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주최하고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과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이 주관하는 ‘2026 김만덕주간’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올해 김만덕주간은 '마음을 잇다, 세상을 밝히다'를 슬로건으로, 나눔과 도전으로 시대를 밝힌 김만덕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그 가치를 오늘의 사회와 미래 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주간에는 특별기획전시 <김만덕, 기록이 되다> 오프닝을 시작으로 제47회 만덕제 봉행 및 김만덕상 시상식, 김만덕 콘텐츠 활성화 방안 모색 심포지엄이 차례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만덕기념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긴밀하게 협력해 온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제주국제평화센터, 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문화원, 제주스타트업협회 6개 기관이 함께한다. 김만덕기념관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특별기획전시 <김만덕, 기록이 되다>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만덕이 당대의 다양한 기록 속에서 어떻게 기록되고 기억되어 왔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다. 김만덕의 생애와 활동을 전하는 기록을 통해 한 인물의 삶이 역사로 남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조명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김만덕을 ‘기록’이라는 관
제주도교육청과 제주교육박물관은 다음달 1일 일본 오사카 학교법인 백두학원 건국학교에서 '재일제주인 제주교육 공덕비' 제막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덕비는 온갖 역경 속에서도 고향 제주를 가슴에 품고 아이들의 배움과 미래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헌신을 이어 온 재일제주인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높이 175㎝·너비 135㎝로 받침대는 한라산 백록담을, 비석은 제주도 해안선을 형상화했다. 공덕비가 세워진 백두학원은 1946년 해방 직후 민족학교로 태동해 재일동포 자녀 교육에 힘써 온 곳이다. 현재는 제주도교육청과 교류하며 제주와 오사카를 잇는 교육 가교 구실을 하고 있다. 제막식에는 고의숙 제주도교육감과 강동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제주와 오사카의 교육·지역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막식에 앞서 고의숙 교육감과 방문단은 오사카 통국사의 '제주4·3희생자위령비'를 찾아 재일본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함께 희생자를 추모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4·3 희생자 유족인 고(故) 김을생(1925∼2021) 할머니가 생전 기부금과 4·3 피해보상금에 아들의 기부금을 더해 1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사랑의열매는 김 할머니가 아너 소사이어티 특별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전국 4000호 회원이 됐다고 21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 이내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특별회원은 가족이나 제3자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고 대표자로 추대한 개인이다. 김 할머니가 생전 기부한 2600만원과 4·3 피해보상금 5000만원에 아들 김춘보 씨가 2400만원을 보태 1억원이 마련됐다. 김춘보 씨도 평생 농사를 지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이어온 기부자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성장한 김씨는 1994년부터 이웃을 익명으로 지원해 '얼굴 없는 농민천사'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평생 농사를 지으며 모은 2억원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 전국 708호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듬해 나눔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을 받았다. 김씨 자녀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김 할머니의 가입으
이음제주사회적협동조합 한차롱 봉사동아리(회장 전연의)는 지난 10일 제주시 외도동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같이 돌보는 우리의 식탁>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은 버섯들깨탕과 돼지고기 적갈을 만들어 제공했다. <같이 돌보는 우리의 식탁> 봉사활동은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관계돌봄 활동이다. 이 활동은 제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하고, 외도동주민센터 및 외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협조로 매월 2회 진행되고 있다. 이음제주사회적협동조합은 제철 건강 식재료를 이용한 식사돌봄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관련 문의는 한차롱 봉사동아리(064.711.7977, 이메일: eumjejucoop@naver.com)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21일 올 상반기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미담 사례 주인공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라산국립공원 소속 김동현씨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인 백록담 등반에 나선 가족 관광객과 관음사 탐방로를 끝까지 동행하며 감동을 전했다. 제주서부경찰서 연동지구대 소속 이기완씨는 제주 여행 중 버스에 여권과 현금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두고 내린 중국인 관광객 소지품을 적극적으로 되찾아줬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다. 관광객 이우정씨는 최근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에서 익수 사고가 발생하자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어 익수자를 구조했다. 신성여고 현은서 학생은 한라산 탐방 중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쓰러진 40대 등산객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도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찰쓰투어 양성철 대표와 라타볼라 박충배 대표는 렌터카 사기 피해를 당해 여행을 포기할 위기에 놓인 20대 관광객들에게 무상으로 관광지 안내와 음식을 제공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관광객에게 감동을 준 우수 사례를 지속해 발굴하고 확산해 제주 관광의 품격
(사)제주자연힐링문화연구소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탐나라공화국 노자예술관에서 「오토파지 Road to 춘(春)」 특별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풍수·역학 분야의 명인 신영대 교수, 대한팔단금협회 이길우 회장(전 한겨레신문 기자), 요안나요가원 박지영 원장이 함께하는 ‘3인의 힐링 콜라보’ 프로그램이다. 현대인의 심신 회복과 건강한 삶을 위한 통합 웰니스 체험의 장으로 마련된다. ‘Road to 춘(春)’은 단순한 건강 프로그램을 넘어 몸과 마음, 그리고 기(氣)의 균형을 회복하여 젊음과 활력을 되찾는 ‘리버스 에이징(Reverse Aging)’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오토파지(Autophagy) 개념을 접목하여 자연과 하나 되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태극기공 ▲팔단금 ▲혈자리 페이스 요가 ▲기(氣) 부적 제공 ▲사주감정 ▲풍수상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영대 교수는 풍수와 사주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의 흐름과 에너지를 이해하고 삶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길우 회장은 전통 도인술과 팔단금을 통해 내공을 강화하는 수련법을 소개하며, 박지영
