 이름을 앞세워 야만적 폭력을 벌이는 게 비단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안토니오 캠포스 감독은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초반부에 ‘특별히’ 끔찍한 시퀀스 2개를 배치한다.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인다. #1.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중에서도 가장 끔찍했던 전투로 기록되는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 전투에서 주인공 윌러드(빌 스카스가드 분)는 작전 도중 밀림 속에서 일본군이 산 채로 가죽을 벗겨 십자가에 매달아 놓은 동료 미군을 발견한다. 극한의 고통 속에서 죽지도 못하고 있는 동료에게 윌러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주는 끔찍한 해결책밖에 없다. #2. 그렇게 야만과 광기가 폭발하는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윌러드에게 ‘구원의 여신’과 같았던 아내가 치유불가능한 암에 걸린다. 윌러드는 어린 아들 아빈(톰 홀랜드 분)의 반려견이자 유일한 친구이기도 한 잭(
‘반도체 효과’가 놀랍다. 9월 수출액이 1209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83.5% 증가했다. 수출 일등공신은 반도체다. 9월 반도체 수출액은 603억 달러로 전체의 49.9%를 차지했다. 월 수출액 1200억 달러 돌파는 처음이다. 1∼9월 누적 수출액이 8145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7093억 달러)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11월 중순께 수출 1조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3%대 경제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반도체는 세수 증대에도 크게 기여한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열기 속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며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전대미문의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9월 30일 올해 국세 수입이 역대 최대인 478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다시 추계했다. 2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 추계치와 비교해 7개월 사이 63조2000억원 불어났다. 특히 삼전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에 거두는 법인세 세수가 13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조8000억원 증가한다. 추경 때 전망치보다도 약 35조원 많다. 삼전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가 638조원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0년이다. 2006년 7월1일 출범한 특별자치도 제주는 대한민국의 제주를 향한 집념의 깃발이다. 그 이면엔 대한민국의 예인선이 되기를 바라는 '제주개발'의 성장사가 있다. 1991년 말 제주개발특별법이란 외피를 걸친 제주호의 항해가 시작된 지도 어언 35년이다. 법과 제도, 구조와 내용으로 제주를 만들어간 변천사를 이제 되짚어본다. 제주개발특별법 탄생에 관여했던 김승석 변호사가 그 일련의 역사를 정리한다. 중단없는 제주의 새로운 전진을 새 연재에서 모색해본다. / 편집자 주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도를 2005년 1월 27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 제주4·3사건의 아픔을 겪은 제주사람들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제주특별법 제235조 제1항에서 “국가는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제주자치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할 수 있다.”라고 규정함으로써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정치적 선언을 넘어 법적 개념으로 안착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제235조 제2항에서 정하는 6개의 법정사업을 시행할 수 있고, 그 시행계획을 외교부장관에게 제출하면, 정부는 예산에 반영하여 평화실천사업을 지원하게
제주의 가을은 은빛 억새가 전하는 초대장 같다. 은빛 억새를 따라 오름을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도 잠시 잊게 된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나들이에도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안전이다. 잠깐이면 된다는 방심이 즐거운 외출을 위험한 순간으로 바꿀 수 있다. 가을 나들이의 첫 준비는 날씨와 탐방로 확인이다. 출발 전 기상정보와 출입 제한 여부를 살피고, 비나 강풍이 예상되면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올 수 있도록 코스를 정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길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발과 준비물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미끄럼을 줄일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체온 유지를 위한 겉옷과 물을 준비하자. 휴대전화는 충분히 충전하고, 혼자 걷는다면 가족이나 지인에게 이동 경로와 귀가 예정 시간을 알려두는 것이 좋다. 사진을 찍을 때는 발밑과 주변을 먼저 확인하고,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사고가 발생했다면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서 119에 도움을 요청하자. 안내판과 위치표지 등을 활용해 현재 위치를 구체적으로 알리고, 부상 상태와 동행 인원을 함께 설명하면 구조에 도움이 된다. 