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내 평화의 소녀상. [제이누리DB] 제주지역 청년들이 3.1절을 맞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펼쳤다. 일본군 '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대학생 청년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는 1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입구에서 바오젠거리와 일본영사관을 거쳐 평화의 소녀상까지 행진했다. 이날 행진은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12.28 한일 합의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훼손을 겪은 제주 평화의 소녀상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지자체에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폐쇄회로(CC)TV 설치 및 관리를 촉구한다. 일부 평화나비 회원들은 한복을 걸치고, 나머지 평화나비와 서포터즈 전원은 노란색 단체티를 입은 채 피켓과 현수막, 태극기, 콘서트 깃발 등을 들고 행진하며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평화나비는 오는 25일 제주시청 벤처마루 앞에서 대구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0)와 함께하는 '2017 제주 평화나비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수익금은 제주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와 증언 등을 알리는 설치물을 추가한다. 또
▲ 지난해 12월18일 열린 제주시승마협회장배 전국승마트레킹 대회. '제주 지구력 승마 페스티벌'이 3월11~12일 이틀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경주마육성목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라마생산자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10㎞, 20㎞, 40㎞ 등 3개 종목에 대해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구분된다. 제주 지구력 승마대회는 제주의 아름다운 중산간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말과 기승자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기량을 발휘하는 경기다. 특히 도내 다수를 차지하는 한라마를 승용마로 활용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유럽 등의 선진국처럼 승마를 국내 레저문화로 끌어올리는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3월2일까지 한라마생산자협회(팩스 721-3888) 또는 대행사 홀스퀘어(팩스 031-796-6347)로 하면 된다. 지구력 승마대회는 국제승마연맹(FEI) 공인 승마 7개 종목 중의 하나로 승마의 마라톤 경기로 비유된다.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하고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국제승마연맹에 등록된 승마대회는 모두 1513개로, 이중 장애물이 666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지구력대회가 297회 등록 돼 전체 대회의 19.6%
▲ 장시영 삼남석유 회장. 제주도의사회장을 지낸 삼남석유(주) 장시영 회장이 지난 28일 낮 12시 22분께 별세했다. 향년 96세. 제주시 애월읍 출신인 고(故) 장시영 회장은 4.3이 발발하던 해인 1948년 3월6일 조천지서에서 발생한 ‘김용철 고문치사 사건’의 검시의사로 참여해 고문에 의한 사망을 밝혀낸 일화로 유명하다. 조천리 청년이던 김용철은 1947년 3·1사건 피의자로 수배를 받다 1년여 뒤인 1948년 3월4일 대흘리에서 체포돼 이틀만인 6일 유치장에서 돌연 숨졌다. 당시 검찰 측 검시의였던 장 회장은 경찰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타박으로 인한 뇌출혈이 치명적인 사인으로 인정된다'는 감정서를 제출, 경찰의 고문치사를 밝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조한용 조천지서장 등 고문에 가담한 경찰관들은 징역 3~5년형ㅇ르 선고받았다. 그는 또 한국전쟁 시절 제주도내 유일한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해군 군의관으로 지원, 복무했다. 전쟁 직후엔 제주로 귀향, 제주도립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한 뒤 장시영 의원(산부인과)을 개업, 의료계 활동을 펴왔다. 삼남석유주식회사를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 성공한데 이어 목암문화재
▲ 김택남 제민일보 신임 대표이사 제민일보 제11대 대표이사에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58)이 선임됐다. 제민일보사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제11대 대표이사에 김택남 회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도민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고품격 신문’을 회사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이사는 “1990년 ‘인간중시·정론 구현’을 사시로 내건 제민일보는 그동안 제주를 대표하는 정론지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제민일보가 명실공히 제주를 대표하는 건강한 언론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출신인 김 대표이사는 판포초등학교와 한림중, 한림공고를 거쳐 동국대 경영학과를 나와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발전포럼 공동대표, 천마그룹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백승훈 대표이사는 상근부회장으로, 상근감사에는 김학년씨가 선임됐다. 신방식 상근부회장은 유임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일원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봉화를 들고 98년전 조천만세운동 재현에 동참하고 있다. [뉴시스] 제98주년 3.1절을 맞아 기미년 제주에 울렸던 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다시 울려퍼졌다. 1일 기미년 조천만세운동의 진원지인 제주시 조천읍 만세동산에서는 당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만세대행진' 행사가 펼쳐졌다. 조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조천읍 만세동산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한대섭 광복회제주도지부장을 비롯한 광복회원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만세대행진은 오전 7시40분 서제와 쌍벽봉수제 봉행을 시작으로 오전 8시에는 신촌초등학교·함덕초등학교 앞에 모여 있던 시민들이 횃불과 태극기를 들고 가세했다. ▲ 1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조천초등학교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시민들이 98년전 당시 조천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행진하고 있다. [뉴시스] 참가자들은 약 2km 구간에서 태극기 물결을 펼치며 “대한독립 만세”을 외치며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와
