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후보에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제주도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4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 공고의건'을 의결했다. 이어 지난 8일 제주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고, 김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차기 도당위원장의 임기는 다음달부터 2026년 8월까지 2년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도당위원장은 당의 지역조직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2년 후인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신임 제주도당위원장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이 참여하는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20일 제주관광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주도당당원대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김 의원은 10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도당 운영방향과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면서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경보, 북부 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8일 오후 4시 기준, 구좌는 최고기온 35.7도, 제주는 35.1도를 기록했다. 체감온도는 구좌 36.5도, 제주 34.9도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지난 2일 33.2도로 올해 첫 폭염이 나타난 데 이어 일 최고기온이 5일 34도, 6일 34.8도, 7일 34.5도 등으로 이날까지 폭염이 4일 연속 나타났다. 올들어 폭염이 모두 5일 발생했다. 계속되는 무더위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8일 오후 1시경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8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후 1시경 조천읍에서는 80대 남성이 밭에서 작업 후 이상 증상을 보여 신고가 접수됐다. 5월 이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는 전체 20건의 온열질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열사병 3명, 열탈진 7명, 열경련 5명, 열실신 5명이 포함됐다. 최근
제주도와 조국혁신당의 제주 연고 국회의원들이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만났다. 8일 오영훈 제주지사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국혁신당 신장식(정무위), 정춘생(행안위) 의원 및 보좌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국혁신당의 신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4번으로 당선됐다. 외가가 제주시 애월읍이다. 정 의원은 서귀포 흥산초와 남원중, 삼성여고를 졸업, 1988년 동국대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다 구속된 전력이 있다. 동국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간담회에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제주 제2공항 추진 ▲제주관광 대혁신 ▲국립 제주 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등이 논의됐다. 또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범운영 ▲1회용컵 보증금제 및 다회용컵 활성화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제주 4·3평화기념관 개선사업 등의 현안도 다뤄졌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대한민국 미래의 상징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의 자기결정권 확보와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4·3특별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며
제주연구원이 인사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승진 후보자를 심의해 승진 의결했다. 제주연구원은 강진영(48) 정책연구실장이 선임연구위원으로, 강영준(45) 혁신경제연구부장과 윤원수(45) 연구기획부장이 각각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하반기 승진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강진영 연구위원을 선임연구위원(지방공무원 3급상당)으로 승진 의결했다. 또 연구원은 강영준, 윤원수 부연구위원을 각각 연구위원(지방공무원 4급상당)으로 승진 의결했다. 제주연구원은 8일 직원소통 공감회의를 열고 이들 승진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제이누리 =김영호 기자]
강동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제주도교육청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 강 교육의원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430회 임시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다고 8일 밝혔다. 강 의원은 "제주의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교육감인 최정숙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원활한 도움을 주기 위해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례는 기념사업 지원에 대한 도교육감의 책무와 재정 지원, 사무의 위탁, 협력체계 구축 등의 규정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최정숙 선생에 대한 기념 사업 지원 근거가 없어 선생의 업적을 기리거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관련 조례 제정은 도민사회 속에서 다양한 최정숙 선생 기념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02년 제주면 삼도리에서 태어난 최정숙 선생(1902~1977년)은 1914년 신성여학교 졸업 후 학업을 위해 서울로 떠났다. 1919년 3·1운동 당시 경성여자보통학교에 다니던 그는 학생들을 이끌고 시위 행진을 벌이다가 일본 경찰
제주도관광협회가 숙박.택시업계와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대한숙박업중앙회 제주도지회, 제주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제주관광 이미지개선 및 여행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단체·기관은 협약을 통해 고비용, 고물가 등 제주관광과 관련한 부정적 이미지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관광불편해소센터 운영, 관광사업체 실태조사 추진 등 관광 이미지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제주관광과 상호 협력기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발굴, 협력기관 소속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주관광 홍보, 협력기관 소속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공동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동훈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제주관광의 이미지 개선을 통한 제주관광의 품질관리와 함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관광객 최접점에서 진심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사업체 보호를 통해 관광객과 사업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의회는 8일 도의회 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린 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정 목표 슬로건 으로 '민주주의 가치를 새롭게! 