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주차된 승용차 화재로 인해 주변 차량과 카센터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8분께 제주시 연동 한 거리에 주차된 2015년식 BMW 가솔린 승용차에 불이 나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다만 BMW 승용차가 모두 타고, 강풍 영향으로 주변 승용차량 2대와 카센터 공구 보관 창고까지 불에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248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BMW 승용차 소유자는 전날 오후 7시께 차량을 주차했다. 차량 소유자는 최근 고장 수리나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했다. 소방 당국은 불에 탄 정도로 미뤄보아 엔진룸 좌측 하부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서 새로 물질에 뛰어드는 해녀의 수가 급감하고 있다. '신입해녀'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신규해녀는 2023년 23명(제주시 16명, 서귀포시 7명), 2022년 28명(제주시 18명, 서귀포시 10명), 2021년 40명(제주시 22명, 서귀포시 18명), 2020년 30명(제주시 21명, 서귀포시 9명), 2019년 50명(제주시 36명, 서귀포시 14명) 등이다. 지난해 신규해녀는 4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 도는 전업 해녀의 소득이 적고 어촌계 가입 절차도 복잡해 신규 가입 해녀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산 자원 감소로 지난해 기준 해녀 1명당 연간 소득은 683만5000원가량에 불과해 해녀 대부분이 물질 외에 농사도 짓는 '반농반어' 노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신규 해녀가 되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어촌계가 있는 마을에 거주해야 어촌계 가입이 가능하고, 수협 조합원이 돼야 어촌계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가입비를 내고 어촌계 총회를 거쳐야 신규 해녀가 된다. 제주해녀는 1970년 1만4143명, 1980년 7804명, 1990년 6827명, 2000년 5789명, 2010년 4995명으로 줄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9일 성명을 내고 "제주 제2공항 총사업비에 대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협의가 마무리돼 곧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질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고시 계획을 중단하고 주민 투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사업 예산은 44%가 늘었지만 사업 면적은 763만㎡에서 550만㎡로 줄었고, 사업 규모 역시 대폭 축소됐다"며 "반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고점을 찍고 장래 예측 수요는 감소한 상황에서 자연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철저하게 파괴해가며 제2공항을 지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를 규탄했다. 비상도민회의 강원보 공동집행위원장은 "10년 가까이 제2공항 건설 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이유는 사업이 부실하다 못해 기본적인 필요성마저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사업을 도민 동의도 구하지 않고 멋대로 추진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시대를 역행하는 행태"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나 국회가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시도 중단과
민주당 제주도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온 후보들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제주4·3 사건을 이념 논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지난 8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일부 후보들이 한 발언을 놓고 "제주4·3의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비열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또 당시 현장에 있었던 원희룡 당대표 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전 제주도지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4.3왜곡 발언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력 당대표 후보인 제주도민 원희룡 전 도지사는 그 자리에서 왜 침묵하고 있었는가? 지역민의 고통과 역사적 진실을 수호해야 할 책임을 저버린 채 당내 일부 인사들의 망언을 방관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 야망을 위해 역사적 진실을 희생시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김정식 후보는 이에 앞서 8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제주4.3의 발생 원인을 두고
제주도내 전문 시설공사 업계가 도지사에게 신문지상에 호소문 광고까지 실으며 도지사에게 하소연을 하고 나섰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서귀포시가 483억 원을 투입해 짓는 종합체육관 때문이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제주도회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도회, 한국소방시설협회 제주도회는 9일 도내 일간지 지면 광고를 통해 ‘존경하는 도지사님께 드리는 호소문’을 게재했다. 이들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서귀포시가 추진 중인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서귀포시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강창학경기장 내 서귀포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자리에 지상 3층, 연면적 9319㎡ 규모의 종합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1년 4월에 착공, 2026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Turn key)' 방식으로 한다. 턴키 방식은 건설업체가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완료하는 방식이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주로 대형업체가 입찰을 따내 지역 소규모 업체의 참여 기회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업체들은 호소문에서 "지역 시설
제주도가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직급 승진자 118명을 포함해 부서 전보와 신규발령 등 전체 798명이다. 제주도는 9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임용장 수여식'을 열었다. 과장급 이상 승진(직무대리 포함) 및 전보자 39명과 신규 임용자 107명이 임용장을 받았다. 2006년 7월 1일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주지사가 직접 행정시 신임 공직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신규 임용된 107명의 공무원들은 제주도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 및 조례를 준수해 제주도와 도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도 1만 여명의 공직자의 일원으로 새 출발하는 신규 공직자들의 임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역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익수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9일 낮 1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70대 관광객 A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시 번영로 봉개교차로에서 아봉로를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개통했다. 제주시는 번영로 봉개교차로~아봉로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가 최근 준공돼 지난 3일 완전 개통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으로 전체 사업비 115억(보상 57억 원, 공사 58억 원)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4월 착공 후 지난달 완료했다. 사업 완료 후 도로교통공단, 자치경찰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차로 조정, 안전지대 조성, 교통안내표지 추가 설치 등 보완조치를 마무리해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번영로와 아봉로 간 이동 편리성이 확충되고,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빈번한 봉개교차로 구간 교통량이 분산돼 지역주민과 도로 이용객의 편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훈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노선과 연계되는 신성여고~아봉로 간 도시계획도로 또한 조속히 추진해 도심지역 교통혼잡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구좌읍 종달항에 계류 중인 모터보트가 침몰해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4분 제주시 구좌읍 종달항 내 계류 중인 3.97톤급 모터보트 A호가 침몰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당시 A호에는 사람이 타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적재된 경유 약 10리터 중 일부가 바다로 유출돼 해경이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은 50m 길이 오일펜스 등을 설치해 유흡착제를 이용한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추가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A호를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문화재 조사 현장에서 토사 붕괴로 매몰된 60대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 만에 숨졌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시 40분 제주시 구좌읍에서 문화재 표본 조사를 하던 60대 여성 A씨가 무너진 토사에 매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6일 숨졌다. 사고는 지난 2일 벌어졌다. 장마 기간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돼 문화재 표본조사 현장의 토사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2.5m 깊이에서 조사를 위해 파놓은 땅을 손보던 제주고고학연구소 소속 2명이 흙더미에 깔렸다. 70대 남성은 하반신이 매몰되었다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60대 여성 A씨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가던 A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업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을 검토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내 ICT 분야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전문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달 14일까지 IC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클라우드 활용 실습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심 있는 도내 ICT 분야 재직자 등이다. 모집인원은 25명이다.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기초와 제공서비스 활용을 위한 기본교육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실습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한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활용 실습 등 3단계로 구성됐다. 교육기간은 클라우드 기본교육은 7월 16~17일, 데이터 분석 실습은 8월 8~9일, 인공지능 모델 실습은 8월 12~13일이다. 관련 내용은 제주산업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TP는 이번 교육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역량과 업무효율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 취업과 창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에 불이 났다. 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42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정박 중인 여수 선적 대형트롤어선 A호(139t·승선원 9명)에 불이 났다. 불은 선박 기관실 내부의 집어등 안정기와 배선 등을 태우고 약 50분 만인 새벽 1시 32분 꺼졌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