국내에서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으로 2억원 규모의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제주도는 지정기부 사업 '국제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동참해주세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남방큰돌고래는 국내 유일 서식지인 제주 연안에 120여마리가 살고 있는 해양보호생물이다. 최근 관광 선박이 근접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서식 환경 보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식지 보호를 위한 이번 사업은 관광 방식 자체의 전환에 초점을 뒀다. 기존 '추적형 관광'에서 벗어나 돌고래를 방해하지 않는 '육상 관찰 중심 생태관광'으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모금된 기부금은 돌고래 전망대와 생태관광 포토존 조성 등 서식 환경을 보전하면서도 관찰이 가능한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보호, 제주 바다 생태계 건강성 회복, 차별화된 제주관광 콘텐츠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제주 고유의 상부상조 문화 ‘수눌음’을 기반으로 한 공동육아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며 지역 돌봄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웃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수눌음돌봄공동체’가 올해 220개 팀으로 확대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도와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는 17일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우리가 수눌음돌봄을 하는 이유’를 주제로 2026년 수눌음돌봄공동체 발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관계자, 공동체 참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공동체 출범을 함께했다. 이날 발대식은 개회식과 격려사, 참여자 자유발언, 실천 선언문 발표 및 전달식, 공동체 운영 안내와 사례 공유, 기본 교육 등으로 구성되며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눌음은 육지의 품앗이와 유사한 서로 돕고 돌아가며 나누는 공동체적 노동·교환을 가리키는 제주어다. 수눌음돌봄공동체는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서로의 아이를 함께 돌보는 주민 참여형 돌봄 체계다. 개별 가정이 감당하던 육아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구조로, 틈새·저녁·주말·긴급 돌봄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2016년 18개 팀으로 출발해 10년 만에 220개
제17·18·19대 제주시을 지역구 3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고(故) 김우남 전 국회의원 유가족이 12일 제주대병원을 방문해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도민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헌신해 온 김 전 의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뤄졌다. 유가족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생전에 제주지역 의료기반 확충에 애정이 컸다. 특히 도민들이 중증 질환 치료를 위해 뭍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과 경제·심리적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이 지역내에서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족들은 “고인께서는 도민이 치료를 위해 육지로 나가야 하는 현실을 항상 안타까워하셨다”며 “제주의료 발전에 힘이 되길 바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5일 4·3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기탁이 2건 잇따라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첫 번째 기탁으로 이순자 전 재경4·3희생자유족회 부회장이 4·3 희생자의 삶을 예술로 담아낸 민화 작품 ‘면포여인(綿布女人)’ 1점을 재단에 기탁했다. 기증 작품인 ‘면포여인'은 이른바 ‘무명천할머니’(故 진아영, 1914년생)로 불리는 4·3희생자 유족의 삶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무명천 할머니는 4·3사건 당시인 1949년 1월 12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에서 토벌대의 총에 얼굴을 맞았다. 그로 인해 아래턱을 잃은 할머니는 부상당한 아래턱 쪽을 하얀 무명천으로 가린 채 평생을 살았기에 '무명천할머니'라 불렸다. 이 전 부회장은 재경4·3희생자유족회에서 활동하며 수도권 지역에서 4·3의 진실을 알리고 유족 간 연대를 이어왔다. 이번 기탁도 4·3의 기억을 후대에 전하고자 하는 뜻에서 이뤄졌다. 작품을 대리 전달한 고미 에프알로컬 지역경영연구소 CEO는 “이 작품은 작가 루씨손이 그린 민화로써 이순자 여사님이 경매를 통해 구입한 작품"이라며 "무명천할머니의 미소가 담긴 따뜻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제주시 아라아이파크
희망 나눔캠페인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60일 만에 100도를 달성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6 나눔캠페인' 목표액인 43억2000만원을 달성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까지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반까지 모금 실적이 목표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도민의 참여가 이어지며 나눔의 온기가 확산돼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모금회는 설명했다. 캠페인은 법인 1호 기부자인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해 개인 1호 기부자인 강대철·김복엽 부부, 물품 1호 기부자인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회와 제주양돈농협의 기부로 시작됐다. 여기에 제주농협의 임직원 성금 기탁과 하나로마트 공익기금, 제주개발공사의 올해 사회공헌 활동에 따른 추가 기탁을 비롯해 도내 많은 개인·단체·기업들의 참여가 더해졌다. 캠페인 기간 모금된 성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특히 신 사회문제 대응, 사회안전망, 지역사회 돌봄, 교육·자립 역량 강화 등 4대 분야에 중점 지원될 예정이다. 모금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이뤄진다. 폐막식은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근무 중인 김석범(52) 주무관이 헌혈 100회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군 복무 당시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수혈이 시급한 상황을 겪는 것을 보고 처음 헌혈을 시작한 김 주무관은 꾸준히 헌혈해 약 35년 만에 100번째 헌혈을 했다. 김 주무관은 헌혈뿐 아니라 헌혈증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김 주무관은 "헌혈은 짧은 시간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나눔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분이 나눔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저 역시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헌혈 100회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고, 헌혈유공 명예장(유공패·포장증·배지)을 받는 중요한 이정표다.[제이누리=이기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