도민중심 민생의회!'를 현판 제막식에서 발표했다. 행사에는 의원과 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의회는 이번 의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민의 뜻을 올바르게 대표하는 의회', '건강한 견제를 실천하는 일하는 의회',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적인 의회'를 의정활동 방향으로 설정했다.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도민의 삶을 개선하며 제주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상봉 의장은 "제주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가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도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이 주인인 의회라는 원칙을 마음에 새기며 도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펴 나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국토교통부장관 시절 절차상의 문제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완료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원 전 지사는 8일 오전 제주시 삼도2동 한 식당에서 열린 당직자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 같은 심정을 밝혔다. 13년 만에 당 대표에 재도전하는 원 전 지사는 4명의 후보 중 가장 먼저 고향인 제주를 찾아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표심을 다졌다. 이 자리에는 김승욱 제주도당위원장, 고광철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고기철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함께했다. 제주도의회 강충룡 부의장과 이정엽 원내대표 등 도의원들도 자리를 지켰다. 앞서 김황국 전 제주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소속 도의원 10명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원 전 지사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제주 방문과 관련해 “제주도지사를 마치고 다시 정당정치에 돌아왔다. 대통령선거 때도 고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 당 대표로서 정치 경험과 인생 철학을 담아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고 싶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당원들과의 대화에서는 “도지사가 바뀌었으니 제가
비양도와 가파도, 마라도 등 제주도내 부속 섬 주민들이 드론으로 각종 물품을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 도내 부속섬을 대상으로 한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 사업은 전국 첫 사례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일 비양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전국 첫 드론 배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비양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선박 운항시간 이후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소개해 시범적으로 지난 3일 치킨과 수제햄버거를 주문받아 드론으로 배송했다. 비양도 주민들은 “오래 살다보니 이런 신기한 일을 겪는다”고 말했다. 도는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처음으로 4년간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전체 3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양도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경에는 가파도와 마라도에도 드론배송 센터 거점 및 도서지역 전용 배달점을 구축해 드론 배송을 할 예정이다. 현재 비양도 주민들은 한림읍 금능리 드론배송 콜센터를 통해 치킨 등 10개의 가맹점에서 물품을 주문할 수 있다. 가파도와 마라도 주민들은 대정읍 상모리 드론배송 콜센터를
목욕탕에서 다른 여성 이용객의 알몸을 불법으로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6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제주시 한 목욕탕 여탕 내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이용객 3∼4명이 찍힌 사진을 확인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사증으로 여행 온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당시 목욕하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목욕탕 내부가 신기해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자세한 촬영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기초자치단체 설립을 추진중인 제주도가 태양광발전 인허가와 지방하천 관리 등의 업무를 기초단체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현재 도 조직 내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으로 개편,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의 사무 배분 사항 등을 논의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기초단체가 더 잘할 수 있는 사무와 시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무 등을 발굴해 행정체제 개편이 확정되는 대로 기초단체로 이관할 방침이다. 연안항 관리, 휴양펜션업 관리, 공장설립 인허가 업무 등도 기초단체 사무로 이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구성되는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은 전반적으로 기초단체 설치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투표 실시 등과 관련해 중앙부처 및 국회 협의를 맡는다. 준비단은 우선 기초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하고, 제반 사항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행정체제 개편 홍보, 기초단체 재원 배분, 자치법규 정비 등의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준비단은 조만간 전문가 토론을 통해 기초단체 설치 실행 과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민철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2026년 7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기초단체를 출범할 수 있도록
제주도 북부와 동부, 남부 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북부) 27.7도, 성산(동부) 25.6도, 서귀포(남부) 26.1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열대야 일수는 제주 6일, 성산 3일, 서귀포 2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따뜻한 남풍류가 계속 유입돼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낮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져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