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00일간 수렵장을 열고 운영한다. 제주도는 올해 수렵장 운영을 위해 국립공원, 문화재보호구역 등 수렵금지 지역을 제외한 도내 554.67㎢ 지역에 대해 수렵장을 설정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과 문화재보호구역 및 세계자연유산지역, 해안 600m이내, 관광지, 도시지역 내에서는 수렵이 제한된다. 또 수렵장 내에서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 도로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도로로 부터 100m 이내 장소, 가축·인명 등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장소 등은 수렵활동이 제한된다. 수렵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로 제한된다. 수렵장 출입 시 총기는 한 사람이 1정을 사용해야 한다. 수렵이 가능한 동물은 꿩, 멧비둘기, 오리류 2종(청둥오리, 흰뺨 검둥오리), 까치, 참새, 까마귀 등이다. 제주도는 수렵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렵배상보험’에 가입해 인명·가축, 재산 등에 대한 수렵으로 인한 사고 및 재산상의 피해에 대비할 방침이다. 피해 발생 시에는 재산 피해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렵기간 중 밀렵감시단 21명, 수렵장 운영관리 요원 2명 등
▲ 해모로 리치힐 조감도. 제주도 재건축 1호 아파트인 '해모로 리치힐'의 1순위 일반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128대 1로 마감했다. 무려 2만여명이 몰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7일 제주 해모로 리치힐 일반공급 물량 163세대에 제주도에서만 2만868명이 몰렸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84㎡ C형이 209.8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청약 접수가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2순위 접수는 자동적으로 취소됐다.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4일이다. 계약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지난 15일 특별공급 물량 76세대에 대한 접수에는 630명이 몰려 평균 8.28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3㎡(평) 당 평균 1460만원으로 높은 분양가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 데 대해 업계에서는 투자용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택지 위에 지어졌거나, 투기과열지구에 해당되지 않는 만큼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계약 체결 이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모로 리치힐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9㎡ 총 426세대다. 이 중 239세대를 일반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과 지상 10층의 10개동 규모다. 준공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사의를 표명한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성구 사장은 18일 오후 퇴임식을 갖는다. 제주도에 따르면 16일 원 지사가 이성구 사장이 제출한 사표를 최종 수리함에 따라 이 사장은 18일 오후 4시 공사 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이성구 사장은 최근 경영평가 결과가 나오기 한참 전인 지난 7월 이미 사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상태다. 이성구 사장은 인사청문에서 도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원 지사는 2014년 10월30일 공공기관장 중간평가를 하겠다며 임명을 강행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 8월 행자부가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았다. 전력생산량은 7.77% 증가했으나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전력판매단가가 전년 대비 연평균 36% 급락하면서 매출액이 하락했다. 영업수입은 2014년 130억원에서 지난해 120억원으로 떨어졌다. 당기순이익도 2014년 28억원에서 지난해 8억원으로 급감했다. 에너지공사는 지난 7일 발표된 제주도의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도 '다' 등급을 받았다. 원 지사가 사표를 수리함에 따라 제주
▲ 서정하 신임 제주평화연구원장. 국제평화재단은 제주평화연구원 제5대 원장에 서정하(61) 전 주 싱가포르 대사가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서 신임 원장은 오는 21일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전임 문태영 원장은 18일자로 이임한다. 문 원장은 2012년 10월15일부터 3·4대 원장을 지냈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학술교류활동을 통한 동아시아 평화거점화 사업 구심체로 2006년 국제평화재단 산하에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외교부와 제주도가 공동 지원하는 제주포럼을 매년 주관하고 있다. 서 원장은 외무고시 13회(1979년)로 공직에 입문한 후 주 오스트리아 대사관과 주 빈국제기구대표부 공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주 헝가리 대사, 주 싱가포르 대사 등을 역임했다. 국제평화재단 관게자는 "서 신임 원장은 아주지역과 군축비확산 분야 전문가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동아시아 협력 증진을 지향하는 제주평화연구원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서 신임 원장은 "외교관으로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학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연구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제주포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qu
▲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 생태계 보호를 위해 1회용 도시락 반입이 금지된다. 다만 김밥, 햄버거 등은 허용된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부터 한라산에서 1회용 도시락 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사 후 도시락에서 나오는 잔반을 탐방로변이나 은폐된 곳 등에 버려 생태계 교란되거나 생물종 다양성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음식물 쓰레기가 멧돼지를 고지대 탐방로 주변으로 유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또 조류와 설치류 등도 탐방객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탐식해 먹이사슬 변화되는 등 생태질서가 파괴되고 있다.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이번 1회용 도시락 반입금지 조치를 계기로 ‘쓰레기 없는 한라산’을 만들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앞으로 세계유산인 한라산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최상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2014년 9월부터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로 인해 시내 공한지나 도심지에 버리는 2차 피해가 발생해 올해 9월부터 한라산 모든 탐방로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생물권
제주에 특화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업을 도모해 제주형 6차 산업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 6차산업화 활성화와 유통판로 확대를 위한 전문가 포럼이 '제주多, 6차多, 최고多'를 주제로 18일 오후 2시 제주센트럴시티호텔 2층 세미나룸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의소리·제주CBS·제주발전연구원 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제주 농촌 등 1차산업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특산품 제조·가공, 유통·판매, 문화·체험·관광서비스 등의 융합을 북돋울 기회다. 주제발표는 총 세가지다. 백석윤 아모레퍼시픽 창조경제지원단 단장이 <K뷰티 진원지 제주를 꿈꾸는 '아모레퍼시픽'> 주제 발표에 나선다. 백 단장은 한류 뷰티와 차(茶) 문화 등 체험형 관광 산업과 연계해 제주도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델을 소개한다. 이상근 카카오파머제주 프로젝트 매니저는 <당신이 몰랐던 제주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주의 청정 농산물을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판로 개척과 유통을 확대하는 사례를 발표한다. 국내 최대의 유기농 우유 생