현직 제주도의회 의원이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1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제주도의회 K의원은 지난달 28일 밤 10시 40분쯤 제주시 도남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김씨를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K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7%로 만취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가 3월1일자로 타 지역 쇠고기 등 우제류 반출·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제주도는 2월9일 구제역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10일부터 시행됐던 쇠고기 등 우제류 생산물의 반입금지와 살아있는 우제류 가축의 반출금지 조치를 3월1일 0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반입·반출금지 조치 해제는 최근 타 시·도 구제역 최종 발생일로부터 최대 잠복기(14일) 경과 시점(2월27일)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제주를 포함한 전국 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2월8~14일) 및 그에 따른 항체형성 소요시기(접종일로부터 2주)가 경과했기 때문이다. 다만 2010년 11월30일 이후 시행중인 살아있는 우제류 가축의 반입 금지조치는 유지해 가축 이동에 의한 병원체 유입 가능성이 큰 위험요인은 차단하기로 했다. 구제역 발생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발생 시·군에서 이동제한이 유지되고 있는 등 추가발생 여지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가축시장 폐쇄, 공동목장 방목금지, 농가모임 금지는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소·돼지 사육농가에서는 축사소독과 함께 외부인 출입통제, 구제역 백신접
제주도가 ‘벚꽃대선’이 치러질 것에 대비해 제2공항 조기 개항 등 6개 분야 23개의 대선공약 과제를 확정했다. 제주도는 확정한 제19대 대선 공약사업을 중앙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알려 공약과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28일 밝혔다. 19대 대통령 선거 제주공약은 ▲제주미래발전 ▲도민삶의 질 향상 ▲제주의 현안과 연계한 시의 적절성 ▲제주지역만의 차별성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또는 제도적 뒷받침 등 5대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공약에 들 예산은 17조1750억원으로 추산됐다. 제주도가 정한 공약은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 제주 경관 보전을 위한 중산간·오름 등의 송전탑 및 전선 등 송·배전선로 지중화, 제주도 전역 하수처리구역 확대, 제주국립공원 지정 등이 포함됐다. 제주 제2공항의 조기 개항과 신항만 조기 완공, 세계적 수준의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 제주해녀 어업문화의 세계화 지원도 반영됐다. 1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감귤원 정비 및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제주형 스마트 비닐하우스 온실과일 클러스터 조성, 난지권 종자 종합관리센터 설치도 공약 목록에 올랐다. 이와 함께 4차 산
제주도내 1700가구에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설 전망이다.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제주도는 올해 ‘가가호호 태양광발전 보급사업' 추진을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사업을 함께 이끌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힌다. '가가호호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은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16억 60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은 공공자원인 바람을 활용하는 풍력발전사업자의 개발 이익 일부를 기부금으로 받아서 조성됐다. 기금은 지역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복지 활성화에 사용하게 된다. 참여기업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중에서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참여기업 공모가 끝나면 다음달 20일부터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사업은 에너지 소비패턴과 주거형태를 고려해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공동주택 태양광 지원사업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추진된다. ‘에너지자립형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은 가정에서 소비하는 모든 생활에너지를 태양광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로 대체하는 청정 주택
▲ ‘탐라house 동대문’ 내부 모습. 수도권 대학으로 유학 간 제주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셰어하우스가 다음달 문을 연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지방학사 '탐라house'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출신 수도권 소재 유학생들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쉐어하우스 형’ 소규모 지방학사 사업과 관련, 최근 사내 네이밍 공모를 통해 ‘탐라house’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와 제주도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수도권 대학교들이 인접한 지역에 주거공간을 마련해 제주출신 학생들의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주거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원희룡 지사가 탐라영재관 입주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학업과 취업, 창업에 필요한 도 차원의 지원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이번 '탐라house' 사업 또한 제주도정의 청년 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공사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제주출신 유학생을 위해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탐라house 동대문’, 동작구 사당동에는 &lsqu
▲ 27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제주지방검찰청 2층 현관에서 제주지검 관계자와 관계기관 참석자들이 형사3부 신설을 기념하고 있다. 급증하는 사건사고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제주검찰이 20년만에 형사3부를 신설했다. 검사 인원까지 늘면서 불법체류자와 부동산투기, 산림훼손 사건 등에 집중키로 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7일 형사 3부 신설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석환 검사장과 김한수 차장검사를 비롯해 현승탁 법사랑위원연합회장, 강문원 형사조정위원회위원장, 강재업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지검은 1997년 형사 2부를 신설한 이후 20년간 조직개편이 없었다. 통상 검찰은 공안과 사건을 나눠서 전담하지만 제주는 형사 1부가 공안과 특수사건을 모두 맡아 왔다. 최근 제주지역 연도별 사건 사고 수는 2012년 2만3409건에서 2013년 2만7198건, 2014년 2만8967건, 2015년 3만3578건으로 3년 사이 43%나 급증했다. 이에 반해 검사 정원은 24명에 불과해 연간 1인당 사건 처리 건수가 1700여건에 달해 인력 충원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 왼쪽부터 강문원 제주지검 형사조정위원회위원장, 현승
제주도는 2017년도 제1회 제주도 공무직 공개 채용 계획을 확정하고 농림환경 11명, 보건위생(의료급여관리사) 1명 등 모두 12명을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하는 공무직은 올해 1월1일 이후 주민등록 주소지가 제주도내로 돼 있는 만 19세 이상인 자로 농림환경은 현장업무 수행이 가능해야 한다. 보건환경 직종은 의료기관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지원가능하다. 원서접수는 3월7일부터 9일까지 이뤄진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3월 25일 필기시험과 4월 6일 면접시험 후 4월 1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http://www.jeju.go.kr/index.htm)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