신고 후에는 현장 상황에 맞는 안내에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에 등장하는 2명의 빌런은 모두 ‘성공’을 맛보지만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이들의 행적은 그리스 비극문학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비극의 회로’를 따르고 있다. ‘성공>포만>오만>망상>파멸’이 그것이다. 건국 이후 80여년간 우리 정권의 집권자들도 같은 행적을 따랐다. 영화 속에서 오하이오주州의 쇠락하고 권태로운 촌락들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2명의 빌런이 등장한다. 교회 목사 프레스턴(로버트 패틴슨 분), 마을 보안관 보데커(세바스찬 스탠 분)가 그들이다. ■ 프레스턴 목사 : ‘콜 크릭(Coal Creek)’이라는 폐광촌 작은 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유난히 신앙심 충만한 마을 사람들의 신망을 한몸에 받는 ‘성공’을 거둔다. 일단 담임목사라는 권력을 확보하자 프레스턴의 사소한 잘못은 모두들 눈감아주고 넘어간다. 프레스턴은 점점 방자해져서 자제력을 잃고 동네 처녀들을 농락하기 시작한다. 첫번째 희생자 레노라의 자살 이후에도 멈추기는커녕 점점 대담해진다. 결국은 아빈의 총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 보데커 보안관 : 쇠락한 공장지대 작은 마을 노컴스티프의 보안관에 당선되는 성공을 거둔다. 마을의 유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도움이 아니라 때로는 작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일 것이다. 제주농협은 이러한 마음을 모아 '제주농협 농축산인 행복나눔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행복나눔운동은 2006년 시작됐다. 제주지역 농업인과 농협 임직원등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적립하여 이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제주농협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다. 지난 20년간 약 4만 명의 농업인과 제주농협 임직원이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2025년까지 누적 기탁액은 44억 3000만원에 이른다. 행복나눔운동의 대표사업 중 하나인 '희망드림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이어가기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도내 이웃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실제로 행복나눔기금은 희망드림프로젝트를 비롯해 취약계층 장보기, 주거환경 개선, 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나눔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작은 정성이 모이면 누군가에게는 삶을 다시 일으키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 제주농협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행복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보다 낮아야 한다”며 금리인하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연준은 시장이 예상한 대로 움직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을 의결했다. 아울러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FOMC 위원들 다수가 연말 금리 예상치를 나타내는 점도표에 4.00∼4.25%를 찍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예견된 결과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14일 심리적 저항선인 연 5.0%를 넘어섰다.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3.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촉구했음에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을 선택했다. 워시 의장은 “분명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장기화한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판단했다. 세계 경제가 ‘고유가→고물가→고금리’의 악순환에 빠져든 형국이다. 고유가로 인한 물가 불안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0년이다. 2006년 7월1일 출범한 특별자치도 제주는 대한민국의 제주를 향한 집념의 깃발이다. 그 이면엔 대한민국의 예인선이 되기를 바라는 '제주개발'의 성장사가 있다. 1991년 말 제주개발특별법이란 외피를 걸친 제주호의 항해가 시작된 지도 어언 35년이다. 법과 제도, 구조와 내용으로 제주를 만들어간 변천사를 이제 되짚어본다. 제주개발특별법 탄생에 관여했던 김승석 변호사가 그 일련의 역사를 정리한다. 중단없는 제주의 새로운 전진을 새 연재에서 모색해본다. / 편집자 주 대한민국의 역사상 제주만큼 지역개발과 관련된 새로운 법제도의 실험장이 된 지역은 없었다고 보여 진다. 그 사례 두 가지만 들어보겠다. 환경이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1991년 12월 31일 제정된 구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도입된 경관영향평가제가 그 하나다. 그 둘은 2002년 1월 26일 전면 개정된 "제주도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나타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개념은 훗날 경제특구를 탄생시키는 디딤돌이 됐다. 협의의 경제특구는 경제자유구역, 자유무역지역, 외국인투자지역 등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지역을 의미한다.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