올해 수학능력시험 날은 다행히 '수능한파' 없는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제주에서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개 시험장에서 돌입했다. 17일 포근한 날씨 속 수험생들은 가족과 교사, 선·후배의 응원을 받으며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각 시험장에 입실을 마쳤다. 시험 감독관으로 부터 유의사항을 안내 받은 수험생들은 오전 8시40분부터 국어 영역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시험은 제주지구 10개 시험장(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제주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설고· 제주여상)과 서귀포지구 4개 시험장(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 모두 14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올해 수능은 1교시 국어(오전 8시40분~10시), 2교시 수학(10시30분~12시10분), 점심시간(오후 12시10분~1시), 3교시 영어(1시10분~2시20분),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2시50분~3시52분), 5교시 제2외국어·
2017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경쟁률이 평균 9.11대 1을 기록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1일까지 2017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3일의 취소기간을 거친 후 14일 최종 마감했다.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22개 과목 89명 모집에 811명이 지원해 평균 9.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모집 평균경쟁률은 9.75대 1 (중등교과 10.61대 1, 비교과 6.13대 1), 장애모집 평균경쟁률은 0.33대 1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과목은 일반모집의 영어로 2명 모집에 4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4.5대 1이다. 그 다음으로 국어가 22.5대 1, 수학이 18.5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임용 1차 시험은 다음 달 3일 치러진다. 내년 1월 실기평가, 교수·학습 지도안 작성 및 수업 실연, 교직적성 심층면접 등을 거쳐 2월 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출신 두명의 세무공무원이 15일자 국세청 본청 및 소속기관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제주 서귀포시 가파리 출신인 강승윤 서기관은 1967년생으로 제주 대정고와 세무대(5기)를 나와 서울 성동세무서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청 조사1국, 조사4국, 국세청 조사1과, 첨단탈세방지센터, 세원정보과 5계장을 역임, 현재 세원정보과 1계장으로 재직중이다. 제주 출신인 이창남 서기관은 1966년생으로 중문종고, 서울시립대를 나와 7급 지방공채로 당초 서귀포시 세무공무원으로 공직에 입성했다. 이후 행안부, 서울청 징세관리관실 추적1계장, 노원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의정부세무서 소득세과장 등을 역임했다. 조세심판원 파견 과정을 거쳐 현재 서울지방방국세청 징세관실 체납관리계장으로 재직중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청이 발주하는 수의계약의 상한 금액이 2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제주도가 마련한 수의계약 투명성 강화 방안이다. 제주도는 수의계약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계약 금액범위 하향 조정, 특정업체 반복수주 금지 등을 포함한 '수의계약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업체와의 계약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특혜 등 논란의 소지가 있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물품구매에 한해 수의계약 금액을 당초 20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하향조정 했다. 수의계약 건수가 많고 특혜시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물품계약에 한해 우선 적용한다. 이어 향후 사업의 실익 등 효과 분석을 통해 공사·용역 계약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정업체와의 반복적인 수의계약으로 ‘일감 몰아주기’ 비판을 없애기 위해서도 1개 업체가 연 3회 이상 수의계약을 수주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 또 사업 발주부서의 업체선정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계약 요청 시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던 융복합 상설공연장에도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핵심 중 한명인 차은택씨의 농간에 휘둘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추진키로 한 1570억원짜리 '융복합형 공연장 중심, 문화콘텐츠 거점 사업'(융복합 상설공연장)이 차은택(47·구속)씨에 의해 휘둘린 정황이 드러났다고 세계일보가 15일 보도했다. 차씨가 사업 초기에 측근을 자문위원으로 넣어 자기 입맛대로 사업을 구상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세계일보는 이런 정황이 담긴 '융복합형 공연장 중심 문화콘텐츠 거점 기본구상 중간 보고서'를 입수해 사업 자문위원 6명을 분석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자문위원 가운데 윤정섭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차씨의 스승인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처남매제 지간으로, 현재 차씨가 주도해 만든 문화창조융합센터 아카데미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시공테크 A본부장(사장)도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공테크는 한국관광공사와 62억원 상당의 계약을 맺고 차씨가 전시감독을 맡은 '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사업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차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제주창조경제혁센터 관계자,
술을 마시던 청소년들이 일행 1명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제주 교육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새벽 제주시 모 공원에서 여중생들이 중학생 A양을 때리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이 출동, 119에 신고를 해 피해 여학생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1일 밤 11시부터 가해·피해 학생을 포함, 도내 중학생 7명과 도외 중학생 1명, 고등학교 자퇴생 1명 등 9명은 공원에서 술을 마신 걸로 파악됐다.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한 A양에게 다른 일행들이 억지로 술을 먹게 하고,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위(Wee)센터를 중심으로 피해학생에게는 높은 불안감 해소를 위한 개인 상담을 지원 하고 심리상태 진단을 위한 심리평가를 한다. 그에 따른 심리치료기관, 병의원 연계 필요시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분노조절, 대인관계 어려움 등 문제행동을 유발하는 원인 탐색과 지원을 위한 개인상담 및 전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심리치료와 체험·봉사활동 등 특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